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 수상, 국내 백신 접종 횟수 1억회 넘어섰다

코로나19대책과 관련해 스가 일본 수상은 9일 나가사키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국내의 백신 접종 횟수가 1억회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회견에서 스가 수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고령자의 80%가 2차 접종을 마쳐, 신규 확진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3%로 줄어, 접종의 효과가 분명하다”며 “하루 빨리 많은 국민에게 2차 접종을 추진하는 것이 감염 확산과 중증화를 막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수상은 이어 감염 상황에 대해 “젊은층에서 가정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며 “젊은층이라 하더라도 중증화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다 후유증을 앓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고 말해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젊은 세대에 대한 감염 방지 대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이번 주부터 오봉 시기가 시작되는데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전례 없이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젊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불요불급의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며 귀성이나 여행도 가능한 한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가까운 사람과 소규모로 이동하는 등 젊은층도 감염 확산 방지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