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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미국,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하기로"

CIA bear 허관(許灌) 2021. 10. 11. 20:49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의 아미르 칸 무타키 외무장관이 지난 9월 카불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간을 재장악한 탈레반 과도정부와 미국이 지난 8월 미군 철수 이후 처음으로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탈레반 과도정부는 10일 성명에서 “9일부터 이틀간 모든 의제를 놓고 미국 측과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상호 외교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특히 “미국 대표단이 아프간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며, “아울러 다른 인도주의 기관들이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탈레반 측과의 논의가 “기탄 없이, 전문성을 갖고 진행됐다”면서, “단순히 말이 아닌 탈레반의 행동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안보와 테러에 대한 우려, 미국민과 다른 외국 국적 시민, 아프간 우방의 안전한 여행 보장, 인권 문제와 더불어 전 아프간 사회에 걸친 여성과 소녀의 의미있는 참여 등에 대해 탈레반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고위 관리들은 이번 회담은 탈레반을 외교적으로 인정하겠다는 취지가 절대 아니라며, 이는 탈레반이 공개적으로 약속한 내용들의 실천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美-탈레반, 철수 완료 후 첫 대면회담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이슬람원리주의세력 탈레반과 미국 정부 대표단이 중동 카타르에서 가진 회담에서 탈레반 측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 동결 해제 등을 요청했습니다.

탈레반 측 간부에 따르면 9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잠정정권의 무타키 외교부 장관 대행과 미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가 대면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의 본격적인 회담은 지난 8월 30일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완료한 이후 처음입니다.

회담에서 탈레반 측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 동결의 해제와 인도적 지원에 대한 협력 등을 미국 측에 요청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회담이 있었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탈레반 측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이 재집권한 데 따라 정부가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동결됐고 국제통화기금, IMF도 긴급시자금지원을 중단해 현금 부족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