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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사설 현금인출기는 카드 복제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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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나 지하철역에 가면 사설 현금인출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인출기를 카드복제기처럼 개조해서 이용자들의 돈 수 억을 빼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전기 기술자 출신인 41살 김 모 씨 등 7명은 지난해 말 사설 현금인출기를 구입했습니다.
그런 다음 경기도 분당의 한 편의점에 설치하기 전에 인출기를 특수하게 개조했습니다.
인출기 내부에 이용자들이 카드를 긁으면 마그네틱 정보를 판독하는 컴퓨터를 설치했습니다.
또 비밀번호를 누르는 자판 위에는 몰래 CCTV까지 달았습니다.
김 씨 일당이 인출기에 설치한 CCTV 화면입니다.
이용자들이 누르는 비밀 번호를 몰래 녹화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카드 5백여 장을 복사했고, 이중 30장을 사용해 1억 2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 빚을 많이 졌으니까. 돈 때문에 그랬어요.]
이들은 인출기를 산 사람이 직접 기계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현금인출기 제조업체 직원 : 돈 관리는 저희쪽에서 하고 있고요. 사장님은 기계가 제대로 운용이 되는지 안되는지 관리해주시면 되거든요.]
제조업체가 돈을 채워넣을 때가 되면 카드 복제기를 잠시 떼어냈습니다.
사설 현금인출기에 대한 관리체계가 하루빨리 강화돼야 유사한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김형주 kimmyworl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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