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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 출신 의용군 우크라이나서 전사.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미 해병대 출신 의용군 우크라이나서 전사.

CIA Bear 허관(許灌) 2022. 4. 30. 13:37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편에서 참전했던 미국인 윌리 조셉 캔슬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편에서 참전했던 미국인 윌리 조셉 캔슬 씨가 지난 25일 전사한 것으로 최근 유족들이 언론에 확인했습니다.

향년 22세인 캔슬 씨는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첫 미국인입니다.

캔슬 씨는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출신으로, 미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테네시주에서 교정 직종에 근무해왔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기 직전, 캔슬 씨는 민간 군사업체와 계약했다고 어머니 레베카 카브레라 씨가 CNN에 밝혔습니다.

전쟁 발발 후 해당 업체가 우크라이나에 보낼 사람들을 물색했고, 캔슬 씨가 파견에 동의했다고 카브레라 씨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폴란드로 향한 뒤, 국경을 통해 당일 또는 다음날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참전 중 보수를 받았고, 다국적 병력으로 구성된 부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 측은 "캔슬은 우크라이나가 맞서 싸우고 있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밖으로 확전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참전 동기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 국방부와 해병대 관계자는 29일 VOA와의 통화에서, 캔슬 씨 전사에 관해 공식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고 밝히고, 현역 군인 신분이 아니어서 논평할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해당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CNN에 밝혔습니다.

캔슬 씨의 사체는 아직 수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 미국인 희생 사례 잇따라

전투 중 사망은 캔슬 씨가 처음 알려진 사례이지만, 미국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에서 희생되는 일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언론인 브렌트 르노 씨가 지난달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인근 이르핀에서 러시아군에 피살된 바 있고, 이어서 언론인 사망이 잇따랐습니다

28일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방문한 크이우 시내에 미사일이 떨어져, 미국 국제 매체인 '자유유럽방송(RFE/RL)' 기자가 숨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