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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이나 수난에 깊은 고통” 본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각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의 수난에 대해 '깊은 고통'을 느끼고 있음을 토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티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에서 "교황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적 사건에 대해 가장 극심한 고통을 표시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황청의 트위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교전 중단을 위해 기도한 것에 감사를 표현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교황의 영적 지지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전격 방문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지 하루 만에 나왔으며, 교황이 분쟁 중인 특정국 대사관을 찾은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수장인 스비아토슬라브 셰브추크 대주교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주교의 로마 사무소가 전했습니다.
교황,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이나 수난에 깊은 고통” (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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