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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 112 신고에도 왜 사전조치 못했나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이태원 사고: 112 신고에도 왜 사전조치 못했나

CIA Bear 허관(許灌) 2022. 11. 3. 09:37

이태원 참사로 인해 156명이 사망하고 157명이 부상당했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기 약 4시간 전부터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는 사실과 구체적인 신고 내용이 공개되면서 관계 당국의 적절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일 경찰청이 공개한 112 신고 내용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6시 34분 첫 신고를 시작으로 밤 10시 11분까지 총 1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은 밤 10시 15분에 발생했다.

신고 녹취 내용을 보면 신고자들은 직접적으로 '압사'를 언급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최초 신고자의 경우 사고가 발생한 골목길에 위치한 가게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사람이 내려 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 당할 것 같다"며 "경찰이 좀 서서 통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두 번째 신고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넘어지고 다친 사람이 많다"고 언급했다.

112 신고 체계, 제대로 작동하나

서울 내 모든 112 신고는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된다. 신고 내용은 5개의 '코드'(코드0~코드4) 중 하나로 분류, 시스템에 입력되며 서울 지역 경찰서별 112 상황실에 공유된다.

'코드0'과 '코드1'은 긴급 신고로 분류돼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29일 신고된 11건 중 1건은 '코드0', 7건은 '코드1'로 분류됐다. 하지만 현장 조치가 이뤄진 건 4건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신고 지점의 사람들을 해산시키는 것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BBC 코리아에 "현장에 대한 상황 판단을 충분히 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고 본다"며 "현장에서의 어떤 절박함이라든지 사건의 심각성을 담당자들이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응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지지 못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신고가 접수된 사건의 긴급성이나 현장 출동 여부를 판단하는 건 시스템이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교육과 훈련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도 "(경찰들이)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12가 아니라 지구대와 파출소에 시민들이 직접 신고한 것까지 고려하면 실제 신고 건수는 더 많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신고 시점은) 이미 현장 조치를 하기에는 임계점이 훨씬 지난 시점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몇만 명이 모인 상황에서 경찰 서너 명이 군중을 통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왜 경찰관을 계속 몇 명만 그곳에 뒀냐는 것"이라며 "그때라도 경찰 지휘부가 빨리 주변에 있는 경찰 부대를 배치하고 증원하는 등의 의사결정을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통제할 만큼 인력 충분했나

관계 당국은 이전 연도와 비교해 경찰 투입 인력이 부족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가 경찰 인력 배치와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일선에서는 조금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장에서 군중을 통제하고 싶어도 그럴만한 인원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사고 당일 이태원에 투입된 경찰은 137명으로 지역경찰(지구대·파출소) 32명, 수사 50명, 교통 26명 등이다.

전날 경찰청 내부망에는 한 이용자가 자신이 3년째 이태원 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직원이라고 밝히며 "핼러윈 대비 당시 안전 우려로 인해 용산경찰서가 서울경찰청 기동대 경력 지원요청을 했으나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용산경찰서 교통직원들도 현장 곳곳에서 인파를 통제중이었고, 파출소 직원들은 다른 여러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중에도 틈틈이 시민들에게 해산하라고 요청했다"며 "다만 해산시키는 인원보다 지하철과 버스로 몰려드는 인원이 몇 배로 많았고 안전사고 우려 신고 외 다른 신고도 처리해야 하기에 20명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동대 지원 요청 주장에 대해 BBC 코리아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감찰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라며 "지금 단계에서 사실 확인을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장을 지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혼잡경비를 담당하는 기동대가 배치되지 않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골목 위쪽과 아래쪽에 혼잡경비 경찰관 서너 명씩만 있었어도 통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이 위험 방지 조치를 했는데도 응하지 않아서 발생한 게 아니라, 그런 안전 조치가 전혀 없었다는 게 문제"라며 "도대체 왜 하지 않았는지를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이번에 경찰은 성범죄, 마약 등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춰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동대를 비롯해 안전 유지를 위한 인력을 더 투입했어야 하고, 만약 시위 등으로 인해 여건상 불가능했다면 다른 지자체 협조를 받는 방법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태원 사고: 112 신고에도 왜 사전조치 못했나 - BBC News 코리아

 

이태원 사고: 112 신고에도 왜 사전조치 못했나 - BBC News 코리아

신고 녹취 내용을 보면 신고자들은 직접적으로 '압사'를 언급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www.bbc.com

이태원 사고를 둘러싼 쟁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왼쪽),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오른쪽)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15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 정부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독립적인 특별기구를 설치해 사전 대비부터 현장 대응까지 사고 관련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 대처 충분했나?

사고 직후부터 이태원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에 대비해 군중을 통제하는 경찰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외신 브리핑에서 "올해 경찰 현장 숫자는 과거보다 조금 더 많은 숫자가 투입이 됐다"며 "(투입인원이) 충분하냐 충분하지 않느냐 제대로 작동했느냐 하는 문제는 현재 진행되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사람이 몰린 이후에라도 위험 징후에 빠르게 대처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고 발생 전, 이태원을 찾은 여러 시민들은 현장에 인파가 몰려 사고가 우려된다고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6시34분쯤 첫 신고를 시작으로 3시간 30분 동안 11건이 접수됐다.

이외에도 건축법에서 규정한 4m보다 좁았던 이태원 골목길, 이태원역 무정차 요청 시점 등을 두고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적 책임 물을 수 있나?

국가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BBC 코리아에 "구체적인 혐의가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국가라든지 경찰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

지자체에서 주최한 행사가 아닌,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상황인데다가 특정 장소가 아닌 골목길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이다.

손익찬 변호사(공동법률사무소 일과사람)는 BBC 코리아에 지방자치단체나 경찰의 업무상 과실이 확인될 경우 형사 처벌까지는 어렵더라도 민사상 국가배상청구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손 변호사는 "이태원은 워낙 자주 붐비는 지역이고, 2주 전 지구촌 축제를 비롯해 행사가 매년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어느 정도 인원이 모이면 얼만큼 위험하다는 정도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고 본다"며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민 사람 있었나?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고의로 다른 사람들을 위에서 민 무리가 있었다고 증언하면서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확보한 CCTV 52대와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목격자와 부상자 44명도 조사하는 중이다.

이 교수는 이번 사고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상자를 냈다며 "누군가 사람들을 밀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폭행 치사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봤다.

피해자 보상 어떻게 되나?

정부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내·외국인 구분 없이 위로금 2000만원과 장례 비용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유가족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입국하는 경우 가구당 일 7만원을 지급한다. 항공료 지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위로금과 장례비용은 이번 주까지 신청해야 한다. 국내 등록 외국인의 경우 관할 주소지 기초자치단체에서,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는 용산구청에서 신청해야 한다.

이태원 사고를 둘러싼 쟁점은? - BBC News 코리아

 

이태원 사고를 둘러싼 쟁점은? - BBC News 코리아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과 진상 조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www.bbc.com

156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번 이태원 참사는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156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번 이태원 참사는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백승주 교수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는 이번 참사의 직접적이고 유일한 원인은 당국이 군중 밀집도를 관리하지 않은데 있다고 말한다.

그는 당시 ‘뒤에서 계속 밀던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일고 있지만 사고 현장에 있었던 희생자와 부상자들, 젊은이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단언한다.

정상적으로 통제되던 군중이 한계선을 넘어가면 개개인은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생존 욕구로 인해 동물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1제곱미터 당 한계 인원이 5명을 넘어선 순간부터 위험이 시작됐고 한계 인원이 거의 10명에 육박한 순간 참사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것이다.

156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번 이태원 참사는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 BBC News 코리아

 

우리가 한계선을 넘어서는 순간 - BBC News 코리아

백승주 교수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는 이번 참사의 직접적이고 유일한 원인은 당국이 군중 밀집도를 관리하지 않은데 있다고 말한다.

www.bbc.com

[전문]이태원 참사 직전 112 신고 녹취록

경찰관: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여기 이태원 메인스트리트 들어가는 길인데요

경찰관: 이태원 메인스트리트요 네

신고자: 여보세요 클럽 가는 길 헤밀턴 호텔 그 골목에 이마트24 있잖아요

경찰관: 헤밀턴 호텔 골목에 있는 이마트24요

신고자: 네 그 골목이 지금 사람들하고 오르고 내려오고 하는데 너무 불안하거든요 그니까 사람이 내려 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 당할 거 같아요 겨우 빠져나왔는데 이거 인파 너무 많은데 통제 좀 해 주셔야 될 거 같은데요

경찰관: 사람들이 교행이 잘 안되고 압사 밀려서 넘어지고 그러면 큰 사고 날거 같다는 거죠?

신고자: 네 네 지금 너무 소름끼쳐요 그 올라오는 그 골목이 굉장히 좁은 골목인데 이태원 역에서 내리는 인구가 다 올라오는데 거기서 빠져나오는 인구와 섞이고 그 다음에 클럽에 줄 서있는 그 줄하고 섞여 있거든요 올라오는 인구를 막고 예 막으면 내려온다는

경찰관: 클럽에 서 있는 줄하고 줄, 서 있는 인파하고 줄 서 있는 인파하고

신고자: 네 그 다음에 그 메인스트리트에서 나오는 인구하고 그 다음에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사람들이 다 나와서 그 골목으로 다 들어가요

경찰관: 아 이태원역에서 나오는 사람들 이태원역에서 빠져나가는 아 그쪽에서 골목에서 빠져나가는 사람들 인파 섞여서

신고자: 네 지금 아무도 통제안해요 이거 경찰이 좀 서서 통제해서 인구를 좀 뺀 다음에 그 다음에 안으로 저기 들어오게 해줘야죠 나오지도 못하는데 지금 사람들이 막 쏟아져서 다니고 있거든요

경찰관: 알겠습니다 경찰관이 출동해서 확인해 볼게요

신고자: 애들도 네~

경찰관: 네~

 

녹취록② 10월 29일 오후 8시 9분



경찰관: 네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네 경찰서죠

경찰관: 네

신고자: 다름이 아니고 여기 이태원이거든요

경찰관: 네

신고자: 여기 사람들이 인원이 너무 많아서 정체가 되서 사람들 밀치고 난리가 나서 막 넘어지고 난리가 났고 다치고 하고 있거든요

경찰관: 네

신고자: 그래서 이것 좀 단속 좀 어떻게 해 주셔야 될 거 같아서요

경찰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넘어지고 다치고 하는 그 장소가 어디에요?

신고자: 그 이태원 그 풀면하우스 3번 출구 맞은편이거든요

경찰관: 이태원 3번 출구 맞은편?

신고자: 네 네

경찰관: 길 건너인가요?

신고자: 네 길 건너서요

경찰관: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한번 확인해 볼게요

신고자: 네 부탁 좀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경찰관: 네

녹취록③ 10월 29일 오후 8시 33분



경찰관: 네, 긴급신고입니다.

신고자: 네, 안녕하세요 여기 지금 이태원 와이키키 매장 앞에 있는데요.

경찰관: 와이키키요 ?

신고자: 네 와이키키 매장앞에 거기 삼거리거든요 ?

경찰관: 네네

신고자: 여기 지금 사람들이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가꼬

경찰관: 네

신고자: 사람들 지금 길바닥에 쓰러지고 막 지금 너무 이거 사고날 것 같은데, 위험한데

경찰관: 사람들이 쓰러졌다고요 ?

신고자: 네, 쓰러지고 지금 이게 통제가 안돼요, 그니깐 여기 길이 삼거리에서 막혀가꼬

경찰관: 네 (신고자의 신고내용 타이핑 중)

신고자: 지금 여기 지금 좀 큰일 날 것 같은데

경찰관: 아.. 그래요

신고자: 네, 지금 심각해요 진짜

경찰관: 아..

신고자: 제가 영상 찍어놓은 것도 있는데 보내드릴 방법 있을까요 ?

경찰관: 112 문자로 보내시면 됩니다.

신고자: 아, 네 지금 보낼게요 지금

경찰관: 네, 출동해서 확인볼게요 알겠습니다.

신고자: 네, 문자로 112로 보내면 돼요 ?

경찰관: 네네

신고자: 제꺼로 해도 돼요 아니면 다른 친구껄로 해도 되나요 ?

경찰관: 아 뭐 친구분껄로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신고자: 네네네 (옆에 사람에게 “112로 보내줘”), 알겠습니다.

경찰관: 네

녹취록④ 10월 29일 오후 8시 53분



경찰관: 네,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아 예 안녕하세요 여기 지금 00(지직) 인데요.

경찰관: 여보세요 ? (전화 소리가 잘 안들림)

신고자: 여기 지금 이태원, 이테원 인데요.

경찰관: 어 전화가 잘 안들리네요

신고자: 사람이 너무 많아서 00(지직) 막 압사당할 것 같아서 우리가 브론즈 라운지라는 곳이에요, 00(지직) 좀 부탁드릴게요.

경찰관: 어, 무슨 라운지요 ?

신고자: 네, 브론, 비알오엠엔제트요

경찰관: 무슨 일이신데요 지금

신고자: 아 지금 사람들이 많아가지고, 00(지직) 막 제가 00(지직)

경찰관: 네 ? 위치 좀 추적할게요.

신고자: 00(지직) 많아서 사람들이 압사 당하고 있어요 거의

경찰관: 압사를 당하고 있다고요 ?

신고자: 사람들 너무 많아서 그래요 00(지직) 좀 부탁드릴게요.

경찰관: 할로윈 파티 때문에 그러는거에요 ?

신고자: 네네 맞습니다, 아수라장이에요 아수라장

경찰관: 아수라장이라고요 ?

신고자: 네 진짜 장난아니에요. (옆에 사람에게 “알겠어 알겠어”)

경찰관: 죄송한데 스펠링 한번만 더 불러주시겠어요 ?

신고자: 네 여기가 비알오엠제트 00(지직) 인데 00(지직) 장난아니에요, 장난전화 아니에요.

경찰관: 아, 브론즈, 브론즈바 말씀하시는거죠 ?

신고자: 브론즈가 아니라 그 뒤에요 00(지직)

경찰관: 아, 브론즈 뒷편 골목이요 ?

신고자: 네네

경찰관: 그 길 따라 가면 되나요 ?

신고자: 네네네

경찰관: 예예, 경찰 출동할게요.

신고자: 네네

녹취록⑤ 10월 29일 오후 9시



경찰관: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네 안녕하세요 여기 이태원인데요

경찰관: 네

신고자: 지금 여기 사람들 인파들 너무 많아서 지금 대형 사고 나기 일보 직전이에요 다 밀려 가지고요 여기 와서 통제하셔야 할 거 같은데요

경찰관: 위치가 어디쯤이에요?

신고자: 지금 ‘비손’ 치면 뜨지 않나요?

경찰관: 아 제가 위치추적 할게요

신고자: 네 네 지금 바로 오셔야 할 거 같아요

경찰관: 이태원 역 쪽이에요?

신고자: (지나가는 행인한테) 지금 여기 어디에요? 브론즈 옆이에요 지금 인파가 다 밀려요

경찰관: 브론지?

신고자: 네 브론지요 긴급 출동하셔야 될 거 같은데요

경찰관: 아 네 사람이 너무 많아요?

신고자: 네 지금 묶여 가지고 대형사고 나기 일보 직전이에요

경찰관: 지금 그 할로윈 행사 때문에 그렇죠?

신고자: 네 네

경찰관: 알겠습니다

신고자: 사람들이 지금 밀려요 지금 계속 저는 지금 구조 돼 있고요

경찰관: 네 알겠습니다 지금 브론즈 앞이라고요





녹취록⑥ 10월 29일 오후 9시 2분



경찰관: 네,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네 저기 여기 이태원 거린데요.

경찰관: 네

신고자: 지금 인파가 너무 많아서

경찰관: 네

신고자: 길에서 다 떠밀리고 있거든요. 이러다가 진짜 사고날 것 같아요. 사람들 다 난리났거든요. 이태원 그.. 중앙로 그.. 이태원

경찰관: 어디 가게 앞이요 ?

신고자: (혼잣말 : “여기 가게.. 가게 이름 뭐지 ?”)

신고자: (옆 사람에게 물어봄 : “여기 가게 이름이 뭐예요 ?)

신고자: 잠시만요. 와이. 일. 칠. 구. 요.

경찰관: 네. 알겠습니다. 신고접수 할게요.

신고자: 네 여기.. 여기 진짜 길 어떻게든 해주세요. 진짜 사람 죽을 것 같아요.

경찰관: 네 알겠습니다.



녹취록⑦ 10월 29일 오후 9시 7분



경찰관: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여보세요

경찰관: 네. 긴급신고입니다.

신고자: 네. 안녕하세요. 여기 지금 이태원 위쪽 할러윈 거리인데요.

경찰관: 네.

신고자: 만남의 광장이란 술집 쪽인데. 여기 지금 사람들 너무 많아서 압사당할 위기 있거든요

경찰관: 거기 위치 조회 좀 해봐도 되요? 신고자분? 위치 조회좀 해봐도 되나요?

신고자: 여기 위치 추적 해주세요. 여기 만남의 광장이란 술집(주변 시끌)

경찰관: 만남의 광장이란 술집?

신고자: 네.네

경찰관: 네. 알겠습니다. 출동하겠습니다.

신고자: 선생님 여기 와서 00(소음으로 확인 불가)해 주셔야 해요. 사람 다 원웨이, 일방통행 할 수 있게 통제좀 부탁드릴게요

경찰관: 네. 알겠습니다.

신고자: 네. 감사합니다.



녹취록⑧ 10월 29일 오후 9시 10분


경찰관: 긴급신고 112입니다… 여보세요?

신고자: 네, 여기 지금 여기 이태원의 이태원의 XX(명확히 안들림)동인데요.

경찰관: 네, 네.

신고자: 네, 지금 여기 아 다 사람들이 압사당할 것 같아요.

경찰관: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요?

신고자: 압사당할 것 같다고요. 축제 중인데.

경찰관: 예, 예.

신고자: 아, 저기 저기, 아 저 뭐야, 뭐라고 하지, 할로윈 축제중인데 상태가 심각해요. 안쪽에 막 애들 막 압사당하고 있어요.

경찰관: 그니까, 위치가 어디예요, 위치가 어디…

신고자: 할로윈 축제장, 할로윈 축제장, 이태원 역.

경찰관: 상호명, 상호명을 불러 주세요, 뭐 가게 이름이면은.

신고자: 상호명이 아니라 여기 거리 전체가 그렇다고 지금.

경찰관: 아, 거리 전체가 사람이 많아요?

신고자: 예, 거리 그..

경찰관: 그니까, 그 압사당할 것 같이 사람이 많은 장소가 이태원역 몇 번 출구라던지 좀 구체적으로 말씀..

신고자: 아, 그니까.

경찰관: 네.

신고자: 그니까 저기, 여기 뭐야, 아 여기 무슨 호텔이지? 아, 아 여기 어디 호텔이지?

경찰관: 경찰관 출동이 필요한 위치.

신고자: 만남의 광장? 아 만남의 광장 앞인데.

경찰관: 예.

신고자: 예, 예, 지금 좀 심각해요 상태가.

경찰관: 만남의 광장 이태원?

신고자: 예, 이태원역 만남의 광장.

경찰관: 아, 네 알겠습니다. 경찰관 출동해드릴게요. 네.

신고자: 네.



녹취록⑨ 10월 29일 오후 9시 51분



경찰관: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네 여기 이태원 108 힙합클럽 앞인데요.

경찰관: 이태원 108이요?

신고자: 네 이태원에 108 힙합클럽 앞인데요. 여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원 통제좀 나와서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하면 빨리 나오실 수 있을 까요

경찰관: 잠시만요.

신고자: 지금 되게 위험한 상황인 거 같거든요. 지금 여기…

경찰관: 108 라운지 말씀하시는 거세요.

신고자: 네 108 힙합클럽 라운지요. 아우…

경찰관: 네 알겠습니다. 지금 그쪽에…

신고자: 빨리 좀 와… 네 빨리 좀 와주세요.

경찰관: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거죠.

신고자: 네네 여기 와서 오셔서 인원통제좀 해주셔야 될 것 같으세요. 빨리 오셔서…

경찰관: 네 알겠습니다.

신고자: 네



녹취록⑩ 10월 29일 오후 10시



경찰관: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아 XX, 신고좀 할라고요. 여기 이태원(경찰관 이태원), 야 영어로 뭐냐.

경찰관: 위치추적해볼게요. 신고자분

신고자: 예, 위치파악해서요

경찰관: 예, 위치파악할게요, 무슨일 때문에 그러세요

신고자: (옆사람) 이바돔 감자탕 앞에 (신고자) 이바돔 감자탕 앞에 골목길인데

경찰관: 이바돔 감자탕 앞에 골목이요, 예

신고자: 여기 지금 이태원 때문에 사람 많잖아요. 예, 근데, 거기서 아우 막 골목에서 내려오기가 막 밀고 압사당할거 같애, 통제좀 해주세요 예

경찰관: 사람들이 도로에 나와 있나요

신고자: 예,

경찰관: 알겠습니다. 저기 위치추적해서 나가볼게요.

신고자: (옆사람에게) 가자, 이제 전화 끊어도 되죠

경찰관: 예, 출동해볼게요

신고자: 예

경찰관: 전화끊으셔도 됩니다.



녹취록⑪ 10월 29일 오후 10시 11분



경찰관: 네,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여기, 압사될 것 같아요, 다들 난리 났어요.

경찰관: 어디죠?

신고자: 예보세요?

경찰관: 예, 압사

신고자: XX(지글지글 안들림) 코사인 앞이예요,

경찰관: 예?

신고자: 코사인 앞요, 112맞죠?

경찰관: 예. 포카인요?

신고자: 포아테이 카운테이, 여기 사람들 다.

경찰관: 위치 좀 추적할게요. 네, 그쪽으로 용산역 근처, 이태원역 근처신가요?

신고자: 아~(비명소리) 아~(비명소리), 이태원 뒷길요 이태원 뒷길.

경찰관: 예, 예, 경찰 그쪽으로 출동할게요.

자료: 경찰청

From Guide Ear(Language, Intelligence) to Bird's Eye(Reading,Investigation)

경찰은 귀(Guide Ear)가 아닌 눈( Bird's Ey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