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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장관, 식량안보 논의…우크라·몰도바 외무도 초청 본문

유엔

G7 외무장관, 식량안보 논의…우크라·몰도바 외무도 초청

CIA bear 허관(許灌) 2022. 5. 13. 23:38

독일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에서 세계 식량위기 대응책을 논의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이날 "G7은 가장 강력하고 산업화된 민주주의 국가로서 빈곤국이 전쟁으로 촉발된 식량·에너지 압박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야하는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빈곤층을 돕기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복 장관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에는 현재 2500만톤의 곡물이 묶여 있다"며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 등 긴급히 식량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식량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식량 위기는 기후 변화의 세계적인 영향에 의해 악화되고 있다"며 "식량 위기를 이용해 지구촌을 분열시키는 것이 푸틴의 목표"라고 했다.

독일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등 G7 외무장관들은 독일에서 사흘에 걸쳐 회의를 가질 예정인데, 이번 회의에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과 니쿠 포페스쿠 몰도바 외무장관도 이례적으로 초청됐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식량안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8%, 옥수수 13%, 해바라기유 30%를 차지, 매달 450만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수출해왔다. 그러나 최근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의 항구가 전면 차단되면서 수출품 운송은 육로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은 우크라이나 농산물에 대한 수출 간소화 절차를 제안해 우크라이나와 EU의 인프라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장국인 독일의 안나레나 베어복 외무장관은 취재진에게 "국제법에 위반되는 이 무서운 침략전쟁은 유럽에 있어서 심각한 위기일뿐만 아니라, 지금은 세계적인 위기를 의미하기도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정체되고 있는 영향으로, 중동과 아프리카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식량위기가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의 목적은 침략전쟁을 통한 국제사회와의 분단"이라고 비난한 뒤, 회의에서는 대러시아 압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결속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량부족과 러시아산을 대신할 수 있는 에너지 확보 등에 대한 대응도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