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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북측 압력 강화에 대응 고심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문재인 정권, 북측 압력 강화에 대응 고심

CIA Bear 허관(許灌) 2020. 6. 18. 14:48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파괴되는 모습

북한은 한국과의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한국과 경제협력사업을 실시해 온 관광지구 등에 군부대를 전개시키겠다고 경고하는 등 압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16일 남서부 개성에 있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17일 개성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한국 측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에서는, 폭파로 골조 등 일부만 남은 연락사무소 건물이 확인됐습니다.
폭파에 이어 북한은 한국과 경제협력사업을 실시해 온 북한 남동부의 관광지구 등에 군부대를 전개시키겠다는 것과, 남북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여러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압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대통령 특사의 파견을 북한 측에 제안했으나,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씨가 이를 거부해 사태 타개의 수단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담당하는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17일 남북관계가 악화된 책임을 지고 사임할 의향을 나타냈으며, 기자들에게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를 만드는 것도 맡겨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