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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 지원”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바이든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 지원”

CIA Bear 허관(許灌) 2023. 1. 28. 07:0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계속된 지원 계획을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배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우크라이나에 M1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결정이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할 수 있도록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각국의 노력과 헌신 위에 기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러시아에 대한 공격적인 위협”이 아닌 우크라이나를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안보 지원이 약 4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탱크 31대를 지원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의 1개 탱크 대대가 탱크 31대로 편성됐기 때문입니다.

에이브럼스 탱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전달되기 위해선 절차와 훈련 등의 이유로 최소 몇 달이 걸릴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레오파드2 탱크 지원을 승인한 독일의 결정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앞서 독일은 25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파드 2 탱크 지원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독일은 총 14대의 레오파드 2 탱크로 구성된 첫 전자 중대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탱크 지원 소식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반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탱크처럼 미국의 에이브럼스 탱크를 "태워버릴 것"이라며 이번 지원은 돈 낭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ttps://youtu.be/Ru7I9RK08h8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전차 지원 결정

독일에 이어 미국 정부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자국 주력 전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이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미 당국이 'M1 에이브람스' 31대 지원 결정을 밝힌 것이다.

독일 정부는 해당 전차를 보유한 다른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재수출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몇 달간 서방 동맹국에 군사 장비 지원을 요구했던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지원이 전쟁 발발 거의 1년 만에 여세를 회복하고 러시아 점령지를 되찾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그러면서 전차가 오는 봄 러시아의 공세 저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승리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오늘날 자유세계는 우크라이나의 해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굳건히 단결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러한 전차 지원을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비난하며 지원된 전차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은 "(독일과 미국의) 전차는 다른 전차와 마찬가지로 불에 타버린다. 그저 매우 비싼 것일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전차 지원 결정을 발표하면서 "푸틴은 유럽과 미국의 결의가 약해질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푸틴은 처음부터 그리고 계속 틀렸다"고 비난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전차를 실제 전투에서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데 필요한 부품과 장비 또한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차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방어와 보호를 돕는 것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공격적인 위협이 아닙니다."

또한 보통 전차 31대로 이뤄진 우크라이나의 전차 대대 구성에 따라 31대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설명이다.

미국은 당초 에이브람스 전차가 조달도 까다로우며, 우크라이나군이 유지 및 작전 수행에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들어 지원에 난색을 보여왔기에, 이번 결정은 기존 태도를 뒤집는 것이다.

미국제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주요 제원

M1 에이브람스 전차는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전차 중 하나로 손꼽히며,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선 여러 훈련을 받아야 한다.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4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물자에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빠진 전차를 견인할 수 있는 복구 차량 8대도 포함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재고 물량이 아닌 민간 계약업체로부터 새 전차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이기에 실제 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는 기존 보유 물량에서 지원될 예정으로, 앞으로 2~3개월 뒤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오파드2 전차 또한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차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에 전차 지원 결정 이면엔 지난 몇 주간 이어진 외교적 논쟁이 있다. 독일은 국제사회로부터 전차를 지원하라고 압박받고 있었으며, 결국 미국 또한 함께 지원하는 것을 조건으로 찬성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 25일 초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독일과 미국이 "독일의 안보 정책의 비상한 변화"를 끌어내는 등 상황을 바꿀 "양질의 외교적 대화"에 참여했다고 귀띔했다.

이번 미 당국의 결정은 독일이 전차를 보낼 이유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유를 마련해준다'고 표현하고 싶진 않다"면서 "이번 결정은 미국이 동맹국과 얼마나 단결해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러시아의 전술 및 현지 상황 탓으로 돌리면서도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또한 커비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전투의 종류"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안에 능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당국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곧 독일에서 레오파드2 전차 사용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우크라이나군이 "가능한 한 빨리" 미국제 전차 사용 훈련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전차가 실제 전투에 조달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서방으로부터 주력 전차를 지원받아 외교적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지만, 지난 24일 러시아를 물리치기 위해선 전차 최소 300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독일의 결정에 따라 현재 레오파드2 전차를 보유 중인 일부 유럽 국가들 또한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독일은 궁극적으로 전차 약 90대가 투입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