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슬람을 비판한 동영상을 비난

	네덜란드의 극우정당 당수가 이슬람교를 폭력적이라고 비판하며 제작한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공개된데 대해,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은 '표현의 자유라는 문제가 아니며, 이를 강력히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동영상의 내용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 문제는 네덜란드의 극우정당 당수가 여러 테러 영상에 이슬람교의 성전인 코란 문장을 자막으로 올려 이슬람교를 폭력적이라며 비판한 동영상을 27일 인터넷 상에 공개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은 28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는 표현의 자유라는 문제가 아니'며, '증오심을 부추기는 표현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히고, '반이슬람교 동영상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해 동영상의 내용을 신랄히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대립은 이슬람교와 서구사회가 아니라, 상호간에 적의를 부추기는 일부 과격파 사이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며 냉정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 동영상에 대해서는 이슬람 각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정부와 EU-유럽연합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