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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文 전 대통령을 대북특사로, 어떤가”…권영세 “검토할 만해” 본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북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제안하자 권 후보자는 “충분히 검토할만 하다”고 답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북정책은 ‘이어달리기’가 되어야지, 전의 정부 것을 무시하고 새롭게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북특사 방문 가능성 등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태 의원은 오후 질의에서 “국제적으로 퇴임한 전직 총리나 국가수반, 대통령 등 원로들을 현 정부가 잘 활용해서 기후변화나 중동 문제 등에 특사를 보내는 등 일정한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은 역대 대통령들 말로가 좋지 않으면서 그러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태 의원은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접촉 등을 대통령 최측근이 하는 관행이 있었다. 윤석열 정부는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 전직 대통령이나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등 원로들이 남북관계에서 일정한 역할을 줘서 선진국 정치 문화를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어달리기’를 한다는 의미에서 김정은과 가장 많이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 같은 분께 윤석열 대통령이 대북특사 역할을 맡기실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권 후보자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확답은 못 드린다”면서도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 우리가 사실 자원도 별로 없고, 사람이 가장 중요한 나라다. 그 사람 중에서 여러 경험을 가진 분들을 계속해서 나라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전직 수반이나 수반급인 분들이 남북관계,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대북 정책과 관련 강경한 태도보다는 대화 등의 유화적 방식에도 열린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였다. 그는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사에 실린 대북 제안이 일정 부분 아쉽다는 평가를 하면서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부분은 통일부장관 후보자로서는 조금 소극적(이라 생각한다”며 “적극적으로 대화를 제의하겠다고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尹정부 첫 국무회의서 59조원대 추경안 의결…“약속대로 코로나 손실보상” - 시사저널 (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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