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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제 밀수사건에 북한이 국가차원 관여한 것으로 추정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정부 마약, 밀수, 인신매매 자료

각성제 밀수사건에 북한이 국가차원 관여한 것으로 추정

CIA bear 허관(許灌) 2006. 7. 22. 16:07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으로부터의 각성제 밀수사건에 대해 2006년 7월 21일 어제 일본 경찰청의 우루마 이와오 장관은 `북한이 국가차원에서 관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우루마 장관은 또 북한이 국가차원에서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2001년 가고시마 현 아마미 오시마 앞바다에서 총격전끝에 침몰한 공작선은 1998년 고치현 앞바다에서 대량의 각성제가 발견됐을 때 사용됐던 북한의 선박과 동일한 사실을 최근들어 경찰당국이 확인한 것입니다.

또 고치현 앞바다에서의 사건과 2000년 시마네 현 항구에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대량의 각성제가 압수됐던 사건 그리고 4년전에 한국국적 남성들이 북한으로부터 각성제를 대량으로 밀수하려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돗토리 현 해안에 각성제가 흘러들어온 사건이 지난달 적발됐는데 이때 압수한 각성제의 성분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모두 북한에 있는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우루마 경찰청 장관은 `일련의 각성제 밀수사건은 북한이 국가차원에서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나타냈습니다.

*일본 경찰은 각성제를 밀수한 혐의로 민단 계 재일동포 우시윤(59)씨 등 3명을 체포하고 사카이 항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 <두루봉 1호> 선내를 강제 수색했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12일 일본 경찰이 밝힌 민단 계 재일동포 우시윤 씨 등과 북한 화물선 <두루봉 1호>에 대한 혐의는 무엇입니까?

채명석 기자: 일본 경찰에 따르면 민단계 재일동포 우시윤 씨와 극동회 계열 폭력단 두목 미야다 가쓰히코 등은 2002년10월9일 북한 화물선 <두루봉 1호>를 이용하여 각성제 수백 킬로그램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두루봉 1호>가 반입한 각성제를 돗토리 현 부근 바다에 떨어트리면 우시윤 씨 등과 함께 체포된 낚시배 임대업자 곤다 오사무 등이 낚시배로 각성제를 회수해 돗토리 현의 야스기 항으로 몰래 들여왔다는 것입니다. 일본 경찰은 2002년 말 돗토리 현 해안에 표류해 온 각성제 200킬로그램도 이들이 저지른 밀수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화물선 <두루봉 1호>는 일본 경찰의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듯 중고 자전거와 자동차 등을 싣고 12일 낮 돗토리 현 사카이 항에 입항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즉각 사카이 항에 입항한 <두루봉 1호>에 대한 선내 가택 수색을 실시하고 혐의 내용을 입증할 물증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 각성제 밀수 사건은 어떻게 해서 밝혀진 것입니까?

채명석 기자: 2001년12월 가고시마 현 아마미 오시마 부근 동중국해에서 북한 공작선과 해상 보안청 순시선이 교전을 벌여 북한 공작선이 격침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때 침몰한 북한 공작선 선내에서 휴대전화를 수거했는데, 통화 기록 중에 폭력단 관계자와 우시윤 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과의 관련성을 수사해 왔습니다. 우시윤 씨는 2004년8월 도난 차를 북한에 수출한 혐의로 후쿠오카 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벌금 50만 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 일본 언론들은 그가 조총련이 아니라 민단 소속이었음에도 북한과 각종 암거래를 저질러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우시윤 씨 일당이 돗토리 현과 고치 현을 무대로 일어난 각종 북한 산 각성제 밀수 사건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북한, 일본 밀수 마약 주요 루트

북한에서 일본으로 밀수돼 압수된 마약이 지금까지 1500kg을 넘어, 일본으로 밀수되는 마약의 주요 루트가 되고 있음에 따라, 일본 경찰청은 해상보안청 등과 연대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북한으로부터의 마약밀수는 1997년에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그후 1999년에는 가고시마현에서 한번에 560여kg이 압수되는 등 지금까지 총 6건이 적발돼, 말단가격으로 800억엔에서 900억엔에 상당하는 1530kg이 압수됐습니다.

마약의 압수량이 가장 많았던 1999년에는 압수된 마약의 40% 이상이 북한에서 밀수된 것으로, 중국 루트와 함께 북한이 밀수의 주요 루트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부터 밀수된 마약은 순도가 높고 일정량으로 나누어져 포장돼 밀수되고 있음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높은 기술과 자금력을 배경으로 조직적으로 제조돼서 밀수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해상보안청과 세관 등과도 연대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 마약 밀수의 중심인물 한국국적 우시윤 빈번히 북 방문

북한에서 수백 킬로그램의 마약을 시마네 현 해안으로 밀수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남자 우시윤와 도쿄 폭력단 미야타 카쓰히코두목 등이 체포된 사건에서, 이 가운데 한국 국적의 남자가 중국을 경유해 빈번히 북조선에 왕래했던 것으로 보여, 도쿄 경시청은 마약을 밀수하기 위해 북한측과 교섭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2002년 북한에서 수백 킬로그램의 마약을 화물선 등으로 시마네 현 항구에 밀수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우시윤 용의자와 도쿄의 폭력단 두목이 미야타 카쓰히코 용의자 등 3명이 어제 체포된 것입니다.

이 가운데 우시윤 용의자는 2001년 가고시마 현의 아마미 오시마 앞바다의 동중국해에서 총격전 끝에 침몰한 북한 공작선에서 발견된 휴대폰 주인으로 보여, 북한에서의 마약 밀수에서 이전부터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