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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7대 대통령 당선 확정…4년만에 백악관 복귀 본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지역에서 잇따라 승리하면서 4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새벽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에서 승리하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는 27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대 대통령으로서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은 1892년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재선에 실패한 전직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직을 맡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한 후 또 다른 경합주인 조지아에서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이겼습니다.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승리”
이어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까지 확보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힌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초반까지만 해도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밀렸지만, 개표 중반을 넘어가며 모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경합주 중 미시간, 네바다, 아리조나에서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이들 3개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합주는 아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알래스카를 통해서도 선거인단 3명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17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224명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특별한 영광을 준 미국 국민에게 감사”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새벽 2시 40분경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마련된 행사장 연단에 올라 “이것은 미국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치적 승리”라며 “47대 대통령으로 또 45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특별한 영광을 준 미국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 “But it's a political victory that our country has never seen before, nothing like this. I want to thank the American people for the extraordinary honor of being elected your 47th President and your 45th President.”
또한 이번 대선 과정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 운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없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 “Frankly, this was, I believe, the greatest political movement of all time. There's never been anything like this in this country and maybe beyond. And now it's going to reach a new level of importance because we're going to help our country heal and help our country heal. We have a country that needs help, needs help very badly. We're gonna fix our borders. We're gonna fix everything about our country. And we made history for a reason tonight, and the reason is going to be just that. We overcame obstacles that nobody thought possible, and it is now clear that we've achieved the most incredible political thing. Look what happened. Isn’t this crazy?”
이어 “우리는 국경을 고치고 이 나라의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면서“우리는 오늘 밤 이유가 있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장애물을 극복했고, 이제 가장 놀라운 정치적 성취를 이뤄냈다는 것은 분명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모든 시민과 여러분의 가족 그리고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라면서 “나는 우리 아이들과 여러분이 마땅히 누려야 할 강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선사할 때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 “And every citizen I will fight for you, for your family. And your future. Every single day I will be fighting for you. And with every breath in my body, I will not rest until we have delivered the strong, safe and prosperous America that our children deserve and that you deserve. This will truly be the Golden Age of America.”
이어 “이것은 진정한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미국 의회 앞에서 취임식을 갖고 47대 미국 대통령직에 오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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