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디디추싱, 자율운전 자금 3억＄ 조달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은 28일 산하 자율운전 부문이 3억 달러(약 336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자율주행 분야 기술 개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작년 5월 5억 달러에 이어 다시 3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투자회사 IDG 캐피털을 필두로 해서 CPE, 중러투자펀드, 궈타이쥔안 국제(國泰君安國際) 등이 이번 자금조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 지원을 받는 디디추싱은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蘇州)에서 도로주행 시험 허가를 받았다.

디디추싱은 지난 2016년 자율운전 사업에 뛰어들어 관련 기술 연구개발과 차량 측정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디디추싱은 트럭운송 부문 디디훠윈(滴滴貨運)에 필요한 자금 15억 달러를 조만간 조달할 계획이다.

디디훠윈 투자에는 싱가포르 정부펀드 테마세크, 마윈(馬雲)의 윈펑(雲鋒基金), IDG를 비롯한 유력 투자회사들이 참가한다.

중국 경제회복에 따른 수송량 증대를 배경으로 조달액이 목표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