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 지급준비율 0.25%p 인하

중국 베이징의 인민은행.

중국 중앙은행이 25일 올들어 두번째로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대부분의 은행들에 대한 지준율을 0.25%p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가 적용되면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7.8%로 낮아집니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12월 5일부터 적용되며, 중국 경제에 5천억 위안(약 700억 달러)의 유동성이 투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미 블룸버그통신은 관측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이번 인하 조치가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풍부하게 유지”하고 “실물 경제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은행들이 코로나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4월, 지난해 12월 지준율 0.5%p 인하 조치 후 넉 달만에 지준율을 0.25%p 내린 바 있습니다.

지준율이란, 시중 금융기관들이 고객의 예금 인출에 대비해 전체 예금액 중 현금 등의 자산을 중앙은행에 예치한 액수의 비율을 말합니다.

지준율 조정을 통해 유통되는 돈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물가를 조절하는 등 통화정책 수단으로도 사용됩니다.

VOA 뉴스

 

 

중앙은행: 12월 5일, 금융기관 예금 지급 준비율 인하

합리적이고 충족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종합 융자원가의 안정적 하락을 촉진하며 일련의 경제 안정 정책조치를 실시하여 경제 회복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 인민은행은 2022년 12월 5일 금융기관의 예금 지급 준비율을 0.25% 포인트(예금 지급 준비율 5%를 이미 집행한 금융기관은 제외)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번 하향 조정 후 금융기구의 가중 평균 예급 지급 준비율은 약 7.8%이다.

중앙은행은 중국인민은행은 온건한 통화정책 실시 강도를 높여 실물경제를 크게 지지하고 내외 균형을 잘 유지하며 통화정책 틀의 총량과 구조의 이중 기능을 더 잘 발휘하고 합리적이고 충족한 유동성을 유지하며 통화 공급량과 사회융자규모 증가 속도를 명의 경제 증속과 기본적으로 일치시키고 중점 분야와 취약한 부분의 융자를 지지하며 경제의 질적 향상과 양적 합리적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