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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과연 얼마나 효과 있을까?
CIA Bear 허관(許灌) 2022. 5. 12. 14: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7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특히 면역 효과가 높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연구진들은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영국은 지난 4월에 75세 이상 노년층과 면역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했다.
가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부스터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영국은 현재 어떤 결정이든 국가백신위원회의 조언에 따라 실시할 것이란 입장이다.
여기에는 새롭게 우려되는 변종의 확산 여부와 병원의 코로나 환자 수용 가능 여부 등이 포함된다.
현재 백신 4차 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나라는 영국만이 아니다.
이스라엘과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은 이미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했다.
한국도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11일 0시 기준 한국의 4차 접종자는 누적 308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 21.6%에 해당한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대상자가 되면 즉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33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4차 백신 접종 후 2주 간 경과를 살폈다. 그 결과 추가 접종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자들은 "4차 접종 후 최고조일 때의 반응은 3차 접종 때와 유사하거나 혹은 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역 효과의 지속성
그러나 연구진은 백신 3차 접종 때 보였던 것처럼 항스파이크 항체의 대규모 증가가 아마도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즉, 면역 효과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70세 이상 고령층과 일부 70세 미만의 모든 접종자들은 3차 접종 이후 약 6개월 후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1회분을 맞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사우샘프턴 대학의 솔 파우스트 교수는 "모든 그룹, 그 중에서도 특히 70대 이상의 그룹에서 큰 면역 개선 효과가 있었고 이는 모더나의 경우 약간 더 높았다"고 말했다.
T세포라고 불리는 면역 체계의 농도 또한 4차 접종 후에 증가했는데, 이는 질병에 대해 더 오래 지속되는 항체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파우스트 교수는 특히 최근 오미크론 유행과 관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근에 감염된 만큼 항체 수치가 높을 것이라며, 이는 이들의 경우 추가 접종으로 얻을 것이 많지 않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는 소규모로 진행됐기 때문에 면역 반응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를 추적하려면 더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백신이 안전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곳이며,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는 백신 접종 여부를 비롯해 백신이 누구에게 도움이 될 지에 대해 보건 장관들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감염증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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