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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중국 전력난 정전 속출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국 전력난 정전 속출

CIA Bear 허관(許灌) 2021. 9. 29. 03:05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석탄화력발전소. (자료사진)

 중국이 극심한 전력난으로 공장 가동 중단은 물론, 정전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지금 중국의 전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이 최근 극심한 전력난으로 전력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력난이 특히 심각한 곳은 10여 개 성으로, 중국 전체 지방 정부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이 지금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인가요?

기자) 네. 우선 장쑤성과 저장성, 광둥성 3곳입니다. 이들 3곳은 중국 제조업의 본거지이자, 전 세계 제조업의 기지라는 말을 듣는 곳인데요. 현재 이들 지역에 있는 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당국이 전력 공급을 일시 중단하거나, 전력 사용이 많은 저녁 시간대 전력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조처를 취하면서 현지 공장들이 생산량을 줄이거나 아예 생산을 중단하는 상황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일반 가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반 가정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특히 랴오닝성과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부 3성에서는 최근 자주 예고 없이 정전 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갑자기 신호등이 꺼지면서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거나,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 갇혀버린 주민들이 속출하는 등 대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중국이 왜 이렇게 전력난을 겪고 있는 건가요?

기자) 여러 매체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우선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생산 활동이 증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히 전력 사용 증가로 이어지는데요. 참고로 올 상반기 중국의 전체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또 어떤 이유를 꼽을 수 있을까요?

기자) 호주와 중국 간 외교 갈등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은 호주와 갈등을 겪으면서 지난해 10월, 호주산 석탄 등의 수입을 금지했는데요. 하지만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하면서 석탄 가격이 오르고 전력난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중국과 호주가 어떤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건가요?

기자) 호주는 미국의 전통적인 맹방이기도 한데요. 중국과 호주의 관계가 표면적으로 어긋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원과 관련해서입니다. 지난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코로나 기원지를 조사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국제적이고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는데요. 그러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맞선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호주산 소고기를 시작으로, 보리, 와인 등 수입 금지를 확대해나갔고요. 급기야 석탄과 철광석 등 에너지 자원 수입까지 중단했습니다.

진행자) 호주에는 적지 않은 경제적 타격이 됐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석탄 수입국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석탄 수입 금지 조처는 호주에 경제적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는데요. 하지만 중국 역시 석탄 수요의 절반 가량을 호주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그로 인해 지금의 전력난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호주산 석탄 말고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방안은 없습니까?

기자) 당초 중국 정부는 수입 다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는 관측입니다. 일례로 중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콜롬비아 석탄을 수입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호주산 석탄보다 질도 떨어지고, 운송비도 상대적으로 더 들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중국 중앙 정부의 환경 정책을 주목하는 지적도 있군요?

기자) 네, 현재 중국 당국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석탄 등 화석 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데요. 지방 정부들이 중앙 정부의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공장과 가정에 전력 사용 제한 등 각종 규제를 가하면서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앞으로 겨울철이 되면 전력 사용이 더 늘지 않겠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겨울철에는 난방 수요까지 더해져 중국의 전력난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으면 전 세계 물류 공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세계적인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산업계의 40% 이상이 전력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러면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P. 4분기에는 2%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또 중국의 올 한 해 GDP 성장 전망치를 종전의 8.2%에서 7.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다른 국제금융기업 ‘모건스탠리’도 중국의 전력난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4분기 GDP 성장률은 1%P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中 전력난으로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 더욱 악화될 것

중국의 전력난으로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전력난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이 장쑤, 저장, 광둥성이다.

이 지역에는 대만의 반도체 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이미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대만증시에 전력난으로 중국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는 공시를 띄우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 가까운 장쑤성에는 10여 개의 대만 반도체 업체가 밀집해 있다.
이들 업체가 전력난으로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반도체 부족으로 중국에서 아이폰을 조립하고 있는 애플 등이 즉각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기업들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체 등 전세계 제조업체에 추가적인 부담을 가할 전망이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 분야에서도 전력난으로 인한 중국 공장의 조업 중단은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이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은 중국이 호주와 분쟁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면서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하자 석탄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전력난에도 시진핑 주석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화석연료 발전에 많은 제한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 관련 공장은 물론, 알루미늄 제련소에서 섬유공장, 대두 가공 공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장의 조업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