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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이 습격한 마을에서 불에 탄 시신 11구 발견돼 본문
미얀마의 복수 언론이 현지 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전한 바에 따르면, 사가잉 지역에서 7일 군이 습격을 가해 18세 미만의 청년 5명을 포함한 11명이 잡혀갔는데 군이 떠난 뒤 불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장 상황으로 보아 11명은 로프로 묶인 뒤 폭행을 당하고 산 채로 불에 태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민들이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이 떠난 후 주민이 현장을 촬영한 것이라며 복수의 언론이 전한 영상에는 좁은 장소에 많은 불탄 시신이 있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처참한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사가잉 지역에서는 군과 민주파 무장조직 간의 전투가 격렬해져, 현지 언론은 그날에도 현장 마을 부근에서 군의 차량 행렬에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군의 보도담당자는 이날, 현지에서는 군과 무장조직 간의 충돌은 없었고, 날조된 거짓이 확산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부인했습니다.
미얀마 군이 습격한 마을에서 불에 탄 시신 11구 발견돼 | NHK WORLD-JAPAN News
"산채로 불태워" 미얀마군 민간인 학살 증언
미얀마 정부군이 지난 7일 주민 11명을 인질로 잡고 산채로 불태웠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중부 사가잉의 한 마을에서 불타서 그을려진 사체 11구를 촬영한 영상물이 공개된 점을 언급하며 현지 언론은 희생자 가운데 10대도 있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목격자 등을 인용해 군인들이 11명을 인질로 잡고 총을 쏘고 사체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인터넷에서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는 관련 동영상 대해서는 아직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미얀마 군부에 맞서고 있는 국민통합정부는 “희생자들은 함께 채찍질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다가 산 채로 불태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미얀마 군 당국의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극악무도한 행위에 가담한 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사건 현장에 나간 부대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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