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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견인 예상 "2분기 경기 회복"
CIA bear 허관(許灌) 2024. 4. 1. 06:25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거의 3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반도체, 자동차, 화장품 등 수출 효자 종목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커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2분기 제조업 BSI 전망치는 99로 1분기 전망치(83) 대비 16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3분기 103을 기록한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대표적인 수출 분야에서 긍정 전망이 확대되면서 경기 반등의 모멘텀이 마련된 모습이다.
특히 2분기 반도체 BSI는 114로 1분기 BSI(103)보다 11P 올랐다. 대한상의는 “반도체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에 따라 생산·수출이 본격 증가하면서 기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경기 기대치인 BSI 지수가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부산일보DB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경기 기대치인 BSI 지수가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부산일보DB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거의 3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반도체, 자동차, 화장품 등 수출 효자 종목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커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2분기 제조업 BSI 전망치는 99로 1분기 전망치(83) 대비 16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3분기 103을 기록한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대표적인 수출 분야에서 긍정 전망이 확대되면서 경기 반등의 모멘텀이 마련된 모습이다.
특히 2분기 반도체 BSI는 114로 1분기 BSI(103)보다 11P 올랐다. 대한상의는 “반도체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에 따라 생산·수출이 본격 증가하면서 기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실제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한국의 D램 수출은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확대하고 있다. 2월 D램 수출액은 1월 대비 12% 증가한 24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3월 29일)는 1주당 8만 24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2년 3개월 만에 8만 원을 넘어선 지 하루 만이다. 같은 날 SK하이닉스 역시 52주 신고가인 18만 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화장품의 경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시다. 화장품 분야 2분기 BSI는 124로 1분기(113) 대비 11P 올랐다. ‘K-뷰티’ 인기로 미용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의료정밀 분야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의료정밀 업계 BSI는 119로 1분기 대비 29P 급상승했다.
자동차 분야도 긍정 전망이 많았다. 자동차 업계 BSI는 1분기(87) 대비 14P 오른 101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수출액은 103억 9710만 달러(약 14조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수치다.
다만 철강(92), 정유·석유화학(97)은 여전히 경기전망 회복이 더뎠다. 기준치 이하로 하락한 조선업(95)은 홍해 리스크 장기화뿐만 아니라 인력난, 중소 조선사 실적저하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철강(92), 정유·석유화학(97), 비금속광물(90) 업계도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내수소비 위축’(55.2%)과 ‘원자재가·유가 불안정’(50.1%)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대외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둔화’(35.1%), ‘자금조달 여건 악화’(16.9%), ‘환율 상승 등 리스크’(13.2%)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 김현수 경제정책팀장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반등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내수 불안요인이 기업들의 기대감을 제약하는 상황”이라며 “총선 이후 제22대 국회와 정부는 민간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말했다.
반도체·자동차 견인 예상 `2분기 경기 회복` - 부산일보 (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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