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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어떤 고난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야말로 노무현 정신" 본문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오늘 추도식을 가득 메운 수많은 분을 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야말로 노무현 정신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열어주신 길 따라 멈추지 않고 가겠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 잔디 동산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사람 사는 세상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추도식 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오간 얘기를 묻는 질문에 "여러 말씀을 함께 나눴다. 공개할만한 그런 특별한 정치적 의미가 있는 말씀은 없었던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향후 선거 전략에 대해선 "일단 5·18 행사와 관련해서 호남 쪽을 잠깐 들렸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일을 맞아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충청도 부·울·경 일대를 지원하러 왔다"면서 "이제는 수도권 그리고 계양 지역구, 인천 여기에 집중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역 유세 현장에서 자신을 향해 그릇을 던진 일과 관련, "선처해달라는 요청에도 그분이 구속된 것 같다"며 "과한 행동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가혹하게 할 일은 아닌 듯해서 다시 한번 선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
청렴 [淸廉]
청렴(淸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수령 노릇을 잘 하려는 자는 반드시 자애로워야 하며, 청렴해지려는 자는 반드시 절약하여야 한다. 절용은 수령의 으뜸되는 임무이다."라고 말함
▶ 이 말은 청렴해야 자애로울 수 있다는 것, 다시 말해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임
1.청렴(淸廉)과 반부패(反腐敗)
(1)청렴(淸廉)-능동적 개념
부패를 멀리하고 맡은바 직무를 성심성의껏 하려는 자세.
뜻과 행동이 맑고 염치를 알아 탐욕을 부리지 않는 상태.
(2)반부패(反腐敗)-수동적 개념
관리나 공무원의 부패를 반대한다는 의미.
부정부패가 일어나지 않는 환경(억제, 감시)을 만들려는 노력.
(3)청렴과 반부패 관계
반부패 : 소극적인 측면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하는 개념.
청렴의 확립 : 반부패를 넘어 적극적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를 의미.
→부패의 근절은 궁극적으로 청렴의 확립을 목표로 함
2.사회적 자본의 확충
청렴한 사회
청렴을 위한 개인적 노력 + 상호 신뢰의 사회적 관계 정립(사회적 자본)
사회적 자본
개인들 사이의 연계로부터 발생하는 호혜성과 신뢰의 규범
사회 부패가 만연한 사회 : 사회적 자본의 감소 →상호 불신의 관계 →일처리에 있어 시간과 노력 낭비 →비효율적 사회, 불안정한 사회
청렴한 사회 : 사회적 자본 증대 →상호 신뢰의 관계 →능률적 일처리와 공정한 태도 →효율적 사회, 안정된 사회
3.청렴 문화정착을 위한 노력
(1)개인적 노력
이익보다 옳음을 중시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자세.
성품이 깨끗하고 재물에 욕심이 없는 청빈(淸貧)의 태도.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
(2)사회·제도적 노력
공무를 맡은 사람이 청렴한 일처리를 서약하는 청렴 계약제 도입.
민원인이 공무원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청렴도 측정 제도 도입.
(예) 공무원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일처리를 하고 있는가?
4.투명 사회 협약
▶ 투명 사회 협약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패를 총체적으로 뿌리뽑기 위해 정부ㆍ재계ㆍ정치권과 시민 단체 등이 2005년에 체결한 반부패 협약임.
투명 사회 협약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패가 한국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반부패 국민 연대'가 제안한 것인데, 정부·재계·정치권과 시민 단체 등이 여기에 뜻을 같이 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이는 반부패 선언이자 각계의 부패 척결을 위한 결의와 구체적인 실천이 담긴 협약이다. 협약의 기본 뼈대는 공공 부문, 정치 부문, 경제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1. 공공 부문:부정부패를 통해 얻은 수익에 대한 몰수 제도 강화, 독립적이고 공정한 공직 부패 수사 전담 기구 설치, 대통령 사면권의 투명한 행사.
2. 정치 부문:국회의원 임기 중 영리 목적의 겸직 금지, 불법 정치 자금의 국고 환수.
3. 경제 부문:윤리 경영 실천, 회계 투명성 제고.
5.혼자서 치는 볼링과 사회적 자본의 관계?
퍼트넘(Putnam, R. D.)은 그의 책 "나 홀로 볼링"에서 '사회적 자본'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미국 사회 공동체가 어떻게 발전하고 쇠퇴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나 홀로 볼링"은 사람들이 서로 팀에 가입하여 어울려 치는 볼링이 아니라 혼자 치는, 곧 사회적 유대와 결속이 해체되고 개인주의적 고립이 나날이 증가하는 미국 사회의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퍼트넘은 미국 사회의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사회적 자본의 감소'에서 찾고 있으며, 그 해결책을 '사회적 자본의 증대'에서 구하고 있다. 사회적 자본은 시민들에게 집단적 문제를 쉽게 해결하게 해 주고, 우리의 운명이 연결된 다양한 방식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힘으로서 우리의 처지를 개선해 준다. - 퍼트넘, "나 홀로 볼링"
▶ 투명한 사회를 위해서는 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하고자 하는 개인적 노력과 서로 믿고 신뢰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함
▶ 퍼트넘은 '사회적 자본'이라는 개념을 통해 개인주의적 고립이 안닌 상호 신뢰와 호혜성의 사회적 공감대의 필요성을 역설함
▶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위해서는 '이기적 자신'을 버리고 '사회적 자본'을 늘려 나가려는 노력이 요청됨
"부정부패는 범죄행위이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부식(corrodes,腐蝕) 시키는 것입니다."
머리소리함 Guide Ear팀은 태어날 때부터 생존 당시까지 뇌 기억이 검증된 분으로 구성돼야 합니다. 그래야 청렴(淸廉)으로 생활화 할 수 있습니다.
청렴에 관한 명언 15가지
1. 욕심이 작으면 작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
이 말은 낡았지만 결코 모든 사람이 다 안다고는 할 수 없는 진리이다. -톨스토이
2. 돈이 권력을 크게 흔들 수 있는 곳에서는 국가의 올바른 정치나 번영을 바랄 수 없다. -토마스 모어
3. 청렴하면서도 능히 너그럽고, 어질면서도 결단을 잘 내리며, 총명하면서도 지나치게 살피지 않고, 가직하면서도 바른 것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면 이는 꿀을 발라도 달지 않고 해산물이더라도 짜지 않음과 같다할 것이니 이런 것이야말로 아름다운 덕이니라. - 채근담
4.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청렴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 - 에머슨
5. 관직을 다스릴 때에는 공평함만한 것이 없고, 재물에 임하여는 청렴함 만한 것이 없다. -충자
6. 청렴은 목민관(牧民官)의 본무(本務)요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 -정약용(목민심서)
7. 참으로 청렴함에는 청렴하다는 이름조차 없으니 그런 이름을 얻으려는 것부터가 바로 그 이름만을 탐욕함이라. 참으로 큰 재주가 있는 사람은 별스러운 재주를 쓰지 않으니 교묘한 재주를 부리는 사람은 곧 졸렬함이라. -채근담
8. 재물과 보화가 가득 차 있을지라도 언제까지나 그것을 지켜낼 수는 없다.
부귀한 지위에 만족하고 교만에 차 있으면 스스로 화를 불러들이게 될 것이다.
공을 이루고 이름을 떨쳤으면 몸을 빼는 것이 하늘의 도(道)이다. -노자
9. 대중을 통솔하는 방법에는 오직 위엄과 신의가 있을 따름이다.
위엄은 청렴한 데서 생기고 신의는 충성된 데서 나온다.
충성되면서 청렴하기만 하면 능히 대중을 복종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정약용
10. 정치하는 요체는 공정과 청렴이고, 집안을 이루는 도는 검소와 근면이다. -경행록
11. 벼슬살이하는 방법이 오직 세 가지가 있으니, 청렴과 신중과 근면이다.
이 세 가지를 알면 몸가질 바를 알게 된다. -동몽훈(童蒙訓)
12. 탱자나무 같은 가시가 있는 곳엔 봉황 같은 훌륭한 새는 깃들이지 않는다.
대현(大賢)은 겨우 백 리 사방의 작은 땅에는 살 곳이 못되는 것이다. 현령(縣令) 왕환(王奐)이 한 말.
청렴한 사람은 오염된 사회에서는 살 수가 없고 큰 인물은 작은 사회에 있지 못한다는 비유. -십팔사략
13. 사람들은 자기의 올바른 이성과 양심을 닦기에 애쓰는 것보다 몇 천 배나 재물을 얻고자 하는 일에 머리를 쓴다. 그러나 우리의 참된 행복은 우리 자신 속에 있는 것이 소중하지 옆에 있는 물건이 소중한 것이 아니다. -쇼펜하우어
14. 기쁨과 노여움은 마음속에 있고, 말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니 신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채옹 선생
15. 그 임금을 알고자 하면 먼저 그 신하를 보고, 그 사람을 알고자 하면 그 벗을 보고, 그 아버지를 알고자 하면 먼저 그 자식을 보라.
임금이 거룩하면 그 신하가 충성스럽고, 아버지가 인자하면 그 자식이 효성스럽다. -왕량
16. The duty of youth is to challenge corruption. (Kurt Cobain)
젊은 날의 의무는 부패에 맞서는 것이다. - 커트 코베인
17.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그것은 손해와 같은 것이다. - 헤시오도스
18. 받아도 되고 받지않아도 될때 받는 것은 청렴을 손상시키고,
주어도 되고 주지 않아도 될때 주는 것은 은혜를 손상시키며,
죽어도 되고 죽지않아도 될때 죽는 것은 용기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 맹자
"민주주의 반대는 공산주의가 아닌 독재주의(전체주의)고, 자본주의 반대는 공산주의입니다.
자본주의민주주의 혁명 이후 자유주의(자유권)와 사회주의(사회권=생존권) 공존(존중) 자유사회(민주국가)입니다.
민주국가의 경제 토대는 자본주의이며 정치 토대는 민주주의입니다.
민주국가는 자본주의민주주의 혁명 후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사회민주주의 세력의 연합정부입니다."
자본주의 3대 원칙(경제)은 사유재산, 이윤추구, 자유시장경쟁 등입니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를 부정하지만 사회주의는 자본주의를 인정합니다. 자본주의 3대 원칙(경제)은 사유재산, 이윤추구, 자유시장경쟁 등입니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 3대 원칙을 부정함으로 자영업(자작농)을 할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를 부정하기 때문에 국가사회주의(자국 사회주의) 국영자본체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경제는 '성장'과 '분배'의 양면이 필요합니다. '성장'을 위한 '대담한 위기 관리 투자 · 성장 투자 '와 함께 '분배'에 의해 소득을 늘리고, '소비 심리'를 개선합니다. 새로운 자본주의는 '성장과 분배의 호순환(好循環)'입니다]
민주주의 3대 원칙(정치)은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정부입니다 [국정(國政, 民國)은 국민의 엄숙한 신탁에 의한 것으로서, 그 권위는 국민에 유래하고(民有), 그 권력은 국민의 대표자가 행사하고(民治), 그 복리는 국민이 향유한다(民享)는 민주주의(민주)국가이다]
민주국가는 대부분 국가사회주의(군국주의)와 투쟁한 2차대전 이후 공화국 대통령, 국가주석이나 입헌군주국 수상의 임기제한이 돼야 권력분리과 국민주권, 기본권보장, 법치주의, 사법부의 독립, 복수정당과 의회정치, 국제평화주의 등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합중국 헌법 수정 제22조(대통령 임기를 2회로 제한)
*이 수정조항은 1947년 3월 24일에 발의되어 1951년 2월 27일에 비준됨.
제1절 누구라고 2회 이상 대통령직에 선출될 수 없으며 누구라도 타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임기 중 2년이상 대통령직에 있었거나 대통령 직무를 대행한 자는 1회 이상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 다만, 본 조가 효력을 발생하개 될 때에 대통령직에 있거나 대통령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자가 잔여임기 중 대통령직에 있거나 대통령 직무를 대행하는 것을 방해하지 아니한다]
민주국가의 경제토대는 민영자본체제(민간 자본주의)이며 정치토대는 병정통합주의 노선 의회민주주의입니다.
독재국가의 경제토대는 국영자본체제(국가자본주의) 이며 정치토대는 병정분리주의 노선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입니다.
민주국가의 경제 토대는 자본주의이며 정치 토대는 민주주의입니다.
민주국가는 자본주의민주주의 혁명 후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사회민주주의 세력의 연합정부입니다.
자본주의민주주의 운동연합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분들의 모임입니다.
-자본주의민주주의 운동연합-
한반도 평화에 관한 신년 인터뷰를 읽고 "다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그리워한다."
실로 오랜만에 들어본 ‘속 깊은 얘기’였다. 벌써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새해 첫아침에 느꼈던 가슴 꽉 차오르는 “그” 기분을 잊지 못한다.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받아든 신문을 이리저리 뒤적이던 내 시선을 꼼짝없이 붙든 것은 ‘남북협력에 힘 쏟을수록 핵 해결에 보탬이 된다’는 신문 기사였다. 아, 우리에게도 이런 경륜과 폭넓은 시각이 있었지. 새삼스런 자각이 나를 약간 들뜨게 만들었다.
‘핵문제가 해결돼야 남북관계 개선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당연시 되는 요즘, 오히려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남북관계가 잘돼야 한다’는 주장은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냉수 한바가지를 퍼부은 것처럼 시원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나아가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에 빚을 지고 있다’며 김정일 위원장에게 서울 답방을 촉구하는 대목에서는 나와 똑같은 생각과 주장을 하고 있어 반가왔다. 마치 오래전에 헤어진 가족을 예기치 못한 시점에 뜻밖에 상봉한 것 같은 살가운 느낌마저 들었다.
또 하나, 이 기사가 정초부터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 것은 ‘용산미군지기 이전’에 대한 사려 깊은 고찰 때문이었다. 솔직히 이 문제는 나 역시 적지 않은 고민을 해왔던 것이다. 선뜻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문제이다. 그런데-. 이 대담의 주인공은 너무나 분명하게 용산기지가 일본군 사령부가 주둔하던 ‘치욕의 현장’임을 떠올리며 ‘외국 군대 사령부가 수도 한복판에 있는 것은 민족자존을 위해서나 국가 독립성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한·미간의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문제에 관해서는 일정한 역할을 하고자 해왔다고 은근히 자부해온 나였지만 이토록 깊고 명료한 의견 앞에서는 좋으면서도 얼마간 주눅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새해 첫날 아침부터 이토록 설레임을 안겨준 주인공은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마침 그날은 오랜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하여 인사를 드리기로 한 날이었다. 나는 그날 찾아뵙고, 이날 아침에 받았던 각별한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이렇게 말씀드렸다. “몇년 전 대통령이 되시기 전에 롯데호텔 강연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통일에 대한 연설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상황으로 봐서 정치적으로는 다소 부담도 되고 위험하기조차 했습니다. 그 강연은 또 다시 ‘용공세력’으로 중상모략 받고 정치적 공격을 받기에 딱 맞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발언을 과감하게 하신 김대중 총재를 존경합니다라고 했는데 혹시 기억하십니까”라는 취지로 말씀드렸다. “오늘 아침 대담기사를 보면서 그때 그 감동이 되살아났습니다”라고….
세배하려는 분들이 많이 있어 마음이 약간 바쁘고 그래서 충분히 전달되었는지 걱정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의 반응은 간접적이었지만 분명했다. 그래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거기에 저에 대한 큰 덕담도 곁들여 주셨다. 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요청하고 싶었다. 북한에 대한 평화특사가 되어 주십사하고 요청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는 참았다. 하지만 여기서는 얘기 하지 않을 수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스스로 남북문제만큼은 발언하고 협력할 것임을 밝혀왔다. 김 전대통령께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 노무현 대통령은 대미관계에서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우리 입장을 세우기 위해 정말로 고통스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한반도 평화에 관한 탁월한 식견과 풍부한 경륜을 갖춘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팔을 걷고 나서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전직 대통령이 획득한 경륜은 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다. 남아공의 만델라 대통령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수많은 전직 대통령들이 현직 대통령을 도와 평화와 외교 등의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민주사회의 오랜 전통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는 이런 전통이 아직 없다. 그러다보니 전직 대통령이 쌓은 풍부한 경륜이라는 국가적 자산이 빛을 잃고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두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이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나갈 때다. 전직 대통령이 획득한 풍부한 경륜은 소중한 국가자산이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 특히 7천5백만 민족의 안전과 평화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더욱 절실한 것이 아닌가?
새해를 맞아 작은 소망 하나를 품어본다. 머지않은 장래에 그런 모습을 꼭 보고 싶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흉금을 터놓고 말씀을 나누는 모습! 민족의 평화와 외교문제를 놓고 함께 고민하는 전통! 나의 이런 소망이 두분에게 전해져 어떤 분명한 전진이 있기를 정말로 바란다. 뜻있는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면 그것은 확실히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나는 예감한다.
2004년 1월 3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김근태
-김근태 형의 편지 글-
허관 님,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고향과 가족이 그리워지는 때입니다.
저에게는 또한 늘 애정으로 지켜보아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새로운 때이기도 합니다.
짧은 설, 분주하고 복잡한 고향길이 될 거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마음만큼은 더 없이 풍요롭고 넉넉한 명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 해 새로운 정치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근태 드림
"平和大忍, 信望愛."
"大韓民國基於三民主義,為民有、民治、民享之民主共和國.
世界潮流浩浩蕩蕩順之則昌, 逆之則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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