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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21세기에 전쟁은 악…러, 전쟁범죄 조사 협조해야"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유엔 총장 "21세기에 전쟁은 악…러, 전쟁범죄 조사 협조해야"

CIA Bear 허관(許灌) 2022. 4. 28. 20:06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인 보로디안카를 방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1세기에 전쟁이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러시아에 전쟁 범죄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인 보로디안카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 전쟁은 악(evil)"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로디안카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곳으로 의심받는 지역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나는 내 가족의 집이 파괴돼 검게 그을린 것을 상상한다. 또 내 손녀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것을 상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세기에 전쟁은 불합리한 것이고, 이 전쟁은 악 그 자체"라며 "21세기에는 전쟁을 받아들일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구테흐스 총장은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을 조사 중인 부차를 방문해 러시아 정부가 ICC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ICC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러시아 정부가 ICC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최악의 범죄는 전쟁 그 자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26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후 전날 저녁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보로디안카·부차 등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철수한 지역의 참상을 둘러본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인근 북부 전선의 점령지에서 민간인을 집단학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키이우 외곽 도시인 부차 등지에서는 시신 50여 구가 한꺼번에 묻힌 집단 매장지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는 손을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시신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부차 등지에서 전쟁범죄 조사를 시작했지만,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 침공] 유엔 총장 "21세기에 전쟁은 악…러, 전쟁범죄 조사 협조해야" | 연합뉴스 (yna.co.kr)

 

[우크라 침공] 유엔 총장 "21세기에 전쟁은 악…러, 전쟁범죄 조사 협조해야" | 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1세기에 전쟁이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러시...

www.yna.co.kr

유엔 총장 우크라이나 방문 "21세기에 전쟁은 악"...러시아 전범 조사 지지

안토니우 구테흐스(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외곽 도시 보로디안카 시내를 둘러보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21세기에 전쟁은 '부조리'이고 '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외곽에 있는 보로디안카와 부차, 이르핀 등을 찾았습니다.

해당 소도시들은 러시아군이 점령했다가 퇴각한 뒤 대규모 시신과 집단 매장지 등이 발견되면서 '집단 학살' 정황이 드러난 곳들입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21세기에 전쟁은 부조리하다. 전쟁은 악"이라고 강조하고 "21세기에 전쟁이 용납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파괴되고 검게 변한 집들 중 한 곳에 나의 가족이 있는 상황을 상상했다"며, "손녀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가고 가족 일부가 죽임을 당하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이런 끔찍한 현장을 방문하면서 철저한 조사와 책임 지우기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며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조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ICC에 협조하기를 러시아 측에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전쟁 범죄에 관해 얘기할 때, 최악의 범죄는 전쟁 자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민간인이 그들은 전혀 기여하지도 않은 전쟁으로 가장 큰 대가를 치른다"면서 "전쟁이 있는 곳은 어디든 민간인이 가장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니아 대통령과 회동하고,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지난 26일에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을 만났습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이 진행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 트랙에서 합의를 이루길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것(대화)을 거부하지 않고 있다"고 구테흐스 총장에게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민간인 대피 조치를 러시아 측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