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경제 불확실성 높아 대규모 경제완화책 유지”

일본은행이 11일, 3개월마다 개최하는 지점장회의를 도쿄 본점에서 열어 전국의 지점장들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 구로다 총재는 경기 현황에 대해 “일부 약세 움직임도 보이기는 하지만, 기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 뒤, 향후 전망에 대해 “자원가격이 상승해 하락 압박을 받기는 하겠지만, 코로나19와 공급망 제약 관련 영향이 완화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물가에 대해서는 “당분간 에너지와 식료품의 가격 상승으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 정도로 추이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후에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상승 효과가 약화돼 성장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또, 위험 요인으로 코로나19와 자원가격의 동향 등을 들고 “일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만큼, 금융과 외환 시장의 동향 그리고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할 생각임을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할 생각임을 거듭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