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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프랑스, 하루 확진자 수 3만명 넘어… ‘야간 통금’ 실시 본문

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코로나19: 프랑스, 하루 확진자 수 3만명 넘어… ‘야간 통금’ 실시

CIA bear 허관(許灌) 2020. 10. 16. 20:56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급속히 강화되고 있다

프랑스가 파리와 주요 8개 도시에 야간통금 조치 시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보고했다.

15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21명으로 전날의 2만2591명에 비해 8000명 넘게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강력한 규제가 인명을 구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이어지면서 수백만 명이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다.

영국 런던에서는 17일부터 실내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금지된다. 런던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의 몇몇 구역들의 방역 단계가 상향된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모두 15일 역대 최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러시아에서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86명 늘면서 팬데믹 창궐 이래 최다 일일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유럽 대륙의 일일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으면서 WHO는 유럽 각국 정부들에게 나서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의 상황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급격히 치솟는 감염률을 억누르기 위해 15일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수도 파리와 수도권, 그리고 마르세이유와 리용 등을 포함한 8개 도시의 거주자들은 17일부터 오후 9시~아침 6시 사이엔 "합당한" 이유 없이는 외출을 할 수 없게 된다. 이 조치는 적어도 4주간 지속되며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목표가 일일 확진자 수를 3000명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경찰을 동원해 통금 위반을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여전히 직장이나 병원, 약국 방문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 경찰은 방역 대책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고위급 정부 인사들의 가택을 압수수색했다.

프랑스 정부는 물자의 부족과 느린 대응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유럽의 상황은 얼마나 나쁜가?

현재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코로나19의 1차 확산이 유럽을 강타했던 3월과 4월에 비해 5배 적다고 WHO의 유럽국장 한스 클루거 박사가 15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최근 확진자 수 급증의 원인으로는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때문이며, 사망률이 낮아진 것은 최근의 확진자들이 젊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클루거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번지는 양상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만일 유럽 각국 정부들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 2021년 1월에는 일일 사망률이 4월보다 4~5배 더 높을 것이라고 클루거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95%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면 내년 2월까지 28만1000명이 사망하는 경우를 피할 수 있으리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방역 규제를 실시하면서 사람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가정폭력 문제도 고려해야 하며, 학교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위원회는 각국에 대비태세를 증강시킬 것을 촉구했다.

영국 수도 런던에서는 17일부터 규제가 강화된다

유럽에서는 8~9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난 이후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는 체코공화국의 경우, 10월 새 확진자 수가 두 배가 돼 현재 13만9290명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각국의 최근 방역 조치는?

  • 폴란드는 15일 수도 바르샤바를 비롯한 지역에 학교와 체육시설을 폐쇄하는 ‘적색 구역’을 설정했다
  •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나폴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남부의 캄파냐 지역에서는 2주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 체코공화국은 학교와 술집을 폐쇄했으나 감염이 여전히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야전병원을 짓고 있으며 외국에서 일하는 의사들에게 귀국을 촉구했다
  • 독일의 고위험 지역의 술집과 음식점은 조기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독일의 15일 확진자 수는 6638명으로 팬데믹 이래 가장 많은 숫자였다
  • 포르투갈 정부는 15일부터 5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다. 결혼식과 세례식은 50명까지 참석 가능하나 대학교의 파티는 금지된다
  • 카탈루냐는 음식점에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은 수용인원의 50% 수준에서만 운영이 가능하며 상점과 대형쇼핑몰은 30% 수준으로 제한된다
  • 네덜란드는 10월 14일부터 모든 술집, 음식점, 카페에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게 했다. 가정에서는 하루 최대 3명의 방문만 받도록 했다
  •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이동이 제한되고 19일부터는 고등학교가 폐쇄된다

-BBC 뉴스 코리아-

"30분이면 OK"…프랑스, 이달말부터 공항에서 코로나 항원검사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대기중인 보건당국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검사를 시작한다.

장바티스트 제바리 교통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쎄뉴스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국가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미국, 이탈리아로 향하는 승객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 항원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제바리 장관은 덧붙였다.

우선 파리 근교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서 먼저 항원검사를 시작하고 차차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항원검사는 채혈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결과가 나오기까지 15∼30분이 소요된다.

다만, 콧속에 기다란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유전자 검사(PCR)만큼 정확도가 높지는 않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전날 장 카스텍스 총리 등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항원검사를 도입해 검사 속도를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베랑 장관은 코로나19 항체검사 도구 500만회분을 주문해놨으며, 앞으로 몇 주안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