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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이재용 경영복귀 지지…"석방 후 활동금지 부적절"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김총리, 이재용 경영복귀 지지…"석방 후 활동금지 부적절"

CIA Bear 허관(許灌) 2021. 8. 31. 14:36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활동 복귀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경영활동 복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이미 석방이 된 상황에서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너무 일찍 법적 책임을 면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이 부회장의 상황에 대해 '편협한'(narrow-minded)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재벌의 역할에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 부회장의 사업 기회를 빼앗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여론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재벌에 대한 관리·통제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한국의 법치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는 반도체 글로벌 경쟁 격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도전 등에 대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또 "재벌이 2∼4세대로 넘어가면서 배타적인 특권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더 나은 투명성·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재벌 개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재수감돼 복역하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두고 취업제한 위반이라는 비판이 나왔으나 법무부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행정법원 판결 사례를 들며 이 부회장의 경우 비등기 임원이므로 경영에 참여하더라도 '취업'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chomj@yna.co.kr

 

삼성, 180조 국내투자로 56만명 고용 효과… “코로나 이후 대비”

"태양광발전기, 풍력발전기, 드론이나 무인기(무인정찰기나 폭격기), 전기차나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다

그리고 다탄도 미사일에도 인공지능 반도체가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 속에 첨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반도체가 대대적으로 부족하다.

반도체는 많은 소비재에 전력을 공급한다. 반도체 부족의 또 다른 이유는 많은 국가들이 5세대 이동통신 시스템(5G)으로 전환하려는 것이고, 또한 반도체 제품을 이용하는 태양광 발전의 발전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3년은 새로운 미래 질서가 재편되는 시기가 될 것이다.”

24일 삼성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240조 원, 4만 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한국 경제의 안전판이자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반도체 산업은 각국의 견제가 심해지며 비상 상황에 놓여 있다”라며 “이번 발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삼성의 생존 전략이면서 투자와 고용, 상생을 통해 한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측이 앞서 “3년 안에 유의미한 인수합병(M&A)을 할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최대 규모의 투자액을 활용한 M&A 결정도 곧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삼성은 총 투자액 240조 원 중 180조 원을 국내에 쏟겠다고 못 박았다. 이는 2018∼2020년 삼성전자 국내외 전체 투자와 같은 액수다. 핵심 생산기지가 베트남 등 해외로 옮겨가고 있고, 미국 내 공장 투자 압박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국내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인 셈이다. 삼성은 국내 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56만 명으로 추산했다.

 

○ “반도체 패권 경쟁, 선제적 투자로 뚫는다”

이날 삼성은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등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꼽으며 대규모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은 첫 번째 전략사업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기술은 물론이고 원가 경쟁력 격차를 확보해 절대 우위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는 선단공정 적기 개발 및 투자를 통해 혁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조 원을 들여 짓게 될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부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신규 공장 투자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는 단기 시장 변화보다는 중장기 수요 대응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시스템반도체는 기존의 투자 계획을 적극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한 번의 투자 결정에 수십조 원이 쓰이는 반도체는 총수 부재라는 경영 리스크의 악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사업 분야”라며 “악재를 털어낸 삼성은 대규모 선제 투자를 통해 2030년 시스템반도체 분야 1위 목표를 위한 행보를 비로소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신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끄는 바이오산업은 제2의 반도체 신화로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삼성 측은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산업은 고부가 지식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바이오 주권 확보가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고, 자국 내 바이오 생산 시설 존재 여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 5·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말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제4공장이 완공돼 부분 생산을 시작하면 생산 능력이 62만 L로 올라 전 세계 위탁생산(CMO) 기업 중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밖에도 삼성은 6세대(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망 기술 관련 핵심 인력 확보 및 R&D 투자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R&D 역량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선도할 계획이다.

 

○ “혁신 생태계 구성”

이날 삼성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격차 확대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기초과학 역량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삼성은 산학협력과 기초과학·원천기술 R&D 지원을 위해 3년 동안 3500억 원을 지원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산학과제와 박사급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반도체 및 차세대 통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대학과 반도체 통신 분야 전공을 신설하기로 했다.

삼성, 180조 국내투자로 56만명 고용 효과… “코로나 이후 대비” (donga.com)

 

삼성, 180조 국내투자로 56만명 고용 효과… “코로나 이후 대비”

“향후 3년은 새로운 미래 질서가 재편되는 시기가 될 것이다.” 24일 삼성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240조 원, 4만 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

www.donga.com

삼성, 반도체-바이오에 3년간 240조 투자…4만명 고용

삼성이 올해부터 3년 간 반도체·바이오·5G(5세대) 통신 등 미래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 240조 원을 투자한다. 이 중 18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약 4만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주요 기업마다 폐지하고 있는 공개채용 방식도 채용 시장의 안전성 및 예측가능성을 위해 유지하기로 했다.

24일 삼성은 “첨단 혁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산업 구조 개편을 이끌면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준비하기로 했다”라며 “이 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전략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과감한 인수합병(M&A)를 통해 기술 및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투자 및 고용계획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출소(13일) 한 지 열흘 만에 나온 발표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직후 곧바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향해 주요 경영진을 만난데 이어 열흘 동안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을 포함해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문 경영진을 만나 간담회를 가지며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출소로 ‘총수 부재’라는 경영 불확실성을 털어낸 삼성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 기회 창출, 중소중견기업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바이오에 총 240조 원 투자, 4만 명 고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는 전략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240조 원, 국내에 18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차세대 IT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 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문에서 기술은 물론 원가 경쟁력 격차를 확보해 ‘절대 우위’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는 선단공정 적기 개발 및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는 단기 시장 변화보다는 중장기 수요 대응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시스템 반도체는 기존의 투자 계획을 적극적으로 조기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 투자 확대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안전판’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한번 경쟁력을 잃으면 재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삼성의 공격적 투자는 사실상 생존 전략”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불확실성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 반도체 부문만큼은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반영돼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투자를 늘리는 배경엔 최근 들어서 부상한 반도체 ‘패권 경쟁’ 영향도 있다. 이날 투자 발표서 삼성전자 측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이 파운드리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규모 선제 투자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서까지 영향력을 넓혀나가면서 산업 전반의 리더십을 공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한국 산업 안전판 언급 “바이오 사업 제2의 반도체로”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와 바이오시밀러 강화를 통해 바이오 분야를 제2 반도체 신화 주역으로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지속해 CDMO 분야에서는 5공장과 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입지를 다지겠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바이오 부문 투자계획을 밝히면서는 ‘국가 안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 산업은 ‘고부가 지식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바이오 주권‘ 확보가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고, 자국 내 바이오 생산시설 존재 여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것도 투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 육성 필요성을 두고 국가 산업 및 안보와도 관련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삼성은 차세대 통신망 기술 관련 핵심인력 확보 및 R&D 투자 확대 집중 투자하는 한편,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도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은 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R&D 역량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선도할 계획이라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분야에서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전략사업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청년 고용과 중소기업 상생 등 미래 가치를 추구하는 등 사회적 의무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및 주요계열사 ’공채 유지‘

이날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공채 제도를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수시채용 전환 흐름이 뚜렷한데 반해 삼성은 공채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또 2023년까지 4만 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3년 고용 규모는 약 3만 명이지만 이를 1만여 명 늘린 것이다. 삼성 측은 “삼성은 대한민국에서 공채를 처음 시작한 기업이기도 하며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위해 공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반도체-바이오에 3년간 240조 투자…4만명 고용 (donga.com)

 

삼성, 반도체-바이오에 3년간 240조 투자…4만명 고용

삼성이 올해부터 3년 간 반도체·바이오·5G(5세대) 통신 등 미래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 240조 원을 투자한다. 이 중 18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약 4만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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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통 큰 화답'..삼성 3년간 240조 투자, 4만명 고용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삼성그룹이 전략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한다. 또한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3년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한다. 이번 투자·고용 방안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대한 ‘삼성의 화답’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역할을 제시한 것"

24일 삼성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투자‧고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 배경에 대해 삼성 측은 “코로나19 이후 향후 3년은 새로운 미래 질서가 재편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발표는 미래를 열고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기업으로서 삼성의 역할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와 고용,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활력을 높여 삼성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40조원 중 180조원은 국내에 투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중 180조원은 국내에 투자한다. 지난 3년 치 투자 금액(전체 180조원, 국내 130조원)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삼성 측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전략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시장 리더십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절대 우위,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반도체 분야에선 메모리 시장 절대 우위 유지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선단공정 조기 개발과 선제 투자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메모리 분야에선 원가 경쟁력 격차를 다시 확대하고,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 솔루션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삼성의 반도체 리더십 약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선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등 신기술을 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 양산을 앞당길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패권 경쟁이 전례 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삼성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TSMC는 이미 미세공정 기술에 수십조원을 쏟아붓고 있다"며 "삼성은 더 늦기 전에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급박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의 반도체 생산라인 모습. 사진 삼성전자

바이오 분야 '제2의 반도체'로 육성


삼성은 바이오 분야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투자 확대가 핵심이다.

삼성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CDMO 5공장, 6공장 건설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4공장을 건설 중이다. 아울러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

삼성은 6세대(G) 통신 등 차세대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로봇‧수퍼컴퓨터 등 신성장 정보기술(IT) 분야 연구‧개발(R&D)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역시 삼성의 4차 산업혁명 분야 관련 투자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은 AI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투자나 움직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

직접 고용 4만명, 공채 제도도 유지


파격적인 고용 방안도 내놨다. 전사적으로 향후 3년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한다. 삼성 관계자는 “통상적인 채용 계획상 3년간 채용 규모는 약 3만 명이지만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국내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에 따라 향후 3년간 약 56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열린 삼성전자 채용설명회 모습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 위한 상생방안도 마련


삼성은 코로나19에 따른 대-중소기업 간 격차 확대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삼성은 중소기업을 위한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R&D를 지원하고, 상생 프로그램 확대로 협력사 안전망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CSR) 방향도 재정립하기로 했다

투자·고용 방안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겨


삼성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고용 방안은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겼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발표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이라며 “발표 전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 경영진을 잇따라 만나 내용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가석방 직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행해 사실상 조기 경영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을 만나 업무 보고를 받았고, 각 사업부문별 간담회도 가졌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의 이번 투자·고용 방안에 대해 “그동안 못한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해 이 부회장이 결단을 내린 결과로 보인다”며 “예상보다 투자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로 다소 정체됐던 삼성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경제 전체에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oi.eunkyung@joongang.co.kr

'사실상 모든 것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족 현상...언제까지 지속될까

네트워킹 하드웨어,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 판매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 시스코의 CEO가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요인들로 인해 반도체 부족 현상이 벌어져 다수 기업의 반도체 생산이 지연된 상태다.

시스코 척 로빈스 사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개월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급 업체들이 생산 설비를 늘리고 있다.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5G,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IoT), 인공지능을 포함한 기술 발전이 이뤄지면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었다.

반도체는 많은 소비재에 전력을 공급한다

로빈스는 최근 이 문제를 지적한 기술 기업 대표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로빈스가 이끄는 시스코 시스템은 전 세계 인터넷 통신량의 85%를 책임지기 때문에 그의 의견은 중요하다.

그는 공급 부족이 "현재 큰 문제"라며 "반도체가 사실상 모든 것에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요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인텔은 이러한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애리조나에 두 개의 공장을 설립하는 등 200억 달러(약 22조3000억 원) 규모의 생산 설비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투자사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현 수요가 “누구든지 예상했던 것보다 25% 높을 것”이라며

"향후 3~6개월 동안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반도체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의 증가에 투자자들이 집중하면서 기술 주가 자체는 양호한 실적을 내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반도체 문제를 장기적인 이슈로 보고, 이달 재계 지도자들과의 백악관 회담을 통해 미국을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미국이 중국과 무역과 기술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반도체 분야가 "최고 수준의 긴급한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반도체산업협회에 의하면 전 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manufacturing capacity)의 75%는 동아시아에 있다. 특히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이 주 생산 업체다.

일부 유럽 정치인들 또한 대만과의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중국의 열망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자체적인 반도체 제작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 반도체에 대한 내수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많이 증가했지만, 중국이 세계적으로 차지하는 생산 능력의 비중은 미미하다.

로빈스는 “여러 곳에서 만들어지는 한, 어디서 만들어지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텔의 최고 경영자인 팻 겔싱어는 아시아에서 그토록 많은 반도체가 생산되는 현상이 “달갑지만은 않다”고 BBC에 말했다.:

TSMC는 최근 향후 3년간 1000억 달러(약 112조7600억원)를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의 자리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TSMC는 위탁생산 분야에 있어 시장점유율 54%를 차지하며, 2위 삼성(17%)에 40% 가까이 앞서고 있다.

TSMC의 설립자 모리스 창은 대만 정부에 반도체 산업을 “잘 잡아둘 것"을 촉구하며 대만이 미국이나 중국과 같이 큰 지원을 받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그들보다 반도체 생산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TSMC 설립자 모리스 창은 11월 대만 정부에 자국 반도체 산업을 보호해줄 것을 요구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 심해졌다. 처음에는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많은 기업은 주문량을, 공급 업체는 생산 능력을 축소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반도체 수요는 오히려 증가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벌어진 공급 부족 사태는 반도체 공장 화재, 기상 문제 등 요인이 겹치면서 더 심해졌다.

정치 리스크 컨설팅 업체인 유라시아 그룹의 폴 트리올로(Paul Triolo) 지질공학 책임자는 이를 두고 “기술 변화의 세대교체가 업계에 전례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트리올로는 다양한 공급처가 있는 한 반도체가 어디서 만들어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번 사태 이전부터 문제가 돼왔던” 반도체 생산 능력 집중 현상을 해소할 장기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빈스는 이것이 그가 반도체 제조 시설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라며 “날씨와 관련된 위험이건, 단일 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 SPOF)이건, 지정학적 위험이건, 그 어떤 위험이건 간에 오늘날과 같은 사태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반도체 생산 시설 위치에 있어 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생산 문제를 일으키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이완의 TSMC 공장으로 가는 물 수송 트럭

시스코는 최근 반도체를 디자인하는 통신장비 업체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즈를 45억 달러에 인수했다.

하지만 로빈스는 이것이 시스코가 자사 반도체 제작에 나서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반도체 제조 업체가 아니므로 이에 맞는 핵심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오히려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타 기업들이 훨씬 더 준비돼 있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그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 설비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은 공장이 최대 생산 능력으로 가동돼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트리올로는 수요의 양이 명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코의 장비가 다른 주요 기술 공급업체와 마찬가지로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반도체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올로는 또 “기업들이 품절이 두려워 재고를 사재기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모든 것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족 현상...언제까지 지속될까 - BBC News 코리아

 

'사실상 모든 것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족 현상...언제까지 지속될까 - BBC News 코리아

여러 요인들로 인해 반도체 부족 현상이 벌어져 다수 기업의 반도체 생산이 지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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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 신형 코로나에 이은 세계 경제에 대한 새로운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 속에 첨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반도체가 대대적으로 부족하다.

반도체 부족의 또 다른 이유는 많은 국가들이 5세대 이동통신 시스템(5G)으로 전환하려는 것이고, 또한 반도체 제품을 이용하는 태양 광 발전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러한 상황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다. 반도체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 해지고 있다. 정부도 기업도 집적 회로 부족은 신종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의 감염 확대에 따른 원격 작업이나 원격 수업으로의 전환은 가전, 컴퓨터, 스마트 폰, TV, 게임 소프트 등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들어 냈다. 한편, 자동차 제조업이 정체 된 것으로부터, 반도체 제조 기업은 공급망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의 피크 수요가 높아졌다 가전 부문, 의료 기술에 방향 전환했다.

2020년 말 트럼프 전 대통령 정권이 중국의 하이테크 기업에 제재를 발동하고 미국 기업에 대해 중국의 여러 제조 기업과의 거래 및 기술 공유를 금지했다. 제재의 대상이 된 기업의 목록에는 통신 기기 대기업 화웨이와 중국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 반도체 · 매뉴팩처링 인터내셔널(SMIC) 사 등도 포함됐다. 사이트 닛케이 아시아 '는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의 에릭 슈 회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과 전자 제품의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

그 결과, 많은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대만 반도체 매뉴팩처링(TSMC) 등 다른 기업과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은 현재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보고 있으며, 4 12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통신 기술, 마이크로 전자, 자동차 제조 기업의 대표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을 주제로 화상 회의를 열었다.

더욱이 이 상황을 뒤쫓아간 것이 일본에서 발생한 반도체 공장의 화재이다 2020 10월 말, 카 내비게이션이 포함 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요점이 되는 음향 관련 반도체를 생산하는 아사히 마이크로 시스템즈(AKM)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공장의 재건 공사는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3월에 발생한 자동차용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의 나카 공장에서의 화재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을 더욱 심화로 우려를 불렀다.

반도체 공급에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서는 포드, 폭스바겐, 혼다, 현대, 볼보, 닛산, 미쓰비시 등 자동차 기업들이 공표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자동차 업체들은 기술기업일수록 중요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장비 제조업체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때문이다. 한편, 자동차 조립 단계가되고 나서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0 TSMC의 자동차용 반도체의 매출은 전체의 3%이며 스마트폰은 48%이다. 현재 TSMC의 오더 메이드로 만들어지는 세계 집적회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새로운 공장 건설을 미국으로 예정하고 있다. 2021 2월에는 새로운 반도체 일본에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신소재 분야의 연구를 수행 할 목적이라고 되어 있다.

반도체 공급에 관한 위기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 될 것인지, 또한 이것이 자동차 산업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안드레이 톱튼(Aftstat)의 분석부장은 스푸트니크(Sputnik)’의 이런 의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반도체라는 말은 전자 부품에 있어서 매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는 이 칩라는 프로세서(집적 회로)입니다. 이제 자동차 제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다름없는 프로세서의 부족입니다.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일련의 대기업 자동차 메이커가 세계의 공장에서 일시 폐쇄한다고 발표하고 그 이유는 프로세서의 부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공장 및 제조 업체는 지금, 어떻게 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2021 1분기 세계에서 2,089만대의 소형차 와 소형 상용차 신차 판매 되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21.9% 증가한 숫자입니다. 무엇보다, 2019 1분기의 결과는 밑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공급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는 것은 2022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안드레이 톱튼(Aftstat)의 분석부장은 전기 자동차 생산으로의 전환 및 자율주행차 기술의 발전은 프로세서의 수요를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에서 가솔린 차량이 폐지되고 전기 자동차가 사용되게 될 프로세서의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과 기존의 시스템이나 부품이 대대적으로 프로세서에 의해 제어되는 전자식으로 변환되는 것으로, 자동차 제조에 있어서 칩의 장기적인 수요 추세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레인 마킹 시스템, 충돌 방지 장치, 사각 지대 모니터, 조명 제어 시스템, 모든 컨트롤러 등 이러한 모든 전기 자동차 기기가 프로세서에 의해 제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비가 복잡한 것 일수록 프로세서는 비싼 것이 됩니다. "

반도체 부족은 게임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사의 짐 라이언 사장은 플레이 스테이션 5에 대한 수요에 대해 2021 11월부터 12월까지의 홀리데이 시즌까지 확실하게 보장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반도체 부족 게임 콘솔 부족은 2021년 말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러시아 언론]

 

-태양광발전기, 풍력발전기, 드론이나 무인기(무인정찰기나 폭격기),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다

그리고 다탄도 미사일에도 인공지능 반도체가 필요하다

반도체 대란이 당신에게 미칠 영향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반도체 칩은 우리 주변의 모든 디지털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반도체의 수급이 부족해지면 디지털 기기의 생산이 멈출 수 있다.

반도체 수급 부족의 전조는 이전부터 있었다. 지난해 게이머들이 새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애플은 새 아이폰의 출시일을 조정해야 했다.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의 최신 모델은 여전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다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 다시 살아나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서 '칩마겟돈'이라고 일컫는 상황이 벌어졌다.

신형 차량은 보통 100개 이상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하는데, 제조업체들이 이를 위한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때부터 다른 업계의 기업들도 하나씩 반도체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다른 기업의 제품은 물론이고 자사 제품을 위한 메모리칩 발주량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칩 제조사 중 하나다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른 소비자 기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와 모뎀을 제조하는 퀄컴 또한 마찬가지 문제를 겪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

전세계가 요즘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봉쇄 조치로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자 컴퓨터를 비롯한 기기들의 수요가 급증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디지털 기기를 사는 사람도 늘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한동안 수요가 급감해 칩 발주량을 줄였다.

그 결과 반도체 칩 생산업체들은 생산 라인을 교체했다.

그러나 2020년 3분기가 되자 차량 판매량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게다가 소비자 기기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았다.

5G 인프라

기존의 생산설비가 최대치로 가동되고 있지만,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애널리스트 리처드 윈저는 "새로운 생산 플랜트가 완성되기까지는 18~24개월이 걸린다"며 "플랜트가 완성됐더라도 공정을 정비하고 조정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5G 인프라의 출시도 수요의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받기 전 많은 양의 반도체 칩을 축적하기 위해 많은 양을 발주했다.

반면 자동차 업계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작아 부품들을 미리 축적해두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현재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제너럴모터스는 북아메리카의 생산공장 3곳의 운영을 중단하고 한국에 있는 네 번째 생산공장의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업계를 좌우하는 TSMC와 삼성전자는 수십억 달러를 들여 최신 제품들에 들어가는 칩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5나노미터 제조공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반도체 업계는 지금까지 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한다.

카운터포인트의 최근 보고서는 "최근 몇 년 간 대부분의 중소형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좋지 않았고 이익도 낮고 부채비율이 높았다"며 "이익률 측면에서 중소형 업체들이 새로운 플랜트 건설을 고려하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제조사들 상당수는 수요의 급증에 생산량을 늘리는 대신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다.

연쇄 효과

윈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수급 부족이 적어도 올 7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다른 전문가들은 그보다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도체 업계의 공급 제약이 2021년 하반기나 돼서야 부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연쇄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컨설팅 업체 앨릭스파트너스는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64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독점 생산자들

또한 지정학적 함의도 있다.

미국은 여전히 부품 디자인 개발에서 세계를 선도한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 업계를 지배하는 것은 대만과 한국이다.

대만의 TSMC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이다

애널리스트 로리 그린은 대만과 한국이 전세계 프로세서 칩 생산의 83%와 메모리 칩 생산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

그린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 생산을 좌우하는 것처럼 대만과 한국은 칩의 독점 생산자에 가깝다"며 두 나라의 시장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 로비 단체는 현재의 반도체 대란을 두고 미래에 발생할 더 큰 수급 위기의 전조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상원의원 15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향후 미국 국내의 반도체 생산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중국은 오랫동안 '반도체 독립'을 꿈꿔왔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업체들이 미국의 노하우를 이용하는 걸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노하우가 중국 군에게 이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의 반도체 대란은 중국 지도부로 하여금 반도체 독립을 위한 노력을 더 강화하게끔 만들 수밖에 없다.

이는 중국이 늘 추구해왔듯 대만을 복속시킬 경우 어떤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더 비싸게'

현재 기기 구매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은 몇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중소형 브랜드들은 반도체 수급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몇몇 차량의 신차 인도에 걸리는 대기 시간은 더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몇몇 기기들은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삼성전자나 애플 같은 대형 브랜드들은 공급 우선권을 보장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소형 브랜드들은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더 크게 겪을 수 있다.

컨설팅 업체 CCS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벤 우드는 "제품 가격이 더 오르거나 적어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것처럼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공급이 제한되기 때문에 만약 정말 갖고 싶은 기기가 있다면 더 좋은 가격이 나오길 기다리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반도체 대란이 당신에게 미칠 영향 - BBC News 코리아

 

반도체 대란이 당신에게 미칠 영향 - BBC News 코리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필요한 반도체를 수급하지 못해 생산라인을 멈춰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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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중국 산업 디지털화 전환 촉진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자율주행 굴착기 조종 장면 [2020년 8월 1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자율주행 굴착기 [2020년 8월 12일 드론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자율주행 광차 [2020년 8월 1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순찰 로봇이 한 변전소 밖에서 순찰하고 있다. [2020년 8월 27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드론이 한 변전소 밖에서 순찰하고 있다. [2020년 8월 27일 드론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자율주행 버스가 정저우(鄭州)시의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다. [2019년 5월 17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지난 17일 개막된 세계통신정보사회의 날(WTISD) 행사장에서 산업 디지털화 전환의 촉진제 역할을 하는 5G의 새로운 응용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중국은 이미 5G 기지국 80여 만 개를 구축했다. 5G는 빠른 속도로 각종 산업 현장에 도입돼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5G 기술을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네트워크가 갖춰져야 한다. 류례훙(劉烈宏)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중국의 5G 네트워크 발전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중국에 구축된 5G 기지국은 81만 9천 개로 전 세계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단일 차량 자율주행 시 시속 10km 미만에서 5G 기술 적용으로 시속 30km로 속도가 향상되었고, 운송시간은 1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어났다. 위험한 작업장에서 일하는 인부의 수가 기존 230명에서 110명으로 감소했고, 비용이 1000만 위안(약 17억 6천 만원) 이상 줄었다…이는 한 광산업체의 프로젝트가 5G 기술 적용을 통해 얻은 성적표이다. 5G 기술을 적용한 이 프로젝트는 원격 컨트롤, 자동 편성, 자율주행 장면 등을 통해 노천 광구의 모든 과정 현장에서 무인 조종을 실현했다.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허난 지사 관계자는 “5G가 광산 작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들면서 인부들의 근로환경이 효과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세계통신정보사회의 날(WTISD) 행사장의 스크린에서는 수십 대의 자율주행 순전기 운반차량이 탄광지역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굴착기 기사가 사무실에서 조종간을 통해 광구의 굴착기를 조종하고 있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는 허난(河南)성 광산업체 CMOC(洛陽欒川鉬業)의 채굴 작업 현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CMOC는 5G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광산을 구축했다.

CMOC의 스마트 광산은 5G가 여러 업종에 융합된 축소판에 불과하다. 중국의 5G 응용 혁신 사례는 9천 건이 넘는다. 5G는 다양한 업종에 빠르게 접목되면서 체계적인 선도 우위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