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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과 접종률 비슷한데 한국 확진자 36배… 전문가들이 든 4가지 이유 본문
日과 접종률 비슷한데 한국 확진자 36배… 전문가들이 든 4가지 이유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26. 19:48
4115명 대 113명. 지난 23일 한국과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다. 양국 백신 접종완료율은 25일 현재 한국이 79%, 일본이 77%. 한국이 오히려 높은데 확진자 수는 36배 차이가 난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0만명당 일 평균 확진자도 한국은 63.87명인데 일본은 0.87명으로 73배 격차다.
이런 미스터리한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도 의아해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일 확진자 수가 연일 2만명을 넘으면서 ‘방역 후진국’이란 안팎의 비판에 시달렸다. 그런데 9월부터 이 수치가 급격하게 줄어 10월에는 1000명 아래로 떨어졌고, 11월 들어선 100명 밑까지 급감했다. 반면 한국은 11월부터 거리 두기 제한을 풀고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선언하면서 확진자가 2000명대에서 4000명 이상으로 폭증하고 있다. 일본 NHK방송은 25일 “한국에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80%에 가까운데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백신접종률, 개인 방역 수준이 비슷한 한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하는 원인을 찾아 반면교사 삼겠다는 뜻이다.
왜 그런지에 대해선 아직 의료 전문가들도 정확한 분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기간 한국에 비해 일본에서 유동 인구 증가세가 크지 않다는 점을 원인 중 하나로 추정한다. 실제 아워월드인데이터가 구글 이동량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식당·카페·쇼핑센터 등을 찾는 인구 이동량’은 지난 8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11월 20일에는 코로나 이전(2020년 1월)과 비교해도 14.1% 많을 정도로 늘었다. ‘공원 등 야외 시설을 찾는 이동량’도 마찬가지다. 2020년 1월보다 49.4% 많아질 정도로 사람들이 활발하게 외부 활동을 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12월 이후 이동량이 계속 코로나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식당·카페·쇼핑센터 등 이동량’은 코로나 이전(2020년 1월)보다 4% 적고, 야외 이동량만 7.1% 늘어난 정도다.
확진자 집계에 잡히지 않은 무증상·경증 감염자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일본은 한국과 달리 발열 등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에만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무증상 및 경증 환자의 경우 검사에 약 2만엔을 내야 해, 검사받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하루 확진자 1만~2만5000명이 나오던 지난 7~8월 일본 경증·무증상 환자 규모는 하루 10만~2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이들이 회복 후 ‘자연 면역’을 획득하면서 백신 접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이덕희 경북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일본은 처음부터 국가가 나서서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무증상 혹은 경한 증상으로 지나가는 자연 감염을 막지 않았다는 데 있다”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이 교수의 주장은 일본처럼 느슨한 방역을 진행한 유럽에서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일본 민영방송 닛테레는 한국과 일본의 10대 백신 접종률 차이도 거론했다. 일본은 22일 기준 12~19세 백신 접종률이 68.7%에 달한 반면, 한국은 15.4%(12~17세)에 불과하다는 점이 확진자 규모 차이를 불러왔다는 얘기다. 이 방송은 이어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 규제를 과감히 완화한 것”을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일 확진자 수가 1000~2000명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음식점 영업 제한, 스포츠 경기 등 대형 이벤트 관객수 규제 등을 대폭 완화하며 유동인구 증가를 허용했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을 비롯한 다양한 백신을 접종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상대적으로 항체가(抗體價)가 오래 유지되는 mRNA 계열 백신(화이자·모더나)만 접종했기 때문이란 의견도 나온다. 다만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교수는 “mRNA 계열 백신이라도 5~6개월이면 효과가 줄어들고, 자연 면역도 오래가지 않는다”면서 “일본도 신속하게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진행하지 않으면 오는 1~2월 고령층을 중심으로 재확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도 겨울철 재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도쿄도는 25일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무증상자에 대한 PCR 검사를 무료화한다고 발표했다.
日과 접종률 비슷한데 한국 확진자 36배… 전문가들이 든 4가지 이유 - 조선일보 (chosun.com)
25일 도쿄도 코로나19 확진자 27명 사망자는 없음
도쿄도는 25일 도내에서 새로 2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주일 전 목요일보다 7명 늘어났습니다.
하루 감염 확진자는 40일 연속50명을 밑돌았으며, 14일 연속30명을 밑돌았습니다.
25일까지 7일간 평균은 15.3명으로 전주의 78.1%입니다.
한편 도쿄도 기준으로 집계한 25일 시점의 중증환자는 전날과 같은 8명이었습니다.
그리고 25일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25일 도쿄도 코로나19 확진자 27명 사망자는 없음 | NHK WORLD-JAPAN News
24일,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으로 올해 들어 최소
도쿄도는 24일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 수로는 22일의 6명을 밑돌면서 올해 들어 가장 적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39일 연속 50명을 밑돌았으며, 13일 연속 30명을 밑돌았습니다.
한편 도쿄도 자체 기준으로 집계한 24일 현재 중증 환자는 23일과 같은 8명이었습니다. 또 24일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도쿄 의료제공체제도 가장 낮은 등급으로 낮춰져
도쿄 도내의 코로나19의 감염상황과 의료제공체제에 대해 전문가가 분석,평가하는 모니터링회의는 의료제공체제의 경계 등급을 4단계 중 가장 낮은 등급으로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상황과 의료제공체제 양쪽 모두 가장 낮은 등급으로 낮춰졌습니다.
도쿄도는 25일 도내의 감염상황과 의료제공체제에 대해 전문가가 분석,평가하는 모니터링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전문가는 의료제공체제를 4단계 중 가장 낮은 경계 등급으로 낮췄습니다.
전문가는 구급환자의 수용체제는 지금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통상 의료와의 양립이 안정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라고 총괄했습니다.
그러나 감염 확산의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에 대비한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 10월28일에 가장 낮은 등급으로 낮춰졌던 감염상황의 경계 등급은 25일 회의에서도 유지됐습니다.
전문가는 계속해서 백신접종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본적인 감염방지대책을 철저히 함으로써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 의료제공체제도 가장 낮은 등급으로 낮춰져 | NHK WORLD-JAPAN News
코로나19: 백신 맞길 주저했던 일본은 어떻게 접종 선진국이 됐을까?
지금은 믿기 어렵겠지만 지난 6월 초, 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맞으러 미국까지 날아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올림픽을 겨우 7주 정도 남긴 시점이었지만 당시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3.5%에 불과했다. 영국에 있는 친구들은 소셜 미디어에 백신 접종 인증샷을 신나는 듯 올리고 있었지만 우리는 크리스마스까지 백신 주사는 구경도 못하겠다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올림픽의 막이 오를 때쯤엔 일본 정부가 백신 접종을 이렇게 완전히 망쳐버렸다는 점이 놀라운 일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일본은 백신 접종 초기의 혼란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보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 전체 인구의 약 76%가 2차까지 모두 예방 접종을 마쳤다.
관건은 올림픽이었다.
지난 7월, 일본 거리에서 올림픽 개최 취소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엔 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의 장으로 변할 것이라는 분노와 두려움이 실재했다.
모처럼의 국가적 행사가 엉망이 되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에 정치인들은 전열을 가다듬었다.
군대가 소집됐고 7월 초까지는 매일 100만 번의 백신 주사가 접종됐다.
놀라운 것은 단지 데이터 상의 숫자 변화가 아니라 기꺼이 백신을 맞으려는 일본 사람들의 의지였다. 현재 일본에서 80세 이상 연령층의 95%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다. 백신 맞기를 주저하는 조짐은 전혀 없다.
하지만 이는 예견된 상황은 아니었다.
공포 혹은 망설임?
일본은 오래 전부터 백신에 대해 망설여온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1월, 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새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
일부 전문가들은 초기에 벌어진 혼란이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도쿄 정책연구재단의 시부야 겐지 교수는 "초기에는 실제로 사용 가능한 백신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특히 노인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있던 일종의 희소성 심리를 유발했다"고 덧붙였다.
시부야 교수는 이 같은 두려움이 특히 고령층에서 매우 높은 접종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들은 다른 나라의 노인들이 어떻게 목숨을 잃어가고 있는지를 보고 확보한 백신이 떨어지기 전에 빨리 접종을 받기 위해 몰렸다.
출발이 느렸다는 건 젊은 사람들이 접종을 기다리며 다른 나라 사람 수억 명이 심각한 부작용 없이 백신을 맞고 있는 걸 지켜봐야 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 모든 상황은 일본인들에게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안심하게 만들었다.
백신이 정치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웠던 것도 미국이나 유럽과의 차이점이었다.
시부야 교수는 "이곳에는 백신 정치화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건 자유나 개인의 권리 차원의 렌즈를 통해 비춰지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의 일반 대중들은 어떠한 음모론도 반기지 않아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는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8월 20일, 일본은 신규 확진자는 2만60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숫자는 하루 15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며칠간 사망자 수가 전혀 없는 날도 보고되는 등 사망자도 비슷하게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에 백신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모두 백신 덕분만은 아니다. 백신이 본격적으로 접종되기 전에도 일본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낮았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33.8명이지만 일본은 14.52명에 불과하다.
비만율도 영향?
도쿄 미래복지연구소의 사회학자 후카와 테츠오 교수는 지금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말 놀라운 것이라며 "사망자 수가 매우 적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인들의 기대 수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건 매우 특이한 일이에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지난해 모두 기대 수명이 감소했거든요."
후카와 교수는 일본의 낮은 코로나19 사망률, 긴 수명, 낮은 비만율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인의 평균 수명은 매우 길어요. 누구도 이유를 설명할 수 없죠. 일본인들의 식습관이 수명에 기여할 수도 있고 비만율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은 전체 인구의 3.6%만이 비만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후카와 교수는 전 세계 9개국을 대상으로 기대 수명과 비만, 코로나19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율이 낮은 국가에서 코로나19 사망률도 낮게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비만을 코로나19 증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발견이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시부야 교수는 이것이 일본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비만은 위험 요인입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 수준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 뿐만 아니라 X요인도 아닙니다."
사실 시부야 교수는 일본의 코로나19 기록에 예외적인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일본은 감염 사례가 적기 때문에 사망자가 적은 것이라며 답은 간단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우 사망률은 좋지 않지만, 감염자 수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사망할 확률은 유럽이나 미국과 비슷하지만, 일본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더 적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행동 습관에 있다.
런던에 있는 동료들 얘길 들어보면 요즘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심지어는 지하철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자를 보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일본은 그렇지 않다. 이곳의 모든 사람들은 공원은 물론 해변에서도 마스크를 쓴다. 심지어 혼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는 사람들도 지나갈 때 보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손 세정제도 마찬가지다. 편의점, 공중화장실, 기차역, 식당, 카페 어디서든 손 세정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누군가 또는 뭔가를 만지기 전에 먼저 손을 소독해야 한다.
물론 이것이 다소 억압적이고 비논리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거의 없다.
시부야 교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등 매우 잘 행동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백신이 나오고 긴급 사태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은 사무실로 돌아왔고 술집과 식당도 다시 찾게 됐다.
1년 반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게 했던 공포감이 이제 사라지고 있다. 시부야 교수는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현재 일본이 보이고 있는 매우 낮은 감염률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유럽보다 한 두달 뒤처져 있어요. 머지 않아 우리도 또 다른 대유행이 일어나는 걸 보게 될 겁니다."
중국 "전 국민 76%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19일 기준, 76%를 넘었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20일 밝혔습니다.
중국국가보건위원회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약 10억 7천600만 명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총 인구는 2020년 기준 약 14억 명입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또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은 약 6천600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7월 말부터 12세에서 17세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부터는 3세에서 11세 사이 아동 대상 접종을 시작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3세부터 11세 아동에 대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접종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시노팜과 시노백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홍콩 당국도 20일, 3세에서 17세 대상 시노백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시노백 백신 접종 연령 확대 조처와 관련해 그에 따른 위험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이유
전 세계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도입과 함께 봉쇄령과 방역 조치를 해제한 '위드 코로나'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처음 시작된 중국은 엄격한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길을 묻기 위해 5성급 호텔에 잠깐 들어갔던 사람은 결국 2주간의 격리 생활을 했다.
투숙객 중 한 사람이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속열차 승무원 1명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고, 결국 열차에 탄 승객들 모두 검사를 위해 검역소로 보내졌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는 전날 방문자 한 명이 감염됐다는 이유로 3만3863명의 방문자들이 갑자기 대규모 검사를 받았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맞서기 위해 봉쇄령을 가장 먼저 시행한 국가이자, 이를 완화하는 마지막 국가가 될 것이다.
거리에서 중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많은 사람들은 안전이 확보되는 한 엄격한 방역 조치 지속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한 여성에게 중국이 보다 빨리 개방되어야 하냐고 묻자, 그는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또 다른 여성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고, 백신은 개선될 것이니 사회적 안정을 위해 개방을 미루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와 같은 다른 국가들도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할 때마다, 바이러스 확산이 멈출 때까지 도시를 폐쇄했다. 목표는 지역사회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바꾼 두 가지 요인은 통제하기 어려운 델타 변종의 등장과, 결정적으로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다.
높은 백신 접종률은 사람들이 여전히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지만 병원에 갈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다른 주변국은 해외 방문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여전히 외국인들이 비자를 발급받기가 어렵고 중국인들은 만료된 여권을 갱신할 수 없다.
다른 나라에서는 '위드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중국은 델타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백신 접종 이전과 같은 대응을 하고 있다.
공식 수치가 정확하다면 10월 이후 1000건이 넘는 지역 전파가 기록됐다. 그 수치는 그리 높지 않지만 확산 범위가 상당해 21개 도를 휩쓸고 있다.
이것은 중국에서 단 한 두 건의 감염도 수백 또는 수천 명의 신규 감염과 동일한 수준의 엄격한 조치를 유발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단 한 건의 감염도 용납할 수 없다'
일부 중국 과학자들이 재고를 촉구하고 있음에도 중국 당국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고수할 방침이다. 홍콩 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이자 정부 고문인 관이 교수는 대량 핵산 검사(감염 발견)에서 대량 항체 검사(과학자들이 백신의 효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피닉스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장기적으로 제로 코로나 전략이 코로나19의 완전 근절로 연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이제 영구적이다"라고 말했다. "인간에게 오랫동안 유행할 인플루엔자와 같다".
이러한 개념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정부가 신규 감염자가 급증할 때마다 '제로'로 돌아가기 위해 사람들을 동원하도록 엄격히 훈련했다. 이 메시지를 변경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중국의 백신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얼마나 효과가 있냐고 묻자 관 교수는 백신 생산자들이 대답해야 하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정부의 방향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는 그뿐만이 아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외교 위원회의 행 옌중 박사는백신이 중국 정부가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없어 정부를 경계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BBC에 "그들은 백신의 효과, 즉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최고의 백신조차 감염을 완벽하게 예방하지 못한다. 그러나, 무관용 전략은 중국이 단 한 번의 감염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행 박사는 중국 정부가 자신의 성공을 국민에게 알릴 때 정치적, 이념적 구속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무관용 전략은 중국 코로나 사태 대응 모델의 성공, 중국 정치 시스템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공식 내러티브의 일부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 전략을 포기하고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본다면, 사람들이 모델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백만 가지 이유'
여기에 덧붙여 베이징에 몇 가지 대형 행사가 다가오고 있어 정부 관리들 사이에는 코로나 감염이 없는 환경에서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
당장 오는 2월에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 티켓은 판매되지 않았지만, 목표는 관중석에 관객을 채우는 것이다.
내년 10월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역사적인 3선 집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산당 5개년 대회가 예정돼 있다.
물론 미래에는 항상 어떤 일이 일어나지만 말이다.
또 다른 다소 암울한 해석은 시진핑 주석 및 그의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외국의 영향력을 줄이는 아이디어를 좋아하고, 코로나가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훌륭한 핑계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일부 민족주의자들의 게시물은 '중국'의 방식에 대한 국제사회의 영향력을 비난했다.
여기에서 통치의 강조는 확실히 '개혁 개방' 철학에서 공산당을 모든 것의 중심에, 지도자 시진핑을 그 중심에 두는 철학으로 바뀌었다.
다른 나라들이 국경을 개방함에 따라 BBC는 왕웬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에게 중국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는 중국이 다른 나라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들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과학을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어느 쪽이든, 여기 권력자들과 가까운 전문가들은 '제로 코로나'의 임박한 종식을 시사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것은 정반대다.
'너무 높은' 비용
중난산 박사는 중국에서 의료 영웅으로 간주된다.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그는 2003년 사스 발병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는 당시 정부의 주장에 도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요즘은 공무원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오랜 시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코로나19 치사율이 2%로 중국이 백신을 갖추고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빨리 국경을 개방해 치러야 할 댓가는 가치가 없다고 말하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들의 '위드 코로나' 정책 경험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리들의 접근 방식이 상당히 보수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들이 국가를 다시 '재개방'할 계획이 있으며, 단지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 입국하거나 중국을 떠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은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중산층과 상류층은 다른 나라로 이동할 자유가 없다고 한탄할 수 있지만, 많은 일반 중국 시민은 정부가 상황을 통제하는 데 만족하는 것 같다.
그 동안 대규모 검사, 중앙 집중식 검역, 운송 통제, 높은 수준의 감시, 추적 및 추적 제공, 엄격하고 현지화된 폐쇄는 중국 생활의 큰 부분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이유
호주∙뉴질랜드 등이 ‘코로나19와의 공존’(위드 코로나)을 선택함에 따라 일부 외국 매체들이 중국이 ‘제로 코로나’(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을 포기할 것인지 여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우량여우(吳良有)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통제국 부국장은 지난 6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중국 주변국은 방역 고삐 조이기와 풀기가 반복되고 신규 확진자 수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올 겨울과 내년 봄은 방역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하다. 우리는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고수해 해외 감염원 유입을 막고 국내 재확산을 방지하는 장벽을 단단하게 쌓아 모처럼 얻은 방역 성과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정책은 한 번 정해지면 바뀌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국은 단기적 이익 앞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당 잡히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각종 경제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과학적이면서 정확한 ‘제로 코로나’ 정책은 비용이 낫고 경제 발전에도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됐다.
비용은 더 낮고 국민의 건강에도 효과 큰 ‘일석이조’ 정책
해외 매체는 논평을 통해 ‘제로 코로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데다 엄격한 방역 조치는 경제 발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이런 관점에 대해 “중국이 취하고 있는 ‘제로 코로나’ 정책은 전반기에는 투입이 매우 큰 것처럼 보이지만 감염 후 치료하는 일부 국가보다 비용이 더 낮다”고 답변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의 실시간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 시간 7일 6시 30분 기준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는 44만 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억 5천만 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000여 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05만 명이 넘었고, 사망률은 2%를 상회했다.
미국은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현재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4700만 명, 사망자는 77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7월 영국은 1400명이 넘는 세계 전문가들의 반대 서명에도 불구하고 방역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11월 3일 하루에만 4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217명이 발생했다. 전문가의 추산에 따르면 영국의 이번 사태는 2020년 7월 이래 최고 감염 수준이다.
반면 엄격한 방역 정책을 고수한 중국의 경우 2020년 4월 26일 우한(武漢)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0명이었다. 5월 22일 중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중국에는 여러 차례 산발적인 사례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드물었다.
“이는 지난 18개월간 중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이 0.016%임을 의미한다. 싱가포르(0.2%)는 이 데이터보다 12배, 호주는 이 데이터보다 62배 높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지난 6일 “이런 낮은 치명률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방역 정책을 시행하는 이점을 보여준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장칭우(姜慶五) 푸단(復旦)대학교 공중보건학 교수는 “구체적인 실천과 효과 면에서 보면 ‘무관용’ 정책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저비용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도록 한다”며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다. 건강이 곧 최대의 효과”라고 말했다.
글로벌 트레이더스에 어필하는 중국의 안전한 환경
“중국이 과거에 왜 번번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겠는가? 중국이 그런 여건이 되고, ‘제로 코로나’ 정책이 큰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를 안정시키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풍성한 보너스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유행병학자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쩡광(曾光)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은 현재 여전히 제로 보너스 시기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발적인 사례가 발생했을 때 공장의 조업 중단, 핵산 전수검사는 낭비라고 지적이 나왔다. 돈을 많이 낭비하고 일에 지장을 주며, 궁극적으로도 찾아내는 감염자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쩡 교수는 “셈은 한쪽만 해서는 안 된다”며 작년 우한을 예로 들어 “약 1천 명을 검사하는데 약 9억 위안(약 1658억 원)이 들었다. 이는 2020년 대여섯 시간의 우한 GDP에 맞먹는다. 하지만 이런 ‘제로 코로나’ 정책은 우한인이 외지에 가서 다시 격리할 필요가 없으며 한 도시가 진정으로 작동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현지, 나아가 전국의 경제 촉진에 굉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칭우 교수는 “일부 국가의 공장이 코로나19로 장기간 조업을 정지하고 생산을 중단하는 것과 비교해 중국 같은 제조업 대국에서 유사한 현상이 광범위하게 일어난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무관용’ 정책을 고수해 전염원을 통제하는 것은 경제학 관점에서도 최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감염 후 치료하는 일부 나라의 경우 전반기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건 확실하다. 미국의 경우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규정에 따르면 환자는 자신의 증상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14일 자가 격리해야 한다. 격리 기간이 끝나고 5~7일 후에 재검사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일터로 복귀할 수 있다.
한편 자가 격리는 가정과 지역사회 전염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후반기 비용도 현저히 증가한다. 초기에 잡지 못하면 정부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 대량의 자원을 투입해야만 한다. 대규모 발생도 실물 산업에 장기간 심각한 피해를 준다.
방치할 수 없는 악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공급망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화물선이 정박해 있고, 컨테이너가 항구에 산처럼 쌓여 있다. 슈퍼마켓 진열대도 비어 있다… 이런 공급망 위기는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국의 코로나19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코로나19가 터진 후 미국 정부는 엄격한 방역 정책을 취하기는커녕 ‘돈 찍어내기’와 ‘현금 살포’ 등 무절제한 통화정책과 경기 활성화 조치를 남발했다. 이는 본래 엉망인 상황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미국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42% 넘게 치솟았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이 100조 위안을 돌파해 2020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제 플러스 성장률을 달성한 유일한 주요국으로 부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논평은 중국이 국내 상황을 신속하게 통제한 것은 국내 경제를 빠르게 반등시키고 중국의 매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이 방향을 틀어 중국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도록 하고 중국을 제품의 생산기지와 중요한 성장 시장으로 여기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18조 70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1% 늘었다. 수출액은 9조 8500억 위안으로 28.1% 증가했다. 최대 무역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수출입은 38% 증가했다. 장칭우 교수는 “이는 중국이 엄격한 방역 조치를 고수한 데 따른 ‘제로 코로나’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안전하기 때문에 중국은 글로벌 트레이더스를 끌어들여 거대한 무역 보너스를 누리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3.3%를 달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
이때부터 '위드 코로나' 시기로 진입했다고 본다
델타 감염 1-3일 만에 발병! 중난산 “백신 접종 서둘러야”
국산 백신은 델타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까?
“효과적이며 매우 안전”
7월 31일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광저우에서 열린 서밋에 참석해 명확한 답을 내놓았다. 그는 “중국은 백신 접종률이 83.3%를 달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불과 10여 일 사이에 이미 10여 개 성에서 지역 내 감염자가 나왔다. 2일 중국 신규 지역 확진자는 61명이었다. 이번 전염병에서 후난(湖南) 장자제(張家界)의 ‘매력상서’(魅力湘西) 공연과 창더(常德)의 ‘촨쯔허(穿紫河)강 3호 유람선’은 새로운 전파 교차지점이 되었다.
중난산 원사는 “밀폐된 환경이 코로나19 전파의 중요한 창구임을 보여준다. 비행기, 기차, 지하철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는 공기 정화를 충분히 할 수 없어 공기 교차 감염에 걸리기 쉽다”라며 이를 중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월 27일 난징(南京)시는 난징에서 전염병을 일으킨 바이러스는 델타 바이러스라고 발표했다. 델타 바이러스는 이미 세계 코로나19 전파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됐다.
중난산 원사는 “광저우에서 처음 델타 바이러스를 발견했을 때 처음에는 예전과 같은 방식을 채택했지만 효과적이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를 발견해 격리하는 속도는 줄곧 바이러스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나는 마음이 급해졌다”라고 회상했다.
델타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왜 이렇게 빠를까?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몸속에서 만들어내는 바이러스 양이 최소 일반 바이러스의 100배로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 체내 잠복기도 짧아 1-3일이면 발병한다. 체내 음성 전환 시간도 비교적 길어 13-15일 걸리며 일반 바이러스의 7-9일보다 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감염자의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아 전파성도 매우 높다면서 광저우는 10일 안에 5대 전파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난징 사태와 광저우 ‘5·21’ 사태 바이러스는 양과 전염성, 은폐성 등 분야에서 근접하며 경형 환자가 비교적 많다. 난징 루커우(祿口) 국제공항 부근 지역사회에서 집중적으로 발발했으며 감염 그룹 직업도 비교적 집중되어 있다. 난징시 정부는 제때 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난장 사태는 전반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난징 사태의 최초 감염자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했다. 그럼 현재 국산 백신은 델타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는 것일까? 백신은 맞지 말아야 하냐? 중난산 원사는 “효과가 있으며 매우 안전”이라며 검증된 과학적 데이터로 설명했다.
그는 올해 5월 광저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태 연구를 바탕으로 국산 백신이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잠정 통계에 따르면 백신은 위중에는 보호 효과가 100%, 중증, 경증, 무증상의 보호 효과는 각각 76.9%, 67.2%, 63.2%로 관련 연구 성과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방역이 여전히 엄준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의 방역 조치와 집단 면역 구축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사람이 많고 환기가 잘 안되는 밀집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난산 원사는 자연 면역은 비현실적이고 비과학적이고 비인도적이라고 보았다. “대규모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려면 2년에서 3년 동안 전 세계의 협조가 필요하다. 현재 중국은 백신 투여량이 가장 많지만 인구수에 비례하면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비율이 높지 않다. 중국은 83.3%가 접종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맞춤형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백신 접종률이 83.3%를 달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
밀폐된 환경이 코로나19 전파의 중요한 창구임을 보여준다. 선박, 비행기, 기차, 지하철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는 공기 정화를 충분히 할 수 없어 공기 교차 감염에 걸리기 쉽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몸속에서 만들어내는 바이러스 양이 최소 일반 바이러스의 100배로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 체내 잠복기도 짧아 1-3일이면 발병한다. 체내 음성 전환 시간도 비교적 길어 13-15일 걸리며 일반 바이러스의 7-9일보다 길다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으며 매우 안전이다
대규모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려면 2년에서 3년 동안 전 세계의 협조가 필요하다. 현재 중국은 백신 투여량이 가장 많지만 인구수에 비례하면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비율이 높지 않다. 중국은 83.3%가 접종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말씀]
"현재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여전히 효과적이며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반등이 나타난 것은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사회 규제 조치 등 다른 분야에서 경각심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9월에 세계 모든 국가에서 최소 10%의 인구가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적어도 9월 말까지는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유예해 달라"[WHO 전문가 말씀]
"현재 진행 중인 재확산은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당신이 복제를 허용하지 않는 한, 변종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자유롭게 순환하도록 놔두고 멈추게 하지 않으면, 조만간 새로운 변이를 얻게 될 것이다
백신 미접종자들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생각하고, 바이러스가 더 나빠지기 전에 박멸시킬 사회적 책임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곳곳의 대학과 중소 사업체 그리고 기업 차원에서 구성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백악관 최고 의학 고문을 맡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장 말씀]
"From Guide Ear(Language, Intelligence) to Bird's Eye(Reading,Investi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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