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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격화, 수도 카불로 피란민 모여들어 본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반정부무장세력 탈레반과 이에 대항하는 정부군과의 사이에서 전투가 격화되면서 집을 떠난 많은 시민이 치안이 비교적 안정돼 있는 수도 카불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유엔은 한 달 사이에 약 3만 명이 피란민이 됐다며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반정부무장세력 탈레반이 공세를 강화해 10일에는 서부 팔라 주와 북부 바그람 주의 도시를 제압했다고 선언함으로써 지금까지 모두 8개의 주도가 탈레반의 지배하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치안상황이 비교적 안정돼 있는 수도 카불에는 전투와 탈레반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많은 사람들이 피란해 오고 있는데 10일에는 수천 명이 시내 빈터에 모여 있었습니다.
탈레반이 제압을 선언한 북부 타하르 주에서 온 한 남성은 이틀 전에 도착했다며 지금도 전투는 계속되고 있고 자신의 집도 불타 버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막하다고 말했습니다.
OCHA,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지난 7월3일부터 8월5일까지 집을 떠난 사람은 약 3만 명에 달한다고 분석해 국내피란민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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