반기문 UN사무총장, 차드 정세를 우려해 긴급 성명

	아프리카 차드에서는 반정부세력이 2일, 수도 은자메나 시가지에 도착해 시내 여러 지점에서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펼쳤습니다. 이 같은 정세에 대해 반기문 UN사무총장은 3일 뉴욕의 UN본부에서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해 '사태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분쟁 각 파에 대해 즉각 전투를 그만 두도록 요구한다'고 한 다음 '주변국들은 자국의 영토가 인접국에 대한 공격에 이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수단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차드의 반정부세력이 인접한 수단의 다르푸르지방을 거점으로 수단정부의 지원을 받아 가며 차드정부측에 공격을 가해 온 점 등에 따라 다르푸르의 혼란이 주변국으로 확대되는 게 아닌가 크게 우려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