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총리 만나…“한일 관계 정상화 의지 전달” 본문
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총리 만나…“한일 관계 정상화 의지 전달”
CIA Bear 허관(許灌) 2020. 11. 10. 18:48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를 만나 한일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원장은 오늘(10일) 오후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약 30분 간 스가 총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간곡한 안부와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며 "대북 문제 등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일 관계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스가 총리에게 충분히 의견을 전했다"면서 "한일 양국 정상이 해결해야 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계속 대화를 하면 잘 되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고 밝히면서, 일부 언론이 보도한 "문 대통령의 친서는 가져오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박 원장은 아울러 "스가 총리로부터 굉장히 친절하고 좋은 설명을 들었다"면서 "총리의 저서를 국정원에서 번역해 읽었다고 밝히자 (스가 총리가) 책에 사인을 해줘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장은 지난 9월 스가 정권이 발족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한국 정부 고위 인사입니다.
앞서 지난 8일 일본에 입국한 박 원장은 이틀 동안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내각정보조사관 등을 만났습니다.
이에 대해 박 원장과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온 니카이 간사장은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의 관계에 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매우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충분히 신뢰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박 원장의 일본 방문에 대해 "양국 관계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 속에 대화가 이어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박 원장에 이어 모레(12일)부터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국회의원 7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스가 정권 출범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정치권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양상입니다.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을 향한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교가는 한일 주요 인사의 교류가 징용 판결 갈등의 해법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한국 KBS]
首相、韓国側に正常化の「きっかけ」要求 国家情報院院長と会談
菅義偉首相は10日、来日中の韓国国家情報院の朴智元(パク・チウォン)院長と官邸で会談し、いわゆる徴用工問題について「非常に厳しい状況にある日韓関係を健全な関係に戻していくきっかけ」を韓国側が作るよう求めた。両氏は北朝鮮による日本人拉致事件をめぐり、両国が緊密に連携していくことでも一致した。
会談後、朴氏は記者団に「菅首相に、日韓関係正常化に対する文在寅(ムン・ジェイン)大統領の意思を伝え、対北問題などでいい意見をお聞きした」と説明した。首相から著書『政治家の覚悟』にサインをもらったことも明かし、「個人的に光栄だ」とも語った。
한국 국정원장 "일본 총리에 관계 정상화 대통령 의지 전달"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한국 국정원장이 오늘(10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만났습니다.
박 원장은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가 총리를 예방하고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양국의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 양 정상이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 대화를 하면 잘 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가 총리는 한국이 건강한 양국 관계를 회복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박 원장과의 면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다른 문제들로 인해 양국 관계가 경색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박 원장의 이번 방일은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한일 간 고위급 만남으로 문 대통령의 친서를 별도로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스가 일본 수상, 한국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게 한국측 대응 촉구
스가 일본 수상은 10일 오후, 일본을 방문 중인 한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의 박지원 원장과 회담하고,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관련 문제 등을 놓고 일한 관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한국 측이 건전한 관계로 돌아갈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스가 수상은 오랜 기간 일한 관계에 관여해 온 박지원 원장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일본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 뒤, 북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일한, 일미한의 연계는 불가결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스가 수상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지지를 요청했는데, 두 사람은 납치 문제를 포함한 대북한 대응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연계해 가기로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편, 스가 수상은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 문제 등으로 일한관계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한국 측이 건전한 관계로 돌아갈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회담 후 박지원 원장은 기자들에게 일한 관계의 정상화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향을 전했고 양 정상이 대화를 계속해 가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일본 NHK]
방일한 한국 국가정보원장 귀국, 두 정상의 관계개선 의지 느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 정보기관의 수장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스가 일본 수상과의 회담 등 일련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했습니다.
박 원장은 “관계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려는 두 정상의 의지가 강하다고 느꼈다”면서, 일본 측과의 회담 결과를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의 수장인 박지원 원장은, 지난 8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오랫동안 친교가 있는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 등과, 악화된 일한관계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10일 회담한 스가 수상은 박 원장에게,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 문제 등에서 한국 측이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도록 거듭 촉구했습니다.
일련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후 한국으로 귀국한 박 원장은 인천공항에서 NHK 등의 취재에 대해 “충분한 의견 교환을 했으며, 두 정상은 관계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향후 진전이 보일 것을 기대한다”면서 일본 측과의 회담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2일부터는 한일의원연맹 간부 일행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데, 문 정권은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모색하면서 일중한 3개국 정상회담을 연말까지는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일본 측을 계속해서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Guide Ear&Bird's Eye21 > 대한[Korea(KOR),大韓]' 카테고리의 다른 글
文대통령 “한반도평화 소통”…바이든 “북핵문제 긴밀협력” (0) | 2020.11.12 |
---|---|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43명 닷새째 세자리... 지역발생 20일만에 최다 (0) | 2020.11.12 |
폼페오-강경화 "미한동맹 견고 재확인…한반도 평화 위한 협력 이어갈 것" (0) | 2020.11.10 |
정부 "코로나 확산 지속시 2~3주후 수도권 1.5단계 격상 가능성" (0) | 2020.11.10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중국은 한국에게 가장 중요한 협력 국가” (0) | 2020.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