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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 외무, 충돌 회피 전화협의...러시아 중개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인 외무, 충돌 회피 전화협의...러시아 중개

CIA Bear 허관(許灌) 2020. 6. 24. 22:07

중국과 인도 외무장관은 23일 사상자까지 발생한 국경 유혈충돌이 재발하지 않도록 논의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국 외무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사태의 진정을 겨냥해 필요한 조처를 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중인 외무장관 대화를 중개한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중인러 국방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할 방침을 전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중인 양국군 지휘관이 분쟁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에 관해 "양국군 부대가 현지에서 철수준비를 조정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히말라야 산맥 등을 사이에 두는 중국과 인도 간에는 3000km 넘는 국경선을 아직 획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양국군은 지난 15일 난투극과 투석전을 벌이면서 인도 측에서 20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발표가 나왔고 중국 측도 최소한 40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혈 충돌이 전면전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고자 22일에는 양국군 사령관급이 접촉해 10시간 정도 협의했다.

이대로 사태가 해결로 향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5일 충돌 전 양국은 평화적인 해결에 일치했다.

중국군과 인도군은 국경 주변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는데 중국 경우 일부 지역에 1만명을 배치했다고 한다.

양국 분쟁지역에서 무력충돌로 사망자가 낸 것은 45년 만이다. 1962년 국경전쟁 이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중국이 자극하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선 자유롭게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현지 지휘관에 부여했다.

중국에선 반발하고 있다. "모디 총리가 군과 국민을 달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무책임하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3일자 사설에서 비판했다.

앞서 중국과 인도는 1996년과 2005년에 국경지대에서 어떠한 불상사가 일어나도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협약을 맺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왕이(王毅) 외교부장, 인도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과 긴급 전회회담을 했다.

러시아는 중국과 인도 사이를 중개함으로써 미국에 대항하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