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권 보고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로 북한 비난, 북한정치범이 15만명에서 20만명이 수용소 수감"

	미국 국무부는 세계 각국의 인권문제 개선과 민주화를 위한 미국의 대응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가장 억압적인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국무부에서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드브리안스키 차관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각국의 인권상황의 분석을 바탕으로 민주화를 위한 미국 정부의 대응을 정리한 보고서를 공표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북한에 대해, 지난해 4월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일본의 납치 피해자 가족과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들과 만난 것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습니다. 또 정치범을 중심으로 15만명에서 20만명이 격리된 수용소에 수감돼 고문과 굶주림 등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