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반기문을 차기 유엔사무 총장으로 추천 (중국 국제방송)

안보리 반기문을 차기 유엔사무 총장으로 추천

2006-10-10 17: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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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에는 유엔 안보이사회가 반기문장관을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정식 추천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엔 안보리사회의 15개 성원국들은 9일 유엔총회에 반기문 한국 외교 통상부 장관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정식 지명했으며 따라서 올해말 임기를 마치는 현임 아난 사무총장을 대신하게 됩니다. 비록 반기문장관의 지명이 아직 유엔총회의 비준을 거쳐야 하지만 외부인사들은 이는 형식적인 조치일뿐이며 반기문장관은 사실 유엔역사상 제8대 사무총장으로 이미 정해진 것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이래 안보이사회는 4차례의 비공식 투표를 진행했는데 반기문장관의 지지율이 기타 경쟁후보들을 훨씬 앞섰습니다. 이번 정식 투표가 시작되기 전 기타 후보들은 사무총장 선거경쟁에서 퇴출한다고 선포함으로써 반기문장관이 사무총장의 유일한 사무총장후보로 되였습니다. 켄조 시마 유엔 안보이사회 이번 달 윤번 의장 겸 유엔 상임 주재 일본 대표는 안보이사회의 9일 투표가 끝난 후 즉시 알 할리파 유엔 총회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여 안보이사회의 투표결과를 통보했습니다. 알 할리파의장은 이어 자기는 사무총장 후보가 소속된 지역 의장에게 임명결의안 작성에 협조하라고 통지했다고 했습니다. 관례에 따라 유엔총회는 보통 결의를 일치하게 통과하는 방식으로 사무총장을 임명합니다. 그러나 표결을 요구하는 회원국이 있으면 대회는 임시 결의채택기준을 정합니다. 일반적으로 투표에 참가한 회원국의 다수지지표를 얻으면 결의는 통과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총회는 결의초안이 3분 2의 다수표를 획득해야만 채택될수 있다고 요구할수도 있습니다. 아난을 포함해 이전 몇기의 사무총장은 모두 유엔 총회에서 임명결의를 일치하게 통과한 상황에서 임명되였습니다. 만일 이번 총회에서 임명안이 비준되면 반기문장관의 임기는 2007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2011년 12월 31일 끝나게 됩니다. 그는 ?마의 우댓트에 이어 두번째로 아시아출신의 유엔사무총장으로 될 것입니다. 올해 62세인 반기문장관은 서울대학 외교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케네디 정치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70년부터 그는 한국외교통상부에서 근무했습니다. 반기문장관은 37년의 직업생애에서 중요한 외교직무를 담임했는데 그중 10년은 유엔에서 일했습니다. 1999년 그는 윈 주재 한국대사로 있는 기간 <핵실험 전면금지조약> 기구 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겸임했었습니다. 반기문이 이번 안보이사회에 정식 지명을 받을 때는 공교롭게도 조선이 핵실험을 진행한 때였습니다. 사무총장 선거경쟁시 반기문장관은 조선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만일 사무총장에 당선되면 자기는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으로서 자신의 조선방문은 일부 제한이 있지만 앞으로 유엔사무총장이 되면 이 문제를 가지고 한조 정부간 중재를 진행할수 있고 조선반도 남북협력과 6자회담 진전을 추동할수 있을것이라고 했습니다. 반기문장관은 필요하다면 주동적으로 조선을 방문하고 평양과 직접 접촉을 시도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9일 발표한 성명에서 안보이사회가 반기문장관을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정식 추천한데 환영을 표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자기는 반기문과 업무관계로 여러 번 접촉한적 있으며 반기문은 아주 존경할만한 사람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아난사무총장은 유엔총회가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을 조속히 끝낼 것을 바랐으며 자신도 인계인수에 최선을 다해 신임 사무총장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취임할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유엔 안보이사회가 반기문을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정식 추천한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중국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