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책결정회의 회의록 요지, “금융완화 필요성 성실히 설명해야”

일본은행이 지난 9월 열렸던 금융정책결정회의 회의록 요지를 공표했습니다. 정책위원으로부터는 임금 상승 등을 동반하는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위해 금융완화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 반면, 급속한 엔 약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일본은행이 공표한 지난 9월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회의록 요지에서는, 물가에 대해, 기업 사이에 가격 전가가 확산되고 있다는 견해가 나타났는데, “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할 위험성도 외환 시세의 영향을 포함해 속단하지 말고 겸허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편, 임금 상승 등을 동반하는 안정적인 물가 상승은 실현되지 않았다며, 현재의 금융완화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회의에서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급속히 엔 약세가 진행돼, 정부와 일본은행은 시장개입을 단행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급속한 엔 약세에 대해, 복수의 의원이 “외환 시세가 금융정책의 직접적인 목표는 아니”라며 금융완화 필요성을 성실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회의에서는 금융완화를 축소하는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해 “향후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는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시장과 적절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