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0.8%포인트차 접전 끝 신승 본문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0.8%포인트차 접전 끝 신승
CIA Bear 허관(許灌) 2022. 3. 10. 05:54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3시 50분 기준 98%가 개표된 가운데 48.6%, 1천 604만표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 1천 578만표를 얻으면서, 윤 당선인에게 0.8%포인트, 26만표 뒤졌습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이후 역대 대선 가운데 최소 득표차로, 지난 1997년 김대중 당선인이 이회창 후보를 39만표, 불과 1.5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던, 15대 대선 기록을 깼습니다.
개표 중반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를 넘어서던 0시 30분 무렵 윤석열 후보가 처음 역전했고, 이후 1% 내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개표율 90%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이 이어졌으며,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이 유력해진 새벽 3시 57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밤이 아주 길었다"며 "그동안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대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해, 당선 축하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새벽 3시 40분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패배, 민주당의 패배가 아니며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드리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대국민 감사인사를 한 뒤 오전에 국립현충원 참배와 당선 인사, 선대본부 해단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48739_35666.html
윤석열 대통령 당선.. 26만 표차로 5년만에 정권 교체
윤석열(62)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거센 정권심판 민심이 정권안정 여론을 누른 결과다. 의회 경험 없는 대통령 당선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이다. 검사 출신 대통령 당선도 최초다.
윤 당선인은 개표가 98.15% 진행된 10일 오전 4시 현재 48.6%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을 확정했다. 개표 시작 8시간 만이다. 47.8%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불과 0.8%포인트, 약 26만 표 앞선 신승이다. 건국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가장 적은 득표율 차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4%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부동산 분노 민심이 뜨거웠던 서울에서 50.3%를 득표하며 승기를 잡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는 70% 넘는 지지를 받았고, 부산ㆍ울산ㆍ경남과 충남ㆍ북, 강원에서도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정치적 안방인 경기를 비롯, 제주와 세종에서 50% 넘는 지지를 받고 호남에서 80%대 몰표를 받았으나 역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윤 당선인의 승리로 1987년 이후 10년 주기로 반복된 보수와 진보의 정권 교체 패턴이 깨졌다. 민주당은 촛불 혁명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집권한 이후 5년 만에 정권을 내놓게 됐다. 이 후보는 인물론을 앞세워 맹추격 했으나, 강고한 정권심판 민심을 넘지 못했다.
종이 한 장 차 신승에 정국 격랑 예고
정국은 격랑에 빠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10%포인트 차 대승을 자신했지만, 개표 결과에 나타난 민심은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에도 무거운 경고를 보냈다. 윤 당선인의 젠더 갈라치기 선거 전략을 여성과 중도층이 심판한 결과다. 유리한 선거 구도에서도 압승 기회를 놓침에 따라, 국회가 여소야대 구도인 채로 오는 5월 출범하는 새 정부가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5년 만에 민심의 불신임 통보를 받은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쇄신 요구에 직면했다. 패배 책임 소재를 두고 내분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최종 투표율은 77.1%로 집계됐다.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407만1,400명이 투표한 결과다. 탄핵 여파로 투표율이 치솟은 2017년 대선(77.2%)에 근접한 기록이다. 역대 최고치를 찍은 사전투표율(36.93%)이 최종 투표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엔 미치지 못했다.
9일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는 윤 당선인과 이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초접전을 벌였다. 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윤 당선인은 48.4%, 이 후보는 47.8%를 기록했다.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윤 당선인과 이 후보 예상 득표율은 각각 47.7%, 48.4%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남성 유권자들은 윤 당선인(50.1%)에게 이 후보(46.5%)보다 많은 표를 몰아 준 반면, 여성 유권자들의 선택은 윤 당선인(46.6%)보다는 이 후보(49.1%)였다. 특히 20~50대 여성 유권자들이 결집해 윤 당선인의 반(反)성평등 기조를 심판한 것으로 확인됐다.
highnoon@hankookilbo.com
'Guide Ear&Bird's Eye21 > 대한[Korea(KOR),大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전문가들이 바라본 향후 남북관계 전망은? (0) | 2022.03.10 |
---|---|
20대 한국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은 누구? (0) | 2022.03.10 |
백악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축하…미한 협력 확대 기대” (0) | 2022.03.10 |
윤석열, 제20대 한국 대통령 당선...5년 만에 정권교체 (0) | 2022.03.10 |
‘NLL 월선’ 북한 선원 7명, 북으로 송환…“항로 착오로 넘어와” (0) | 2022.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