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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24명, 166일만에 최다.."교회·집회발 확산" 본문
신규확진 324명, 166일만에 최다.."교회·집회발 확산"
CIA Bear 허관(許灌) 2020. 8. 21. 10:2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으로 324명 발생해 지난 3월8일 367명 이후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지역발생은 315명으로 수도권에서 집중됐다. 최근 8일간 누적 확진자는 무려 1900명에 이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8일간 1704명에 달했다. 최근 2주간 지역내 일일 확진자 평균은 142명까지 치솟았다.
이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열렸던 광화문 집회 관련 확산세 영향이 가장 크다. 서울에선 전날 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신규 확진자가 각각 7명, 10명이 늘었다. 경기도에서도 모두 10명 이상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가 6명, 부산과 경남은 각 1명씩 등 추가되면서 전국 확산속도가 매섭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도 대거 쏟아지고 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군 교육시설이 모인 자운대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고, 충남 천안에선 목천읍 소재 동산교회 신도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 중 1명은 서울 거주자로 지난 15일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도에 도착했다. 지난 13일 접촉했던 서울 관악구 소재 직장 동료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전날 검사를 받았다. 다만 제주도 확진자는 이 날 중앙방역대책본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22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315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 6명, 전남 6명, 경북 6명, 광주 5명, 전북 5명, 대구 4명, 경남 4명, 세종 3명, 충북 3명, 울산 1명이다.
lys@news1.kr
신규확진 300명대 급증..324명중 지역발생 315명-8일간 1천90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급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번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3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도 2천명에 육박한다.
특히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본격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늘어 누적 1만6천6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을 기록하면서 8일간 확진자는 총 1천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324명은 지난 3월 8일(전체 신규확진 367명, 지역발생 366명) 이후 166일만에 첫 300명대 기록이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324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315명이 모두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44명이다. 이 밖에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전남·경북 각 6명, 광주·전북 각 5명, 대구·경남 각 4명, 세종·충북 각 3명, 울산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3명이 늘어 누적 676명이 됐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장소만 150곳에 달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돼 누적 18명이 됐다. 이는 집회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인원만 따로 분류한 것으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집회 참석자 33명과 이동통신사 기지국 이용 정보를 통해 확인한 9명을 포함하면 전날까지 총 60명이 광화문 집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에서도 고3 수험생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9명(서울시교육청 집계)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65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점 58명, 경기 안양시 분식집 13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21명), 부산에서는 연제구 일가족(12명)·어선 '영진607호'(11명)·사상구 괘법동 영진볼트(10명)·사상구 지인모임(9명), 충남에서는 천안 동남구 소재 동산교회(5명)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 중 3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충남(2명), 서울·경기·인천·대전(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6명, 경기 103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만 247명이 나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2명 늘어 누적 309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aeran@yna.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 324명…제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4일 세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3백 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오늘(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15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는 16,6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누적 환자는 2,697명입니다.
국내 발생 315명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는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125명, 경기 102명입니다. 이어 인천에서 17명,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과 전남, 경북에서 6명씩, 광주와 전북 5명씩, 대구와 경남 4명씩, 충북, 세종 3명씩, 울산 1명 등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는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9명 가운데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4명입니다.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과 미국이 3명, 카자흐스탄 2명, 에티오피아 1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3명이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6명은 입국 뒤 시설 격리 등을 하다가 확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은 35%대로 나타났습니다. 60대가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61명, 40대가 42명 등입니다.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3,047명이 추가로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는 사람 가운데 위중· 중증환자는 그제보다 6명 늘어 18명입니다.
어제 치료를 받던 70대 남성 두 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309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평균 치명률은 1.85%지만, 70대에서의 치명률은 8.14%, 80세 이상에선 23.5%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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