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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97명 급증, 수도권 297명·비수도권 100명..전국 확산 본문
신규확진 397명 급증, 수도권 297명·비수도권 100명..전국 확산
CIA Bear 허관(許灌) 2020. 8. 23. 10:41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퍼지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직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100명 선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가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7천3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이번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을 기록하며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0일부터 4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천629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한 것으로, 3월 7일(483명 전원 지역발생) 이후 169일 만에 최다 규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387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294명이 나왔다. 이 밖에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각 2명 등이다.
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사랑제일교회 등 기존의 집단감염 그룹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규 감염도 전방위적으로 확산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6명으로 늘었다. 이 중 108명이 교회 관련 n차 감염자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04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와 집회발(發) 전국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됐다.
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6명), 서울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90명), 경기 스타벅스 파주야당점(60명),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29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8명), 서울 성북구 극단 '산'(26명)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전날 외교부 청사(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도 외교부 직원과 미화 공무직원 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맥도날드 서울역점 직원 1명, 스타벅스 서울역동자동점 직원 1명, 분당차병원 입원환자 1명 등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사례가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광주(각 2명), 경기·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0명, 경기 125명, 인천 32명으로 수도권에서 297명이 나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감염자는 총 100명으로, 수도권발 유행 이후 100명대 기록은 처음이다.
전체적으로는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에는 17개 시도 전체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withwit@yna.co.kr
코로나19 확산: 신규확진자 397명 발생...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629명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가 397명 발생했다. 23일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은 387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397명을 기록하며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629명에 달한다.
수도권 밖에서도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2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각 2명 등이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전국의 클럽,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집합금지조치가 실시된다. 음식점과 목욕탕, 결혼식장 등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도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 명부 운영 등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행사에는 집합금지가 적용된다.
학교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지역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하고 그 외 지역도 밀집도를 낮추도록 권고한다.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스포츠 행사 또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BBC 뉴스 코리아]
한국 코로나 재확산, “전국적 대유행 위기 앞둔 심각한 상황”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번지면서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1일에서 23일 사흘간 300명대를 기록했고, 최근의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14일 이후 열흘간 누적 확진자가 2천629명에 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했고, 3단계 격상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10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필수적인 공공.기업 활동만 허용되는 3단계 격상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일단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은 23일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20만명이며, 사망자는 8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560만명으로 감염자가 가장 많고, 브라질이 350만명, 인도가 300만명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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