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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선, 투표 앞두고 마르코스 후보 선두 달려 본문

Guide Ear&Bird's Eye/필리핀

필리핀 대선, 투표 앞두고 마르코스 후보 선두 달려

CIA bear 허관(許灌) 2022. 5. 2. 20:10

오는 5월 9일 투표가 실시되는 필리핀 대통령선거에서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고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장남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씨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9일 대통령선거 투표가 실시됩니다.

선거에 10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권 통치와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대립하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후반에 실시된 여론조사의 지지율을 보면 과거 독재정치를 펼쳤던 고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장남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씨가 57%로 1위를 차지했고, 현직 부통령 레니 로브레도 씨가 21%, 배우로 현직 마닐라시 시장인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씨가 6% 등이었습니다.

마르코스 씨는 두테르테 정권 계승을 강조해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지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SNS를 통해 젊은 세대에도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로브레도 씨 등 다른 후보는 마약 범죄의 단속을 중심으로 강압적인 정치를 펼쳐 온 두테르테 정권에 대한 반대표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필리핀 대선 마르코스 '과반' 선두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전 상원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자료사진)

오는 9일로 예정된 필리핀 대선을 앞두고 여론 조사에서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필리핀으로 가봅니다.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오는 9일 있는데, 지금 판세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전 상원의원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펄스아시아리서치’의 지난달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는 56%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요. 현직 부통령인 레니 로브레도 후보는 23%에 그쳤습니다.

진행자) 지난달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차이가 없군요?

기자) 맞습니다. 4월 초 공개된 3월 여론 조사 때도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가 56%의 지지로 24%를 얻은 로브레도 후보를 월등히 앞섰습니다. 이번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는 10여 명의 후보가 나서고 있는데요. 다른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만 선출하는 게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과 부통령, 상원의원 12명, 하원의원 300명, 그리고 약 1만8천 명의 지방 정부 공직자를 선출합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약 6천750만 명이고요.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됩니다.

진행자) 필리핀은 대통령과 부통령을 따로 선출하는군요?

기자) 맞습니다.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가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할 수는 있는데요. 유권자가 대통령과 부통령을 각각 선출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과 부통령이 서로 다른 정당에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제 곧 퇴임을 앞두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레니 로브레도 현 부통령이 그런 경우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주당, 로브레도 부통령은 자유당 소속으로, 두 사람은 임기 중 여러 정책에서 충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행자) 선거일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로브레도 후보의 지지율은 오히려 조금 하락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지지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내린 결정을 지키고 또 도둑질당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도둑질당하면 안 된다는 게 무슨 의미죠?

기자)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와 로브레도 후보는 6년 전 부통령 자리를 놓고 맞붙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마르코스 후보는 선거 전 여론 조사에서 앞섰는데요. 막상 투표함 뚜껑을 여니 로브레도 후보가 1천400만 표 넘게 획득하며, 약 26만 표 차로 마르코스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마르코스 후보는 이 선거 결과에 불복해 선거 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했고요. 4년간의 법정 공방을 벌인 바 있습니다.

진행자)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가 독재자의 아들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아버지 대부터 이어진 탄탄한 정치 기반과 관계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더불어, 필리핀 국민의 정서 가운데 마르코스 전 대통령 시절, 필리핀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번영을 누렸다는 잘못된 인식과 향수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마르코스 후보는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활발한 활동이 청년층 지지율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는 지난해 11월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아들과 현직 대통령 딸이 손을 잡은 건데요. 사라 두테르테 시장의 높은 인기가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선거 결과는 언제 알게 됩니까?

기자) 개표는 투표 종료 직후부터 시작되고요. 생방송 개표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 누가 필리핀의 17대 대통령이 될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선관위는 5월 말까지 대부분의 당선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1987년 필리핀공화국 헌법

1987년 필리핀공화국 헌법 (daum.net)

 

1987년 필리핀공화국 헌법

전문 우리, 자주적인 필리핀 국민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여, 정의롭고 인간애적인 사회를 건설하고 법치주의와 진리·정의·자유·사랑·평등·평화의 체제 하에서 공동의 선을 추구

blog.daum.net

우리, 자주적인 필리핀 국민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여, 정의롭고 인간애적인 사회를 건설하고 법치주의와 진리·정의·자유·사랑·평등·평화의 체제 하에서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우리의 유산을 보존 발전하고 우리와 우리의 후손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우리의 생각과 열망을 담아 이 헌법을 제정하고 공표한다.

 

-필리핀 헌법 4

대통령과 부통령의 임기는 선거일 이후 첫 번째 6월의 30일 정오에 시작되어 6년 후 동일한 날 정오에 만료되며,대통령과 부통령은 6년의 임기로 국민의 직접투표를 통해 선출된다.대통령은 재선에 출마 할 수 없다.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4년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한자는 영원히 동일한 공직의 선거에 출마 할 자격을 가질 수 없다.

부통령은 두 번 이상 연임할 수 없다. 기간에 상관없이 부통령직의 자발적 포기는 해당 부통령이 선출된 전체 임기의 계속에서 중단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법률이 별도로 규정하지 않은 한 대통령 및 부통령의 정기선거는 5월의 두 번째 월요일에 실시된다.

각 주 또는 시의 개표 참관인단이 확증한 대통령 및 부통령 선출을 위한 매 선거의 투표결과는 의회의 상원의장에게 직접 전달된다. 개표 확인서 수령 시, 상원의장은 선거일 후 30일 이내에 양원 공동 공개 회기에서 상원과 하원의 입회하에 모든 확인서를 공개해야 하며 의회는 법률에 규정된 방식으로 적격여부를 결정하고 적격여부가 적절히 실행된 후 투표를 개표한다.

최고 득표한 자가 선출된 것으로 공표되어야 하지만, 둘 또는 그 이상의 후보자가 동수의 최고 득표를 한 경우 의회 양원의 별도의 투표를 통해 양원의 모든 의원들 중 과반수를 득표한 자를 즉시 선출한다.

의회는 투표용지 개표에 관한 규칙을 공표한다.

대법원은 전원합의체로 대통령 또는 부통령의 선거, 개표, 자격과 관련한 모든 분쟁의 유일한 판결자여야 하며 그 목적에 따라 규칙을 공표할 수 있다.

-1965년 대통령에 취임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는 1973년 국민 투표를 통해 장기 집권의 길을 열었다. 20년 장기독재 끝에 19862월 민중들과 필리핀의 전통 교회인 로마 가톨릭 교회가 마르코스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민중항쟁으로 마르코스가 축출되고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의 신정부가 출범했다.

 

19872월 필리핀 신헌법에 대한 국민 투표에서 아키노 정부는 76.3%의 압도적 지지를 얻고, 3권분립의 대통령 중심제에 대통령의 임기 6, 중임 불가를 규정한 새 헌법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