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중국 항모 전투기 이착륙 확인

중국 해군 항공모함 랴오닝(遼寧)

일본 주변 태평양을 항행 중이던 중국 해군 항모에서 19일 전투기가 이착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방위성이 계속해서 경계 감시하고 있습니다.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해군 항모 ‘랴오닝’이 지난 16일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섬 사이를 통과해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로 나간 뒤 19일 오전에는 오키나와현 기타다이토지마 섬 동쪽 약 300킬로미터의 태평양을 미사일 구축함 등 5척의 함정과 함께 항행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9시 경까지 항모에 탑재된 전투기와 헬기가 이착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했으며 이러한 중국 해군의 움직임은 훈련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영공침범은 없었습니다.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해군 항모에서 전투기 이착륙이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이래입니다.

항모는 보급함이 함께 항행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해상 전개 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방위성은 활동 목적을 분석하는 동시에 계속해서 경계 감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