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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의회는 6일, 지난 2월의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 우파인 '기독 민주・사회 동맹'의 메르츠 씨를 새로운 총리로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했습니다.'기독 민주・사회 동맹'은 연립을 구성한 중도 좌파인 '사회민주당'과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1차 투표에서는 찬성이 과반수에 조금 부족해, 선출되지 못했습니다.독일에서는 역대 총리가 1차 투표에서 선출되지 않은 적이 없어 이례적인 사태가 됐습니다.투표는 무기명으로 행해졌는데 독일 언론은 메르츠 씨가 지난 1월 엄격한 이민정책을 위해 극우단체인 ‘독일을 위한 대안’과 의회에서 협력한 데 반발한 여당의원 중에 이탈표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전했습니다.이후 각 당은 대응을 협의하고 재차 투표한 결과, 메르츠 씨가 총리로 선출됐습니다.메르츠 씨는 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안철수 의원이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안철수 의원은 오늘(7일) SNS를 통해 “이럴 바에야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안 의원은 “이미 한덕수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무엇이었냐”며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무엇이었냐. 들러리였던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이어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냐”고 덧붙였습니다.그러면서 “역시 이재명을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도 전에 끝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이 후보의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다음달(6월) 18일로 연기했습니다.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오늘(7일)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인 6월 18일 오전 10시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는 이어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이 후보 측 변호인은 오늘 오전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앞서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2일 사건을 배당받고서 오는 15일 오후 2시를 첫 공..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무장 세력이 관광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지 2주 만인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인도 당국이 파키스탄 및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인도 국방부는 '신두르 작전'이라 이름 붙인 이번 공습은 자국민 25명과 네팔인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2일 공격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약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해 온 파키스탄 측은 인도의 이번 공습은 "근거 없는 도발"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 잔혹한 침략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그렇다면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며,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는 왜 이토록 악화했을까.인도가 공습한 지역은?인도 측은 7일 새벽 파키스탄이 다스리는 카슈미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의원 209명이 당 지도부의 김 후보를 향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대해 "말이 좋아 단일화지, 김 후보에게 후보를 양보하라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리적이거나 비합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김 후보를 한 후보로 교체하기 위한 어떠한 술수나 행동을 삼가달라"고 요구했다. 이혜훈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209명은 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위치한 김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향해 "행정가로서의 한 후보의 전문성과 경륜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에 대한 검증 과정 없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며 "후보간의 공정한 경쟁을 ..

제 38·48대 국무총리인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권주자로서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1.장점(1) 경제 및 외교통상 엘리트 이력한덕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여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관료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미국으로 유학하여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하버드 대학교가 지니는 위상을 생각하면 대한민국 정계에서 진영을 막론하고 경제학 관련 학위와 전문적인 경제 역량으로 한덕수에게 대적할 수 있는 인물은 매우 드물다. 이후 관료로서도 경제 분야에 투신하여 경제수석비서관, 재정경제부장관 등 경제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급에 있는 공직을 지내면서 경제학 분야에서만큼은 대한민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또한..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3월 25일 33쪽 분량의 ‘2025 미국 정보공동체의 연례위협평가(Annual Threat Assessment of the U.S. Intelligence Community)’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은 18개 미국 정보기관의 수장 기구다. 다양한 정보보고를 취합해 미국 대통령과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제공한다. 연례위협평가에는 국내외 다양한 위협에 대한 미국의 중장기 전략은 물론 현안 해결에 필요한 정세 판단이 담겨 있다. 보고서 내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정책결정자의 두뇌를 지배할 수도 있고, 고위 정책결정자들의 인식이 보고서 내용을 상당 부분 지배할 수 있다. 그래서 보고서는 미국 대외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창이다. 물론 공개하고..

유엔에서 강제실종을 다루는 기구가 북한에 장기 억류된 선교사 최춘길씨와 강제 북송 탈북민 김철옥씨를 '강제 실종' 피해자로 추정하고 북한 측에 정보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유엔 산하 강제·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WGEID)은 최근 온라인에 공개한 제134차 회기(2024년 9월 15~25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 당국의 구금 사례 16건에 대해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북한 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 단둥을 기반으로 탈북민 등에 구호·선교활동을 펼치다 2014년 12월 북한 당국에 체포된 우리 국민 최씨와 2023년 10월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탈북민 김씨 사건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로 구금 10년을 넘긴 최씨는 2015년 6월 무기노동교화형이 확정된 이후 생사..

남북 관계 경색으로 2023년 개방이 중단됐던 강원 고성 금강산 전망대가 3년 만에 재개방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 코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고성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A·B 두 개 코스다. A코스(통일전망대)는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 철책선을 따라 해안전망대, 통전터널, 남방한계선까지 왕복 3.6㎞를 걷는 코스다. 지난달 29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재개방하는 B(금강산 전망대) 코스는 차량으로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이동한 뒤 이곳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며 안보 견학 후 통일전망대로 돌아오는 7.2㎞ 코스다. 통일전망대보다 북측에 더 가까운 금강산 전망대에서는 금강산과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핵심적 이유는 야당의 탄핵소추 오남용과 무리한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한 정부의 기능 마비였다.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북한의 도발 등 또 다른 변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전쟁 위협 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로 비상계엄은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어찌 보면 한순간의 해프닝이 될 뻔한 비상계엄 사태는 이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사건번호 ‘2024헌나8’)로, 내란죄 논란으로 번져나갔다. 지난해 12월 7일 여당인 국민의힘 반대로 부결된 탄핵소추안도 내란 논란이 뜨거워지며 일주일 뒤인 12월 14일 국회를 통과했다. 여당의 일부 이탈 표가 더해진 결과다. 이후 대한민국의 정치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최근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 모집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혹시 대선 패배 후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는 우리 당과 함께 이재명을 막을 의지가 있느냐”며 이같이 썼다.이어 “부디 선대위에 합류해 이재명을 막는 대의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 이재명을 막아야 할 때”라고 했다.안 의원은 또 “지금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은 오직 ‘이재명을 이길 길’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을 단순히 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로 모아두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라고 했다.그러면서 “경선 내내 후보들 간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던 만큼 김문수..

"싱가포르의 여당 인민행동당(PAP)이 3일 실시된 총선거에서 압승해 로런스 웡 총리가 새로운 신임을 받았습니다.이번 선거에서 여당은 21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물가상승 대책을 부각한 외에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간 무역 마찰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안정된 정권이 필요하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싱가포르의 여당 인민행동당(PAP)- '안정'을 핵심 메시지] 동아일보가 4, 5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7%가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21.7%가 ‘사회갈등 완화와 국민통합’을 각각 꼽았다. 응답자들은 이어 ‘개헌 등 정치개혁’(11.8%) ‘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