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 러시아의 핵억지력 비난하는 성명 발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핵전력을 염두에 둔 핵억지력 부대에 특별경계태세로 격상하라고 명한 것과 관련해, 핵무기금지조약을 실현시키는데 공헌해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제NGO, 핵무기폐기국제운동, ICAN은 “극도로 위험하며 무책임한 행위”라면서 신랄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위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면서 핵무기 태세에 들어갔다는 발표로 인해, 전 세계가 핵으로 인한 파멸의 길에 접어들었다”면서 “전쟁이라는 고도의 긴장된 상황 속에서 극도로 위험하고도 무책임한 행위”라며 신랄히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핵억지력’이라 불리는 위험한 정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평화를 지키기는 커녕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전쟁에 휘말리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민들을 대량 살해한다는 이념을 토대로 한 이 논리가 지금까지는 희안하게도 억제돼 왔지만 이같은 정책은 언젠가 인류를 무서운 파멸의 길로 이끌 것이며 그 위험이 지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막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즉각 정전에 임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