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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아직 전쟁의 끝 말하기 일러"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아직 전쟁의 끝 말하기 일러"

CIA bear 허관(許灌) 2022. 9. 18. 10:5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오른쪽 두번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 우크라이나군의 최근 전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세가 역전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일대를 빠르게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의 끝을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면서 전쟁의 결과는 외국 무기의 신속한 전달에 달려있다면서 외국의 더 많은 군사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최근 탈환한 북동부 마을들에서 러시아군이 전쟁범죄를 자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16일) 기준으로 하르키우 지역에 매장된 시신은 450구이며, 다른 곳에 매장된 시신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전쟁범죄의 증거가 있느냐는 로이터의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게 그 곳에 있고 일부 증거가 있으며 지금 우크라이나와 국제 사회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16일) 이지움 외곽에서 발견된 시신 약 450구의 집단 매장지를 발굴한 결과, 많은 시신의 목에 밧줄이 감겨 있고 손이 묶인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새로운 주장에 대한 논평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의 모든 전쟁범죄 의혹을 일절 부인해왔습니다.

VOA 뉴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동부 거점 탈환 강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지배하고 있던 동부 하르키우주의 중요거점을 찾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것을 강조하고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하르키우주에서 반전공세에 나서고 있는데 말야르 국방차관은 14일, SNS에 지금까지 주 내의 380여 마을과 약 15만 명이 해방됐다고 투고한 뒤 "앞으로도 싸워야 하고, 시간과 체력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하르키우주의 중요거점인 이지움을 찾아 국기를 게양하며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것을 과시한 뒤 다른 지역 탈환을 위해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측 반전공세에 대해 러시아의 국영언론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는데, 12일에 방송된 국영TV의 정치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출연한 저명한 영화감독이 "이번 패배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인정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패배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언론은 남부 헤르손주에서 군이 13일 주도인 헤르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는데, 우크라이나군은 남부에서도 러시아군으로부터 영토탈환을 목표로 반전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