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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군 관료 출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당선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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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군 관료 출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당선인

CIA bear 허관(許灌) 2023. 2. 5. 14:30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당선인

지난 1월 28일 체코 공화국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무소속의 페트르 파벨 후보가 전직 총리인 안드레이 바비시 후보를 꺾고 체코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체코는 의원내각제 국가로, 행정수반인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외교에 영향력을 발휘하며 총리와 내각 등의 임명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61살인 파벨 당선인은 정통 군 관료 출신입니다.

체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영국의 명문 킹스칼리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2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약 3년간 체코 군참모총장을 지냈고, 바로 이어 6월부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군사 정책을 조정 총괄하는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18년 6월까지 위원회를 이끌었습니다.

2018년 군에서 은퇴한 후에는 주로 강연과 군사 자문 등의 역할을 했고요. 2020년 체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자 민간 주도 프로그램을 발족시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파벨 당선인은 체코 정치권이 주목한 유력한 대권 후보 가운데 1명이었습니다. 여러 정당이 그의 입당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6월, 무소속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파벨 당선인은 유세 기간, 유럽연합(EU), 나토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서는 안보 위협으로 간주해 견제했는데요. 당선 확정 이틀 후인 지난달 30일에는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통화하고 협력을 다짐해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파벨 당선인은 또 역대 정부가 미뤄왔던 까다로운 주제인 유로화 도입을 지지하고, 동성결혼 등에도 진보적인 입장입니다.

현재 체코는 EU 회원국이면서도 다른 회원국과의 경제적 차이 등 여러 이유로 유로화를 도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파벨 당선인은 다음 달, 체코의 제4대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체코 대통령의 임기는 5년입니다.

 

체코 대통령 당선인 "우크라, 종전 직후 나토 가입 받아줘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당선인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당선인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우크라이나 가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벨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끝나면 도의적으로, 실질적으로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군사위원장 출신인 파벨 당선인은 선거 후 첫 외국 방송 인터뷰에서 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품목엔 제한이 거의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F-16 등의 전투기를 보내는 것은 금기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때 맞춰 전달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체코가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에 주요한 군사적 지원을 한 국가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파벨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주력 전차, 장거리포, 대공방어 시스템을 보냈지만, 러시아에 맞서기는 아직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차 제공 속도 등에 우크라이나가 실망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주력 전차 제공 등이 갈등을 고조시킬 것이라는 의견에 관해선 "대안이 없다. 우크라이나를 돕지 않으면 아마 패배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 모두 지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유럽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국민에게 돕지 않으면 우리 미래가 파괴될 것임을 잘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교적 해법을 외면한다는 경쟁 후보 등의 주장에는 "극히 조금이라도 평화 회담 가능성이 있다면 지지하겠지만 지금 러시아 측에선 신호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종료는 전적으로 러시아 손에 달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군을 철수한다는 결정 하나만 내리면 전쟁은 끝난다"고 말했다.

하벨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군은 유럽에서 가장 잘 훈련된 군이 될 것이며, 민주주의 국가의 공동체 일원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나토도 포함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우크라이나는 정말로 나토 회원 자격이 있다"고 답변했다.

체코 대통령 당선인 "우크라, 종전 직후 나토 가입 받아줘야" | 연합뉴스 (yna.co.kr)

 

체코 대통령 당선인 "우크라, 종전 직후 나토 가입 받아줘야" |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당선인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우크라이나 가입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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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통령에 나토 군사위원장 출신 파벨 당선

28일(현지시각) 체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페트르 파벨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 EPA 연합뉴스

체코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친서방 성향의 페트르 파벨(61) 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위원장이 당선됐다.

28일 체코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무소속의 파벨이 과반인 58.3%를 얻어 포퓰리스트이자 백만장자인 ‘정치 거물’ 안드레이 바비시(68)를 꺾었다. 야당인 긍정당(ANO) 대표이자 전직 총리를 지낸 바비시는 41.7% 득표에 그쳤다.

2주 전 1차 투표에서 파벨은 35.39%, 바비시는 35.00%을 득표해 결선에서 박빙 승부를 예고했지만, 결과는 파벨의 압도적 승리였다. 파벨 당선자는 이날 선거 결과가 공개된 뒤 “우리가 공유하는 진실, 존중, 겸손이라는 가치의 승리”라며 “체코에 질서와 평화를 되돌려 놓자”고 호소했다. 그는 3월부터 5년 임기의 대통령에 오른다. 외신들은 전쟁의 여파로 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파벨 쪽으로 표심이 기울었다고 밝혔다.

파벨은 체코군의 참모총장 출신으로 나토의 군사정책을 조정·통제하는 군사위원장으로 일한 바 있다. 경력에서 예상할 수 있듯 나토와 유럽연합(EU)과 협력을 중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들은 일제히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의원내각제인 체코에서는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지만, 대통령도 외교 등에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현직 밀로스 제만 대통령은 그동안 친러·친중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