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WHO탈퇴는 국제 노력을 파괴하려는 것

미국의 트럼프 정권은 지금까지 WHO,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중국 편향'이라고 반복해가며 비판해왔고, 6일, 쿠테흐스 유엔사무총장에게 WHO에서 탈퇴한다고 정식으로 통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 대변인은 8일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인 감염방지를 위한 노력을 파괴하려는 것이며 특히, 국제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심각한 마이너스 영향을 준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 대해서는 다국간주의를 향한 공통인식을 심화시켜 WHO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고 세계의 공중위생상의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촉구한다며 WHO를 지지한다는 자세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WHO가 코로나19가 어떻게 확산됐는지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를 중국에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에 동의한다고 밝혀 협조자세를 드러내 보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일본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