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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참수’에 분노한 프랑스…“이슬람 극단주의자 231명 추방할 것” 본문

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교사 참수’에 분노한 프랑스…“이슬람 극단주의자 231명 추방할 것”

CIA bear 허관(許灌) 2020. 10. 19. 17:47

프랑스 정부가 18일 테러 가능성이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231명의 추방에 나섰다. 이슬람 단체들의 재정 통제도 강화된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16일 목이 잘려 살해당한 교사 사뮈엘 파티 씨(47) 사건 이틀 만에 이슬람 극단 세력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강화하는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테러위험 인물을 추적해 추방하는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대상은 테러 위험이 큰 이슬람 극단주의자 231명이다. 경찰은 “(명단 가운데) 180명은 현재 수감 중”이라며 “나머지 51명은 빠른 시간 내로 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재무부는 이슬람 단체의 재정 흐름에 대한 검사와 통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브뤼노 르메르 재무장관은 “몇몇 이슬람 단체의 자금에 문제가 있다”며 “암호화폐가 해외로 유통돼 테러자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난민 심사도 강화된다.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난민 유입이 급증하자 프랑스 당국은 이듬해 신속절차제도를 도입해 심사 기간을 줄여왔지만 범죄 위험이 높은 난민들이 걸러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파티 씨를 살해한 압둘라흐 안조로프(18)도 체첸계 무슬림 난민 출신이다.

 

여기에 학교 주변의 치안이나 테러 대비는 물론, 교실 내 위협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무슬림 반발이 무서워서 이슬람교 경전 코란 등에 대해 스스로 검열해 수업 중 설명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교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르 피가로는 보도했다.

 

18일 파리, 리옹, 니스 등 주요 도시엔 수만 명이 모여 파티 씨 피살과 관련된 규탄시위를 열었다. 파리 도심 레퓌블리크 광장에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만화가 실린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들고 나온 파스칼 씨는 본보에 “교사마저 살해하는 극단성을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파티 씨는 이달 5일 수업 중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토론하기 위해 해당 만화를 예로 들었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수사도 빨라지고 있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은 파티 씨에게 불만을 품었던 학부모 등 1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특히 안조로프 부친의 이복 여자형제 중 1명이 2014년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입했던 사실이 드러나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르몽드는 “안조로프가 파티 씨 신상정보를 알려준 학생들에게 수백 유로를 준 사실이 드러나 학생들 또한 조사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zozo@donga.com-

프랑스 각지에서 테러 희생자 추모 집회

프랑스에서 중학교 수업 시간에 이슬람교 예언자의 풍자만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준 남성 교사가 흉기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18일 각지에서 희생자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6일, 파리 근교 중학교의 남성 교사가 18살의 러시아 출신 체첸계 남성에게 흉기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남성 교사가 수업에서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기 위해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를 소재로 삼은 풍자만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이 계기가 됐다고 보고 테러사건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8일 남성 교사를 추모하고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내 각지에서 집회가 열렸는데 그 중 파리 동부 광장에는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광장 중심부에 헌화하며 남성 교사를 추모하거나 교사의 뜻을 이어받아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담아 '나는 교사다'라고 써 있는 팻말을 손에 들었습니다.

중학교의 한 여성 교사는 "매우 슬프고 표현의 자유는 항상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이슬람교도 여성은 "프랑스 시민으로서 또 이슬람교도로서 테러에 반대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5년 전인 2015년 이슬람교 예언자의 풍자만화를 게재했던 신문사가 이슬람과격파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고, 지난달에도 풍자만화와 관련해 테러사건이 발생한 바 있는데 이번에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던 교사가 테러에 희생됨에 따라 프랑스 전역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일본 NHK]

프랑스 살해된 교사 추모 집회에 수천명 모여

샤를리 에브도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가 잔혹하게 살해된 역사교사 사뮈엘 파티

18일 프랑스 곳곳에서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샤를리 에브도’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가 잔혹하게 살해된 역사교사 사뮈엘 파티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

수도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 모인 인파는 '내가 교사다' 등이 적힌 푯말을 들고 나왔다.

장 카스텍스 총리도 트위터에 "우리는 프랑스입니다"라고 올렸다.

압둘라 안초로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체포 과정에서 사살됐다.

경찰은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는 교사를 살해한 직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 가족 4명을 체포한 데 이어 17일 프랑스 언론이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라고 표현한 학부모 등 6명을 추가로 구금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서북부 교외의 학교인근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에 대해 "이슬람주의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뮈엘 파티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살해됐다고 말했다.

‘내가 교사다’ 추모 집회

18일(현지시간) 집회는 프랑스 수도 파리의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열렸다.

레퓌블리크 광장은 2015년 1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때 150만 명이 모인 장소다.

이날 집회에는 장 카스텍스 총리, 장 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도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프랑스)공화국의 적에게 관용은 없다”, “나는 교수다. 사뮈엘 당신을 생각한다" 등의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한 집회자는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자신이 프랑스인이자 무슬림이며, 이번 살인 사건에 대한 자신의 혐오감을 표현하기 위해 집회에 나섰다고 말했다.

레퓌블리크 광장에서는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부른 뒤 1분간 묵념의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모든 시위 참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트위터에 시위 현장 영상을 올리며 “우리는 프랑스다. 우리는 당신이 겁나지 않는다"고 올렸다.

장 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은 프랑스 국민이 연합한다면, 민주주의의 적을 타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신을 교사라고 밝힌 나탈리는 르몽드지에 “교육하는 것만으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랑스의 또 다른 도시 릴에서는 “내가 사뮈엘이다"라는 문구도 등장했다.

리옹, 낭트, 툴루즈, 마르세유, 보르도 등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열렸다.

보르도의 모스크 이맘(무슬림 예배를 인도하는 성직자) 타렙 우부로는 “문명은 죄 없는 자를 죽이지 않는다. 야만만이 그러할 뿐"이라고 말했다.

18일 집회에 이어 오는 21일에도 프랑스 전역에서 다시 한 번 사무엘 파티를 위한 국가적인 추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금요일 사건의 경위

'공화국을 참수할 수는 없다' 표어를 들고 있는 집회자

지난 16일, 파리에서 24km 떨어진 도시 콩플랑생토노린의 거리에서 큰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교사를 공격해 목이 잘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안조로프는 모스크바 출생의 18살 체첸계 무슬림인이었다.

그는 희생자와 그의 학교와도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반테러리즘 부서의 프랑수아 리차드 검사에 따르면 살해 현장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노르망디의 에브뢰에 살던 용의자는 16일 오후 콩플랑생토노린의 학교로 가 학생들에게 사뮈엘이 누군지 가리키라고 지시했다.

이후 그는 사뮈엘을 따라가 칼로 무참하게 살해했다.

다수 목격자가 그가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용즤자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즉각적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그리고 경찰은 인근 지역에서 용의자를 발견했다.

경찰이 항복하라고 소리치자 안조로프는 공기총을 쏘며 대항했다.

경찰은 위협을 가하는 안조로프에 9차례 사격을 가했다. 용의자 옆에서 약 30cm 길이의 칼이 발견됐다.

당국 관계자들은 안조로프가 이전에도 법정에 선 적은 있지만, 중범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수사 진행 상황은?

희생자 사뮈엘 파티는 역사와 지리학을 가르치는 교사였다. 희생자는 학생들에게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묘사로 논란이 된 만화들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었다. 이 사건으로 '표현의 자유' 논쟁이 촉발됐다.

프랑스 당국은 그가 교실에서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가지고 표현의 자유에 대해 수업한 것으로 위협의 대상이 됐다고밝혔다.

사뮈앨은 수년간 이러한 내용을 가르쳐왔으며, 무슬림 학생들에게는 만일 모욕감을 느낄 것 같으면 교실을 나가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수업에 반발한 한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학교에 민원을 제기했다. 당시 학부모와 함께 항의 방문했던 무슬림 활동가 압둘하킴 세프리위는 사뮈엘을 '불량배'라고 일컫는 영상을 만들었으며, 그의 정직을 요구했다.

프랑스 정보국은 세프리위를 수년간 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프리위와 해당 학부모는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BBC 뉴스 코리아]

'교사 참수' 테러 분노...프랑스 전역 시위

18일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참수된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프랑스 전역에서 어제(18일) 수 만 명의 시민이 참수된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파리 외곽의 중학교 역사 교사였던 사뮈엘 파티 씨는 지난 16일 학교 인근에서 참수된 채 발견돼 프랑스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파티 씨는 수업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기 위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소재로 한 풍자만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로부터 테러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파티 씨를 기리며 “전체주의 반대”, “나는 교사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슬람 극단주의 행위를 비판했습니다.

이날(18일) 수도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장 카스텍스 총리와 장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 마를렌 시아파 내무부 시민권 담당 장관,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도 참가했습니다.

카스텍스 총리는 트위터에 집회 영상을 올리고, “당신은 우리를 겁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프랑스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프랑스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었다가 테러의 표적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를 신성모독이라고 분개한 이슬람 교도 2명이 `샤를리 에브도’ 본사에 진입해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