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국, 여전히 중요한 동맹…계속 헌신할 것””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6일 한국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한국이 여전히 중요한 동맹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커비 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매우 면밀히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간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위해 함께 노력한 점을 강조하며 “한국은 여전히 중요한 동맹국이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한 동맹”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커비 보좌관] “Obviously we continue to, I watched events in South Korea very, very closely significant ally remains a significant ally, an alliance that is incredibly healthy now after the result of, of these last four years of really working on our alliances and partnerships in the Pacific. Question about whether he should be charged with insurrection those kinds of things are for South Korean officials, South Korean legislators, the South Korean people to determine not the United States. All I'll say is that as the president said to acting President Han Duk Soo, this is an important relationship for us. It's a terrific alliance. The United States is going to stay committed to.”

이어 지난 주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덕수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이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 자리에서 미한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대통령이 내란죄로 기소돼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한국 국민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며, 미국이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관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대단한 동맹이라는 점”이며, “미국은 이 동맹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국회는 한반도 시각 14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 204표로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으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제는 헌법재판소가 탄핵 사건을 넘겨받아 이를 인용할지, 기각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