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재중 저널리스트 86명 사망

	파리에 본부를 둔 저널리스트의 권리옹호단체인 국경없는 기자단은 2일, 지난해 1년동안 취재중에 희생된 저널리스트는 전세계에서 86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를 발 표했습니다. 그 중에는 지난해 9월 미얀마에서 반정부시위를 취재중에 사살된 일본인 저널리스트 나가이 켄지 씨도 포함돼 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치안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이라크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인 47명의 저널리스트가 살해됐다고 지적하고 살해에 관여한 인물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라크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또한 내전상태에 있는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서 8명이 살해됐으며 파키스탄에서는 총선거를 앞두고 자살폭탄테러에 휘말려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중국과 쿠바 등에서는 저널리스트가 취재중에 형무소에 수감되거나 신병을 구속당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경없는 기자단은 신병구속 중인 저널리스트를 신속히 석방하라고 각국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