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일본 스가 총리 선출 본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자민당 총재가 일본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진행자)스가 요시히데 일본 자민당 총재가 일본 총리가 됐군요?
기자) 네. 일본 의회가 16일 스가 자민당 총재를 신임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은 이날 각각 표결을 통해 스가 총재를 차기 총리로 뽑았습니다.
진행자) 일본에서는 매우 오랜만에 총리가 바뀐 셈이군요?
기자) 네.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지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입니다.
진행자) 전임 아베 총리가 임기가 남아 있었죠?
기자) 네. 남은 임기가 내년 9월까지입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는 지병 때문에 잔여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신임 스가 총리 임기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다른 상황 변화가 없으면 내년 9월까지입니다. 하지만, 스가 총리가 그 전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조기 총선을 해서 자민당이 이기면 스가 총리가 다시 총리가 될 수 있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조기 총선은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조기 총선이 아니라 나중에 정식으로 치르는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하면 스가 총리가 다시 집권할 수 있습니다. 자민당 내 지지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말이죠.
진행자) 스가 총리가 이전 내각에서 오래 관방장관을 역임했죠?
기자) 네. 2차 아베 내각에서 내내 일본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으로 있으면서 아베 총리 복심 역할을 했습니다.
진행자) 그래서 그런지 많은 전문가가 스가 총리와 아베 전 총리와의 연속성을 강조하더군요?
기자) 맞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스가 총리 본인도 정부 개혁이나 이른바 ‘아베노믹스’ 등 전임 아베 총리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베노믹스’는 대규모 경기 부양 등을 골자로 하는 아베 전 총리의 경제정책을 가리킵니다.
진행자) 스가 총리가 선출되면서 내각 명단도 나왔죠?
기자) 네. 새 내각 진용이 발표됐는데요. 많은 각료가 그대로 남았습니다. 아베 내각에 몸담았던 각료 가운데 8명이 유임됐고, 3명은 직책이 바뀌었습니다.
진행자) 스가 총리가 맡았던 관방장관은 누가 됐습니까?
기자) 네. 새 관방장관에는 전임 아베 정부에서 후생노동성을 이끌었던 가토 가쓰노부가 발탁됐습니다.
진행자) 후생노동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기관이죠?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신임 가토 관방장관은 후생상으로 있을 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부총리 겸 재무상에는 전임 아소 다소가 그대로 자리를 지킵니다.
진행자) 외무상과 방위상은 누가 됐습니까?
기자) 네. 방위상은 기시 노부오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외무상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전임 외무상이 유임됐습니다. 특히 이 기시 노부오 신임 방위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친동생입니다.
진행자) 새 내각이 출범했지만 유임된 사람이 많은데,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몇몇 일본 언론은 새 내각이 전임 아베 내각의 ‘아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신임 스가 총리가 이번에 자민당 내 파벌을 배려한 ‘논공행상식’ 인선을 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진행자) 스가 내각 출범에 대한 국제사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스가 총리와 협력해 미·일 동맹을 더 강력하게 만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축전을 보내 일본과 우호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일본 99대 총리 선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99대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스가 총재는 오늘(16일) 오후 중의원의 총리 지명 투표에서 유효표 462표 가운데 과반을 크게 웃도는 314표를 얻었습니다.
이어 실시된 참의원 투표에서도 240표 가운데 142표를 얻어 일본의 신임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스가 신임 총리는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회담한 후 새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총리를 포함해 21명으로 구성된 스가 내각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 등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 절반 이상이 유임 또는 보직 변경 형태로 채워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신임 관방장관에는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이 임명됐습니다.
앞서 지병을 이유로 총리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 내각은 이날 오전 총사퇴하며 7년 8개월 집권을 마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는 평화헌법 개정과 대북정책 등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해왔습니다.
VOA 뉴스
'Guide Ear&Bird's Eye24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 도쿄도내의 감염 상황 유지에도 급속한 증가를 우려 (0) | 2020.09.17 |
---|---|
스가 일본 수상, 성과 올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0) | 2020.09.17 |
일본의 새로운 스가 내각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0) | 2020.09.16 |
天皇陛下、皇居でお稲刈り 豪雨、コロナ禍でも「各地で収穫無事に」 (0) | 2020.09.16 |
第99代首相に菅義偉氏を選出 衆院本会議 (0) | 2020.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