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스가 "코로나19 증가 추세, 최대한 경계감"..삿포로 다시 외출자제 본문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 3차 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16일 최대한의 경계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NHK,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신규 양성자 수 증가 경향이 현저해졌다"며 "특히 홋카이도(北海道)와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아이치(愛知) 등 그 경향이 두드러진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며 최대한의 경계감을 가지고 감염 상황에 따른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2만 4000개를 웃도는 의료 기관에서 진료와 검사 실시 체제를 정비하고, 감염이 증가하는 지역에서 대규모 검사 실시, 집단 감염 대책 전문가 파견, 보건사의 광역적인 파견 조정 등에서 지자체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분과회에서 받은 제언에 따라 식사를 동반한 모임에서 3밀(密, 밀폐·밀집·밀접)을 피하고 대화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임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신규 감염자 수는 1441명이다. 10일 1284명, 11일 1546명, 12일 1660명, 13일 1706명, 14일 1738명, 16일 1441명 등 6일 연속 1000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홋카이도 삿포로(札幌) 시는 다시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외출 자제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오전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 홋카이도 지사와 아키모토 가쓰히로(秋元克広) 삿포로 시장은 도청에서 회의를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삿포로시와 홋카이도 내 다른 도시 간 왕래 자제와, 삿포로 시민의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외출 자제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7일 열리는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스즈키 지사는 회의를 시작하며 "의료 제공 체제의 부담이 꽤 강해지고 있어 매우 우려할 만한 사태다. 보다 진전된 대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꽤 강한 조치가 된다. 하지만 감염 대책을 강화하지 않으면 전체 홋카이도에 감염은 더욱 확산한다. 어떻게 해서든 이달 중에는 감염 확산을 억제할 생각으로 삿포로 시와 협력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홋카이도에서는 지난 15일까지 신규 감염자가 4일 연속 200명을 넘는 등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삿포로 시에서만 연일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홋카이도는 삿포로시를 일본 정부에 여행장려책인 'Go To 트래블'의 요식 부분 지원책인 'Go To 이트' 대상 지역에서 제외도 요청할 방침이다. Go To 트래블은 유지할 계획이다.
aci27@newsis.com
16일 도쿄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0명
도쿄도는 16일 오후 3시 현재 속보치로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가 18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살 미만이 6명, 10대가 8명, 20대가 39명, 30대가 34명, 40대가 30명, 50대가 28명, 60대가 15명, 70대가 12명, 80대가 8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밑돈 것은 7일 전인 11월 9일 이래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확진자 수가 적은 것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쉬는 의료기관이 많기 때문에, 월요일의 확진자가 평일 중에서는 비교적 적은 경향이 있지만 16일의 신규 확진자 180명은 월요일로써는 3번 째로 많습니다.
이로써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총 3만 4,931명에 달했습니다.
한편 도쿄도 기준으로 집계한 16일 현재, 중증 환자는 15일보다 2명 늘어난 40명이었습니다.
15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1441명, 7명 사망
일본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5일에는 오사카부에서 6일 연속 200명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6명, 나흘 연속 300명이 넘었던 도쿄도에서는 255명, 홋카이도는 나흘 연속 200명을 넘어 209명에 달해, 전국에서 1441명이 감염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또한 홋카이도에서 3명, 교토부와 오사카부, 구마모토현, 시즈오카현에서 각각 1명 등 모두 7명이 사망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공항 검역 등을 포함해 11만 8708명, 크루즈선의 승객과 승조원이 712명으로, 모두 11만 9420명에 달했습니다.
사망한 사람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이 1895명, 크루즈선 승선자 13명 등 모두 1908명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로 인공호흡기와 집중 치료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15일 현재 243명에 달합니다.
한편,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 등은 15일 현재 국내 확진자가 10만 2837명, 크루즈선 확진자가 659명 등 모두 10만 3496명에 달했습니다.[일본 NHK]
일 후생노동성, 9일까지 일주일간 클러스터 등 감염 사례 130건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전국에서 코로나 19 감염자 집단, ‘클러스터’ 등 여러 사람의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지난 9일까지 1주일 동안 130건에 달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매주 보도 등을 토대로 지자체가 클러스터로 인정한 사례와 2명 이상이 감염된 사례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1주일 동안 전국에서 확인된 클러스터 등은 130건으로 직전 주 대비 27건, 26%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음식점’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령자 시설 등 ‘복지 시설’이 27건, 기업과 관공서 등‘이 22건, ‘의료 기관’이 17건, ‘학교 및 교육 시설’이 16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클러스터는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되는 만큼 후생노동성은 지자체의 봉쇄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감염 확산 지역에 클러스터 대책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일본 NHK]
일본 클러스터 대책반 멤버, “삿포로시 대책 충분하지 않아”
코로나 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삿포로시에 일본 정부가 파견한 클러스터 대책반 멤버가 NHK 인터뷰에서 조사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클러스터 대책반 멤버이자 지난 7일부터 삿포로시에서 대책을 펼치고 있는 국립 감염증 연구소의 야마기시 다쿠야 실장은 NHK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야마기시 실장은 삿포로시의 현상황에 대해 “보건소의 역량을 훨씬 뛰어넘는 환자와 클러스터가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 경로를 특정하는 조사와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령자와 기저 질환 보유자가 많은 요양 시설과 병원에서 발생한 클러스터 대응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과 경증 환자 등이 많은 학교와 기업 등에서 클러스터가 발생할 경우 밀접 접촉자는 특정하기 위해서 나서지만 감염 경로 조사와 확산 방지 대책은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마기시 실장에 따르면, 삿포로시 보건소는 30명가량을 투입해 조사와 대책에 나서는 동시에 지원 인력을 100명 증원해 밀접 접촉자를 특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달 이후 시내에서 45건에 달하는 클러스터가 발생하는 등 보건소의 대응 능력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야마기시 실장은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인다는 임무를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한 뒤 보건소의 대응뿐만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대책이 필수적이라며 철저한 감염 예방을 당부했습니다.[일본 NHK]
'Guide Ear&Bird's Eye24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외무상 "북한과 '물밑 소통' 유지" (0) | 2020.11.17 |
---|---|
스가 수상과 바흐 위원장, 도쿄올림픽 개최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0) | 2020.11.16 |
日 신규 확진자 3일 연속 신기록.."3차 대유행 진입" (0) | 2020.11.14 |
일본 스가 수상, 한일의원연맹에 일한관계 개선 환경 정비 촉구 (0) | 2020.11.14 |
스가 수상, ASEAN 감염증 대책센터 지원 표명 (0) | 2020.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