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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변인, 아웅 산 수치 국가 고문 즉시 석방 요구 본문
미얀마의 아웅 산 수치 국가 고문이 기소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의 프라이스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분노를 느낀다고 언급한 뒤 부당하게 구속된 모든 시민과 정치적 지도자를 즉시 석방하고 민정에 복귀할 것을 미얀마 군부에 거듭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군부 쿠데타에 대한 비판을 피하는 중국 정부를 상대로 이제껏 중국에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면서 중국이 이번 쿠데타를 명확히 비난할 때까지 이 같은 메시지를 계속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얀마의 치안 정세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무부가 지난 14일부터 현지 미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 가운데 긴급 대응 요원을 제외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출국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정세에 따라서는 철수하는 직원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미얀마의 수치 씨 등 구속 기간 연장
미얀마의 법원은 쿠데타로 군에 구속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해 무전기를 위법으로 수입하고 사용했다며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수치 씨의 구속 기한을 17일까지로 정했었으나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1일, 군이 쿠데타를 실행해 수치 씨와 윈 민 대통령 등을 잇따라 구속했습니다.
수치 씨의 변호사와 수도 네피도의 법원의 담당자는 16일, 각각 기자단에게 수치 씨가 무전기를 위법으로 수입해 허가없이 사용했다며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선거운동 기간 중에 코로나19대책의 규정에 저촉했다며 기소됐다고도 밝혔습니다.
윈 민 씨도 같은 규정에 저촉했다며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16일, 온라인 형식으로 이루어진 심문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 심문은 3월1일에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군의 보도담당자는 16일 네피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치 씨와 윈 민 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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