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일 하야부사2가 귀환시킬 예정인 캡슐 회수 계획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의 모래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캡슐을 일본 시간으로 12월 6일 새벽, 호주의 사막지대로 귀환시킬 계획입니다.

‘하야부사2’는 6년 전에 쏘아 올린 뒤 소행성 ‘류구’ 탐사와 2차례 터치다운에 성공했으며 ‘류구’의 모래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캡슐을 12월 6일 지구로 귀환시킬 계획입니다.

‘하야부사2’는 지난 26일 캡슐을 지구 대기권으로 낙하시키는 경로로 궤도를 변경했으며, 30일 오전 5시 시점에서 지구에서 약 230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장소에서 초속 4킬로미터 속도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캡슐 회수팀은 지난 24일 착지점 부근인 호주 남부를 찾아, 착지가 예정돼 있는 사막 지대를 확인하거나 캡슐을 추적하기 위한 기기를 갖추는 등 준비작업 중입니다.

‘하야부사2’는 1일 마지막 궤도를 수정한 뒤 12월 5일 캡슐을 분리시킬 예정이며, 6일 지구에 귀환하는 캡슐은, 현지에 도착한 회수팀이 레이더 등으로 추적해 회수할 계획입니다.

회수한 캡슐은 비행기로 일본에 운반한 뒤 전용 시설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하야부사2’가 6년 동안 약 50억 킬로미터를 비행한 소행성 ‘류구’ 탐사는 일단 종료됩니다.

그리고 소행성 견본은 초기 분석 등을 거친 뒤 연구자들에게 배분해 태양계가 만들어진 과정 등을 조사하는 자료로 사용하고 물의 성분이나 유기물 분석 등을 통해, 지구의 물과 생명의 기원에 관계되는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몰라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