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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북한과 '물밑 소통' 유지" 본문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측과 대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오늘(16일) 기자들에게, 아베 신조 전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현 총리 모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 정부가 중국 베이징의 대사관뿐 아니라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북한과 다양한 ‘물밑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는 최근 일본 의회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는 현 정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 해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전임 아베 총리도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과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호응하지 않았습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1일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스가, 도쿄올림픽 때 김정은과 정상회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5일 내년 여름에 연기 개최하는 도쿄올림픽 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일해 북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대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입헌민주당 하쿠 신쿤(白眞勳) 의원의 관련 질의에 "가정의 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삼가고 싶다"고 전제하면서 그렇게 되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도쿄올림픽에 초청할지 여부에 관해서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 담당상은 어디까지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변하면서 피해갔다.
스가 총리는 일본인 납치문제 등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일북 정상회담을 전제조건 없이 열겠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정책을 계승하는 입장이다.
또한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늦춰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도쿄올림픽에 초청할 것인가는 질의에는 "그 결정은 IOC와 조직위원회 등이며 일본 정부로선 초청을 결정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
미중 정상이 만일 도쿄올림픽에 참석할 경우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에 관한 물음에 스가 총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명했다.
다만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은 시진핑 주석의 방문과 관련해서는 "국빈으로서 방일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중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내세워 견제하는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정상회담 여부엔 "가정해서 하는 말이기 대답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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